TBPE 검사란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했는지 여부를 소변을 통해 테스트하는 것으로, 혹시라도 불법 약물을 복용했는지 알아보는 용도로 쓰입니다. 흔히 Mayak검사 라고도 하지요. 복잡하지는 않고 일반적인 스크럽 테스트로 한 번 쓱 보는 테스트입니다.
한국에서는 공직이나 군인, 어린이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테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의 일반 내과에서 받을 수 있는데 급한 경우 당일 발급해주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TBPE검사 당일 발급 후기와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BPE 검사 당일 발급 후기
TBPE 검사는 소변검사로 합니다. 혈액은 채취하지 않습니다.
소변 채취 → 검사 → 검사결과 당일 수령, 혹은 2~3일 후 수령
저는 집 근처에 있는 삼성내과로 갔습니다. TBPE 검사 가능 병원 리스트에 딱 있길래 쾌재를 부르며 갔습니다. 오후 1시 쯤 갔는데요. 사람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접수 하고 10분 정도 대기 후 검사실로 들어갔습니다.
TBPE 검사를 하러 왔다고 했더니 직업을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소아과 원무여서 직에 제출할 용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컵을 하나 주시면서 소변을 받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소변은 버리고 중간 소변을 컵의 3분의 1 정도 받아오라고 하셔서 컵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1. TBPE 검사 – 소변 채취
소변을 종이컵에 받을 때 안 튀게 잘 담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자
남자는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합니다. 좌변기에 앉은 채로 컵을 아래로 내려 힘조절을 하며 조심스럽게 받습니다.
2) 여자
여자는 좌변기에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를 살짝 든 채로 컵을 밑으로 두고 소변을 받는 것이 편합니다. 완전히 앉은 상태에서 담으면 위로 튑니다.
2. 제출 및 대기
받은 소변을 제출하고 앉아서 기다립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면 검사지가 나옵니다.
TBPE 검사 가능 병원 리스트
TBPE 검사 가능 병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퍼져 있으니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갑시다.
사실 TBPE검사는 굳이 리스트에 없는 병원에 가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쌀 수 있으니 되도록 정부에서 지정한 병원이 좋습니다.
TBPE 검사 비용
TBPE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상이합니다.
- 최저 13,000원
- 최고 50,000원
사실 어떻게 부르던 의사 마음인데요. 가격을 확인해 보고 너무 비싸다면 다른 병원에 문의합시다. 한 15,000원 선이면 적정한 것 같습니다.
TBPE 검사 주의사항
1. 당일 결과가 안 나오는 곳도 있다
보통 2~3일 정도 기다려야 결과지가 나오는 병원도 있습니다. 당일 수령을 원한다면 미리 물어봅시다.
2. 특정 성분 검사결과가 필요하면 미리 말하기
직업군에 따라 특정 성분 검사 결과가 반드시 표시되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TBPE검사지는 간단하게 결과만 나오기 때문에 특정 약물, 예를 들면 대ㅁ초나 아ㅍ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면 테스트 전 미리 말해야 합니다. 소방관, 경찰, 정부 공무원 같은 경우는 이런 특정 약물 결과가 필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무직이나 학원 강사의 경우에는 일반 검사지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TBPE 약물검사 후기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TBPE는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검사로 공직이나 어린이, 청소년 관련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입니다.
검사하는 병원은 일반 내과도 되지만 정부 지정 리스트에 있는 병원에 가면 조금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보통 2~3일이 걸리며 당일수령하는 병원은 따로 있으니 방문 전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또한 회사에서 특정 약물 검사 결과를 원한다면, 이 또한 검사 전 미리 말해 검사지에 표기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TBPE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