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은 녹슨 못이나 세균이 많은 짐승에게 물렸을 때 독소가 신경을 침입해 심각한 경련, 마비,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근육 경련이 너무 심해 음식을 삼키지도 못하고 숨도 못쉬는 증상이 나타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 파상풍은 옛날에 녹슨 농기구나 창, 칼등에 상처를 입었을 때 많이 걸렸었습니다. 그 때는 원인을 몰라 사망률이 엄청 높았는데요. 현대에는 파상풍 예방주사가 발명되어 주사 한 대만 맞으면 이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파상풍 주사는 언제, 또 어디서 맞아야 하는지, 또 파상풍 주사는 무료인지 여부도 알아봅시다.
파상풍 주사 맞아야 할 때
1) 10년에 한 번씩 평생 맞아야 한다
보통 영유아때 1차 접종, 12세 때 2차 접종을 받는데요. 만약 맞은지 10년이 지나면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독감주사 1년에 한번 맞듯 파상풍 주사도 쿨타임이 있습니다. 바로 10년 입니다. 딱히 크게 다치지 않았더라도 10년에 한 번 맞아주는 것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잘 모르지요. 지금 한 20~30대 정도 되었는데 그 동안 파상풍 주사를 한번도 안 맞았다면 맞아봅시다.
2) 심한 교상을 입었을 때
개나 야생동물에게 심하게 물린 경우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도시에서 사는 강아지라면 워낙 위생관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괜찮긴 한데요, 시골에서 물렸거나, 유기견에게 물렸거나, 혹은 도시 개라도 상처가 심하면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안전합니다.
3) 오염된 바늘로 찔렸을 때
주로 금은방에서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했을 때 오염된 바늘로 찔렸다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위생관리가 불결한 타투업체에서 타투할 때 쓰는 기기의 바늘을 교체하지 않고 그냥 쓰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습니다.
4) 철망이나 못 등 외부에 노출된 철에 찔렸을 때
녹슨 철에 상처가 나면 높은 확률로 파상풍에 걸립니다. 특히 야외에서 오래 된 철이라면 더욱 심합니다. 철망이나 못, 또는 농기구에 찔렸다면 파상풍 주사를 맞읍니다.
5) 유기견 봉사활동 등 다칠 위험이 있는 곳에 방문할 예정일 때
요즘 유기견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유기견을 돌보다가 예민한 개에게 물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봉사업체에서는 유기견 센터 방문 전 파상풍주사를 한 대 맞고오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6) 위생이 좋지 않은 나라를 여행 예정일 때
상대적으로 위생을 신경쓰지 않는 나라거나, 야생동물이 많은 나라에 방문한다면 예방 차원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고 가기를 권합니다. 길거리에 들개가 많은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상처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크게 아플 수 있습니다.
7) 40~50대의 중년
평소 건강하더라도 40~50대가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파상풍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중년에 접어들었다면 맞읍시다.
파상풍 주사 맞는 장소와 가격
1) 보건소
보건소에서 파상풍 예방접종을 해줍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11000원 ~ 22000원 사이입니다. 맞는 파상풍 주사 백신에 따라 다른데요.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 지는 과거 파상풍 주사 접종 이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있으면 11000원 대이고, 없으면 2만원 대의 백신을 맞습니다.
또 보건소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으면 좋은 점은 0~12세 아동은 접종비가 무료라는 것입니다. 자녀를 맞히는 김에 나도 가서 맞읍시다.
2) 일반 내과
일반 내과에서도 파상풍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쌉니다. 3만원 대까지 올라갑니다.
3) 응급실
응급실에서도 파상풍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실제로 다쳤을 때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요. 상처 치료와 함께 주사도 놔줍니다.
파상풍 주사 보건소 맞은 후기
저는 자녀가 없기에 혼자 가서 맞고 왔습니다. 동네 보건소를 검색해서 전화 후 방문하였습니다. 만약 상처가 났다면 보건소에서 드레싱까지 해주지만 저는 그냥 주사만 맞으러 갔습니다.
12세 이후 한번도 맞은 적이 없기에 좀 비싼 백신을 맞았습니다.
파상풍 주사 보건소 가격 – 12,600원
저희 동네가 저렴한 편이고, 지역에 따라 2만원까지 가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 후 집에 돌아오자, 맞은 팔에 뭉근하게 근육통이 생기더니 살짝 몸살기운이 도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몸이 으슬으슬 아픈 것처럼, 파상풍 예방주사도 약간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주사 부작용으로는
- 미열
- 두통
- 근육통
- 관절통
- 피로, 피곤함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사 맞은 날은 집에서 하루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파상풍 주사 보건소에서 맞은 후기와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파상풍은 잘못 걸리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다행히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니 10년에 한번 꼭 맞도록 합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중년이라면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파상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야외활동 시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처음보는 동물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미용 목적의 시술을 받을 경우 깨끗한 곳에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