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는 마치 못생긴 감자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뿌리식물인데요. 보통 마 는 땅속에서 자라는 반면 하늘마는 덩굴에 매달려 마치 열매처럼 자랍니다. 하늘에 달려있는 마라 해서 하늘마 혹은 우주마, 열매마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라는 방법이 독특할 뿐 맛과 영양소는 일반 마와 비슷한데요. 하늘마 먹는 방법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하늘마 먹는법 6가지, 보관법, 영양성분 알아보기
하늘마 먹는법
1. 껍질만 벗기고 생으로 먹기
이 방법이 하늘마의 영양소를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껍질만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하늘마 식감은 아삭거리면서 무 같은 맛이 납니다. 오래 씹으면 끈적이는 즙과 함께 약간 고소한 맛이 나는데요. 나름 매력적인 맛 입니다.
2. 감자나 고구마처럼 그냥 쪄서 먹기
감자 고구마 찌듯 그냥 찜기에 넣어 찐 후 껍질을 벗겨 먹으면 됩니다. 찐 하늘마 맛은 맛이 약한 감자 같습니다. 익히면 하늘마의 끈적이는 느낌이 사라지는데요, 생으로 먹었을 때 진득거리는 느낌이 싫다면 쪄서 드셔 보세요.
3. 날것을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기
찐득한 것 + 찐득한 것 = 먹을만 함 이 됩니다. 아침에 하늘마와 요구르트를 넣고 믹서에 갈아 스무디처럼 마셔 보세요. 하늘마 스무디 비율은 하늘마 1, 요구르트 2 정도가 좋습니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되지만 강판에 가는 것이 영양소 파괴도 적습니다. 조금 부지런 하시다면 강판에 갈아봅시다.
하늘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타파에 도움 되는데요, 특히 껍질에 유효한 성분이 많습니다. 껍질에 크게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껍질째 갈아서 드셔 보세요.
4. 밥에 넣어 먹기
마밥 이라고 하죠. 밥에 고구마를 넣어 먹듯 마를 넣어 밥을 하는 것입니다. 마밥 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마밥 하는 법>
1) 쌀과 마를 5:1 정도로 준비합니다.
2) 쌀은 물에 불리고 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2) 불린 쌀 위에 마를 얹고 취사를 누릅니다.
3) 마밥 완성
고구마나 감자밥 하는 법과 똑같습니다. 맛도 감자밥과 비슷합니다. 탄수화물은 적게 먹으면서 포만감이 오래 가니 다이어트식으로 좋습니다.
5. 삼계탕에 넣어 먹기
마와 닭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입니다. 삼계탕에 한약재를 넣어 끓이듯 마를 넣어 끓입시다. 국물도 진해져 맛있고 마 성분이 단백질 흡수를 도와줘 원기회복에 좋습니다.
6. 하늘마 장아찌 담그기
조상님들은 쌀밥의 민족 답게 뭐든 짭잘하게 만들어 밥반찬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하늘마로도 장아찌를 담글 수 있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늘마를 껍질째(혹은 껍질 벗기고) 먹을 만한 크기로 편썹니다. 그리고 장아찌용 간장을 부어 일주일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먹으면 됩니다.
장아찌용 간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도 괜찮고 나맛의 맛도리 소스가 있다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하늘마 먹을 때 주의사항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음
밤 알레르기가 있다면 하늘마 알레르기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먹었는데 입 안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난다면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니 굳이 먹지 맙시다.
피부에 닿으면 가려울 수 있음
마의 점액질 성분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를 요리할 때는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
마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150g 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더부룩함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먹읍시다.
신장이 약하면 먹으면 안 된다
마는 과다 섭취하거나 안 맞는 사람이 먹었을 경우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늘마 보관법
하늘마 보관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생으로 보관하는 방법은 껍질을 까지 않고 그대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두는 것입니다. 감자 고구마 보관법과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겨울에는 얼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하늘마는 얼면 썩습니다.
두번째로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늘마 껍질을 모두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편썰기 합니다. 그리고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습니다.
냉동마는 그대로 믹서기에 넣어 우유나 요거트와 갈아먹는 용도로 쓰시기 바랍니다.
하늘마 영양성분
| 탄수화물 28g |
| 단백질 1.5g |
| 포타슘 816mg |
| 나트륨 9g |
| 지방 0.2g |
| 열량 118kcal (/ 100g) |
하늘마 100g 기준 영양성분은 위와 같습니다. 마와 거의 동일합니다.
탄수화물이 28g으로 가장 많기 때문에 훌륭한 식사대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 하면 유명한 뮤신 성분은 단백질 1.5g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마의 점액질에 있는 뮤신은 위벽, 장벽을 코팅해주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부터 보호하고, 소화기관의 점막을 매끄럽게 유지해 음식물이 잘 내려가게 합니다. 또한 생식기 점막(a.k.a 질벽) 생성도 돕기 때문에, 질 벽이 약해 세균성 질환에 시달린다면 마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포타슘은 미네랄입니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 있는 전해질 성분으로 몸 안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근육의 신경 전달 신호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합니다. 그래서 전해질이 부족하면 근육에 쥐가 많이 나죠.
전해질인 포타슘과 뮤신 단백질이 적절히 들어가면 매일 아침 쾌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150g 이면 컵으로 한 컵 정도이니 적절히 조절하면서 드시기 바랍니다.
하늘마 구매방법
우리나라에서 하늘마는 경남 진주, 충청 청양, 경북 안동, 전북 정읍, 충청 괴산에서 재배하는 제품이 유명합니다. 모두 하늘마를 특산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지방이니 어떤 곳을 선택해 구매하든 품질이 좋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 온라인 샵을 이용하는 건데요, 눈으로 직접 보고싶으면 하나로 마트에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늘마 먹는법, 보관법, 영양성분 정리
하늘마는 일반 마와 먹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가장 영양소를 섭취하기 좋은 방법은 생으로 먹는 것인데요. 하늘마를 생으로 먹으면 사각거리는 식감과 끈적한 점액질이 입 안에서 거품처럼 불어납니다. 맛은 무(無)맛에 가깝습니다.
처음에 생으로 먹기 좀 그렇다면, 삶아서 고구마처럼 껍질을 까 먹거나 밥에 넣어 마밥을 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요거트나 우유를 넣고 함께 갈아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아니면 작게 썰어 장아찌용 간장에 담가 하늘마 장아찌를 만들어도 됩니다.
하늘마 영양소의 대부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에 뮤신이라는 영양소가 들어있는데요. 뮤신은 소화기관의 장을 보호해주어 소화를 돕고 쾌변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변비환자들이 이 하늘마를 먹으면 고민거리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먹었을 때 입 안이 간지럽거나, 피부에 점액질이 닿으면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많이먹으면 반대로 소화불량이 올 수 있으니 하루 150g 정도가 적절합니다.
하늘마 먹는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본 포스팅을 참조하셔서 취향에 맞게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