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 진단법, 초기증상 7가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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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 진단법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찾았다면 회복이 가능할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앉아서 당할 수는 없는 법. 췌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보이는 증상 7가지를 알아봅시다. 아울러 췌장암을 초반에 진단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아봅시다.



췌장암 초기증상 7가지

1. 소변이 갈색으로 변함

암 덩어리가 췌장의 머리에 발병하면 소변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췌장벽이 압박당해 담즙이 소변에 섞여나오는 것입니다. 콜라색을 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2. 대변에 기름기가 사라지고 악취가 심하게 남

췌장암이 있는지 초기에 진단하는 방법은 바로 대변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췌장에서 나온 담즙이 변을 미끈거리게 만들어 변을 원활히 보게 해줍니다. 그런데 췌장암 초기에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이 기름기가 사라집니다.


3. 대변 색이 회색으로 변함

변의 색이 갈색인 것은 바로 담즙의 색상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췌장암으로 담즙이 원활히 나오지 않으니 대변색이 회색으로 변하고, 쌀밥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4. 대변이 물을 내려도 잘 씻겨내려가지 않음

이렇게 나온 대변은 변기물을 내려도 잘 내려가지 않고 붙어있습니다.


5. 방귀가 자주 나오고 냄새가 심함

평소와는 다른 잦은 방귀와 복통, 극심한 방귀 냄새는 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췌장암 외 대장암, 위암일 경우에도 방귀가 심하게 나옵니다.


6. 황달이 발생

췌장의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암이 발생하면 눈 흰자위에 몸이 노래지는 황달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 된 후 황달이 보이는데요, 위치에 따라 초반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빨리 발견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7. 당뇨, 고혈압, 고지방증 발생

인슐린은 췌장 내부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하는데요. 췌장암으로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에도 영향을 끼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뇨 – 혈당 폭발
  • 먹어도 살이 안 찜 – 에너지원 포도당을 몸이 흡수를 못 함
  • 물을 엄청나게 마시게 됨
  • 혈압 상승
  • 고지방증 발생

이 외에도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프고 허리가 아픈 증상도 있지만 이들은 이미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 되었을 때 보이는 증상인지라… 초기증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췌장암 초기 진단법

1. 복부 초음파

췌장암을 진단하는 1차적인 방법입니다. 건강검진 시 복부초음파를 하다가 췌장에 혹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 CT 혹은 MRI

췌장에 혹이 있는 것이 확인되면 정밀검사에 들어가는데요. 연령대나 비만 정도를 고려해 CT나 MRI를 찍어봅니다.

  • 췌장암 크기가 1cm 미만 – MRI 가 더 정확
  • 췌장암 크기가 1cm 이상 – CT로 확인 가능

췌장암을 가장 정확하게 잡아 내는 것은 MRI이고, 이마저도 크기가 너무 작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췌장 자체가 워낙 숨어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3. 내시경 초음파

췌장암 검사에 가장 잘 먹히는 것이 바로 내시경 초음파 입니다. 내시경을 식도를 통과해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길게 넣은 후 초음파를 쏘는 겁니다. 현존하는 가장 정확한 췌장암 검사법 입니다.



췌장암 수술

췌장암 수술 과정(영상)

출처 : EBS 건강 아카이브


이렇게 췌장암임이 밝혀지면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데요. 사실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췌장암 환자 중 20%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딱 췌장만 잘라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췌장이랑 접촉해 있는 장기 대부분을 도려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봤을 때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0%에 속해 수술 한다 할지라도 췌장은 우리 몸의 정 가운데에 쏙 숨어 있습니다. 보통 암에 걸리면 인접한 장기를 잘라내 전이 가능성을 낮추는데요. 그말인 즉슨 췌장암 판정을 받으면 거의 모든 장기를 잘라낸다는 뜻 입니다.

  • 소장
  • 대장
  • 쓸개
  • 담도
  • 십이지장
  • 비장
  • 위 일부

이렇게 다 도려내니 환자가 오래 버틸 수가 없습니다. 췌장암 환자 5년 이상 생존률이 8.7% 인 것은 이유가 있는겁니다.

즉 췌장암에 걸리면 사망은 당연, 살리면 하늘이 내린 명의 + 억세게 운이 좋은 경우 인 것입니다.



췌장암 초기 진단법, 초기증상 정리

정리하자면 췌장암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 색이 갈색(콜라색)으로 변함
  • 대변 색이 회색으로 변하고 기름기가 사라짐, 심한 악취
  • 평소와는 완전 다른 방귀 횟수와 냄새
  • 황달

그리고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받으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자가검진으로 췌장암을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니까요.

초기에 잡아내기도 힘들고 잡아 내도 수술도 회복도 힘든 췌장암… 하루라도 빨리 발견되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