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제는 제습용 물질과 제습제를 담았던 통을 분리해서 버려야 합니다. 천연 제습제인 경우 통째로 버려도 되긴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제습제 버리는 법
1) 실리카겔
김을 사면 김봉지 안에 작고 하얀 봉투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봉투를 만져보면 작은 알갱이들이 느껴지는데요. 이 알갱이들이 바로 습기를 흡수하는 실리카겔입니다. 김이 눅눅해 지는 걸 방지하는 역할을 하죠.
이 실리카겔을 모아서 신발장이나 싱크대에 넣어두면 습기를 쫙 빨아들입니다. 습기를 빨아들은 실리카겔은 햇볕 아래 널어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다시 쓸 수 있습니다.
그래도 1년 정도 썼으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능도 떨어지고 곰팡이도 슬거든요. 실리카겔을 버리는 방법은 일반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것입니다. 딱히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물질이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되겠습니다.
2) 물먹는 하마
장마철 필수품 물먹는 하마는 플라스틱 통 안에 제습작용을 하는 염화칼슘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비닐 뚜껑을 떼고 습기를 제거하고 싶은 곳에 두면 물이 점점 차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물이 가득 차면 버려야 합니다.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통을 분해해 염화칼슘은 일반쓰레기에, 플라스틱 통은 분리수거함에 버립시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물먹는 하마에 담긴 물은 염화칼슘이 포함된 물입니다. 이 물은 배수관을 지날 때 배수관을 부식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물먹는 하마에 담긴 물을 버린 후 반드시 수도를 틀어 한번 흘려보내야 합니다.
3) 옷걸이형 제습제
옷장에 두기 편하도록 옷걸이형 제습제도 있습니다. 다이소나 각종 생활잡화점에서 많이 파는데요. 이 옷걸이형 제습제도 제습제는 일반쓰레기에 버리고, 옷걸이 모양의 케이스는 소재에 따라 분리수거 하면 됩니다. 주로 플라스틱이 많아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 버립니다.
4) 숯
숯은 훌륭한 천연 습기제거제입니다. 먼지 흡착 효과도 있어 많은 가정집과 사무실에서 애용하는데요. 숯은 반영구적이고 몇 년을 놔두어도 상하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만약 오래 놔두어 숯 위에 먼지가 쌓였다면, 물에 한번 씻어 그늘에 말립니다. 참고로 세제를 사용해서 씻는건 안됩니다. 깨끗히 씻고 잘 말린 숯은 습기제거와 공기 정화능력이 다시 올라갑니다.
숯을 버리고 싶으면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되는데요. 너무 크면 적당히 부수면 됩니다. 이 때 먼지가 날리지 않게 신문지로 잘 감싸서 넣읍시다.
제습제 버리는 법 체크리스트
1) 애완동물이나 아기 손이 닿지 않는가
기껏 버렸는데 강아지가 풀어헤쳐 먹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도 만지면 피부에 좋지 않으니, 강아지와 아기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버립시다.
2) 제습제 유통기한은 일 년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제습제는 아무리 길어도 일 년이면 새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3) 화학 내용물은 일반쓰레기, 케이스는 분리수거
제습제는 일반쓰레기에 버리고, 케이스는 소재에 따라 분리수거 합시다.
4) 물먹는 하마 물 버릴때 주의
염화칼슘이 함유된 물먹는 하마의 물은 배수구에 버린 후 수돗물을 틀어 한번 흘려보내야 배수관이 부식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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