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볼일이 있어 천안삼거리에 갔다가 유명한 빵집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뚜레쥬르 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천안 명물인 뚜쥬르 빵돌가마마을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천안 가볼만한곳 빵집 카페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뚜쥬르 빵돌가마마을은 커다란 건물 6~7채가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단지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빵과 커피, 케이크 판매는 물론 시그니처 팥소 제작, 제빵에 대한 직업교육도 하는 정말 하나의 마을이었습니다.
건물도 동화 속 집처럼 아기자기하게 지어놓아 마치 호빗의 마을을 연상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흰 조리복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제빵사들이라, 진짜 빵굽는 스머프 마을에라도 온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스머프들이 군데 군데 서서 담타를 가지는 건 안비밀…
위의 건물이 뚜쥬르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이 건물이 보이고, 이 안에서 빵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간 시간은 1시 쯤이라 딱 점심시간이었는데요, 사람들이 제법 많았었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빵을 판매하는 건물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시그니처 팥소가 들어간 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빵사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빵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식빵이 잘 나가는 모양인지 식빵을 자주 진열하더라고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빵의 향연… 흔히 알고 있는 빵도 있는데 자체개발한 빵 종류가 엄청 많았습니다.
하나같이 맛있어 보였는데요. 특히 건강에 좋아보이는 빵들이 많았습니다.
맨날 먹는 건 빼고 특이한 걸 먹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입맛이 보수적인건지 항상 먹는 에그타르트와 스콘을 골랐네요. 길쭉한 크림빵은 카이막빵입니다. 카이막이란 말에 홀려서 구매했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됐습니다.
밑의 빵은 같이 간 친구가 고른 건데요. 감자 샌드위치와 피자, 밤이 들어간 식빵, 그리고 저 동그란건 이름을 잊어먹었네요.
맛있어보이죠? 제 최애 스콘과 에그타르트 입니다. 아는 맛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옆에는 케이크 건물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케이크들과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디자인입니다.
케이크보다는 타르트들이 엄청 맛있어 보였습니다. 위는 몽블랑인데요.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더라고요. 다른 타르트들도 과일이 많이 올라가서인지 맛있게 보였습니다.
사진들이 엄청 맛있어 보이죠? 가장 잘 나온 사진들 입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습니다. 한 조각에 8800원이고 모둠은 5만원이 넘었으니까요.
몽블랑과 무화과 타르트를 한 개씩 사서 커피 파는 건물로 향했습니다.
여긴 특이하게도 커피 파는 건물이 나뉘어져있습니다. 단지 내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이 눈에 뜨이는데요. 카페 및 직업훈련소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마치 호빗의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커피를 판매하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서 커피를 사서 빵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빵을 산 건물 2층에서 먹어도 되지만 커피를 판매하지 않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빵마을 카페… 컨셉에 충실하군요.
이 안에서도 엄청난 빵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각종 디저트류에 빵돌마을의 시그니처인 빵돌이 있습니다. 우측 맨 아래 둥그런 빵이 바로 가마에서 구운 빵돌입니다. 하지만 먹어보지는 않았다능. 희안하게 시그니처 빵은 손이 안 간단 말이지… 성심당 튀김소보로 말고…
한상차림. 피자와 무화과, 몽블랑, 카이막빵, 칠리소세지빵입니다. 양이 꽤 많았는데 둘이서 아주 게눈감추듯 먹었습니다.
음료 가격은 위와 같으니 참조하세요. 참고로 빵돌마을 시그니처 커피도 있는데요. 이건 커피라기보다 은은한 팥맛이 나는 살짝 단 음료였습니다. 그렇게 달지 않고 아이스라 다른 빵과 먹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정리
이렇게 천안의 명물 빵돌마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빵맛은 중간, 인테리어는 상, 컨셉은 상 이었습니다. 엄청 부지가 넓고 풍경이 이뻐 데이트코스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빵은 진짜 ‘우와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심당 빵맛이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성심당빵은 시그니처까지 모두 맛있고, 아무거나 집어도 보통 이상이었는데 여기는 그렇게 까진 아니었달까… 가격도 너무 비쌌고요. 제가 맛을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이상 천안 뚜쥬르 빵돌마을에 다녀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