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리는 루트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밖에 나들이를 가서 풀숲에서 물리거나, 애완동물의 털에 붙어온 진드기에 물리거나, 집에서 서식하는 집진드기에 물리는 경우입니다. 진드기 물리면 어떤 지국이 남는지 물린 자국과 증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진드기 물린자국 증상과 대처법 알아보기
진드기 물린자국
진드기 물린 증상
1. 고통이 없음
진드기는 사람 살을 물 때 국소 마취제를 분비합니다. 진드기가 붙은 곳을 보면 머리를 살에 아예 박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진드기가 분비하는 마취제 때문에 그 지경이 되어도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합니다.
2. 검은 딱지같은게 붙어 안 떨어짐
진드기에게 물린 곳을 보면 원통형의 검은 딱지같은것이 붙어 있습니다. 손으로 쓱 쓸어도 떨어지지 않고 마치 쥐젖마냥 살에 붙어있습니다. 안력을 돋구어 쥐젖에 다리가 달려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서야 기겁하게됩니다.
3. 붉게 부어오름
벌레게 문 것 처럼 동일하게 주변이 붉게 부풀어오릅니다. 진드기가 파고든 자리는 진드기 머리 크기만큼 구멍이 나기 때문에, 모기 물린 것보다 훨씬 큰 자국이 남습니다. 상처가 오래 가고 잘못하면 흉터가 남습니다.
4. 발열과 두통, 오한, 메스꺼움
진드기에 물려도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면 럭키입니다. 하지만 운이 없으면 중증혈소판감소증에 걸리게 됩니다. 혈액 안의 혈소판이 줄어들어 두통, 발열, 오한을 느끼는데요.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항생제를 투여받아야 나을 수 있습니다.
5. 어눌함, 의식 잃음
만약 진드기 물림 초기에 병원에 가지 않는다면 말을 어눌하게 하면서 의식까지 잃게 됩니다. 그때서야 병원에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 정도까지 가면 이미 중증혈소판감염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생명이 위독합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법
1. 야외 활동 후 전신 점검
산이나 들, 혹은 풀숲에 다녀왔다면 전신에 벌레가 붙어온게 없나 잘 확인해야 합니다.
2. 진드기가 문 것이 발견되면 병원가기
진드기가 살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손으로 뜯지 말고 병원가서 제거합니다. 손으로 뜯으면 흉터가 더 크게 날 수 있습니다.
3. 1~2주에 걸쳐 몸상태 체크하기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중증 혈소판감소증은 1~2주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물린지 1주 후 발열, 두통, 오한이나 설사 증세가 보인다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초반에 빨리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물림 예방법
1. 풀숲에 앉지 말기
야외에 나갔을 때 풀이 많은 곳은 되도록 가지 말고, 길로만 다녀야 진드기 물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2. 반려견 산책시 주의
진드기가 잘 붙는 곳이 바로 강아지의 털입니다. 평소에는 풀숲에 있다가 강아지가 가까이 오면 점프해서 달라붙습니다. 이렇게 집까지 따라온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니 강아지 산책 시 풀쪽으로 가지 말고 보도블럭으로만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진드기약을 철저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3. 벌레 기피제 뿌리기
야외 활동을 나가기 전 벌레기피제를 구매해 온 몸에 뿌립시다. 진드기 뿐만 아니라 모기 같은 해충의 접근도 막아줍니다.
4. 긴팔 긴바지 입기
야외 활동 시 더워도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것이 진드기 물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해야 합니다.
정리
이렇게 진드기 물린자국과 증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진드기 물린 자국은 통증은 없지만 붉게 부풀어오르며, 손으로 만졌을 때 까만 원통형의 진드기가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면 손으로 잡아 떼지 말고 병원가서 의사에게 제거받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 물림 후(혹은 야외활동 후) 1~2주 후 두통, 발열, 오한,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혈소판감소증에 걸린 걸 수도 있으니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