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방문 옷차림과 부의금, 상주에게 인사하는 순서에 대해 알아봅시다.
장례식장 방문예절 – 옷차림
➢ 남자 : 검은색 자켓, 흰색 셔츠, 검은색 하의, 검은색 넥타이, 양말, 구두, 운동화
➢ 여자 : 검은색 자켓, 검은색 하의, 화려하지 않은 이너(흰색이면 베스트), 스타킹, 혹은 양말과 구두, 운동화
장례식장 방문 옷차림은 기본이 검은색입니다. 남자 여자 모두 검은색 자켓, 혹은 검은색 상의를 입고, 하의도 검은색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검은 정장을 입고 가면 베스트라 하겠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일하던 중이라 의상에 신경쓸 시간이 없었다면, 밝은 의상도 괜찮긴 합니다. 그래도 짙은색의 자켓은 빌릴 수 있으면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하의가 검은색이면 상의는 밝은색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너무 화려한 프린팅은 금물입니다. 적당히 단정한 색의 노출이 심하지 않은 상의를 입읍시다.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같은 악세사리, 화려한 네일컬러도 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말과 발을 가리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여름이라도 맨발에 슬리퍼는 안됩니다. 여성의 경우 긴 스타킹을 신으면 괜찮습니다. 스타킹이 아닌경우 마찬가지로 양말에 발을 가리는 신발을 신읍시다.
장례식장 방문예절 – 조의금은 얼마나 하나
조의금은 장례식장에서 조의를 표할 때 내는 돈입니다. 반대말로는 결혼식때 내는 축의금이 있습니다. 가끔 부의금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 조의금은 기본적으로 홀수로 냅니다. 최소 3만원부터 시작해 5만원, 7만원, 9만원 이렇게 갑니다.
그렇다고 1만원은 안됩니다. 1만원 냈다가는 욕만 들어먹을 것입니다.
조의금 액수는 직급이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주아주 친한 친구의 부모님, 조부모님, 가까운 친척 어르신, 회사 사수, 직속 상사, 부장님이라면 10만원 이상, 30만원씩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소 인사나 가볍게 하던 직장 상사,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3만원만 냅니다. 그리고 여자보다는 남자가 조금 더 많이 냅니다.
만약 신입사원이라면 남자 여자 관계없이 3만원만 내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조의금은 무조건 봉투에 넣어서 전달해야 합니다. 봉투에 돈을 넣은 후 겉면에 내는 사람 이름을 적습니다. 만약 여러 사람의 조의금을 한꺼번에 낸다면 그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적어야 합니다.
장례식장 방문예절 –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
장례식은 3일간 치루는데요. 대부분 둘째날에 방문합니다. 시간이 없으면 첫날에나 마지막날에 가도 상관 없습니다. 시간은 사람이 붐비는 점심이나 저녁때를 피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들어가는 입구에 방명록과 조의금 상자가 있습니다. 방명록에 이름을 세로로 쓰고 조의금 상자에 가져온 봉투를 넣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면 영정사진 밑에 향이 있을 텐데요. 향을 한두개 집어 불을 붙여 가운데고 꽂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절을 두 번 합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상주쪽으로 몸을 돌려 맞절을 한번 합니다. 위로의 말을 전하고 조용히 식탁으로 와서 앉습니다. 식탁에 앉으면 식사를 할것인지 물어보는데요. 식사 의향을 밝히면 육개장이 나옵니다. 먹고 싶지 않으면 안먹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대화를 나눕니다. 한시간 정도 있다가 일어나면 됩니다.
가까운 친구나 친척들은 왁자지껄 떠들며 웃고 장례식장에서 화투를 치기도 하는데요. 이는 무례가 아닙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위로가 담긴 문화입니다.
장례식 방문예절 체크리스트
- 검은색 상의를 입었는가
- 조의금은 홀수단위로 넣었는가
- 양말과 발이 드러나지 않는 신발을 신었는가
- 방명록과 조의금 봉투에 이름 적는 것 잊지 말기
- 장례식 조문 순서 잊지 말기
장례식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자주 가게 됩니다.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자신도 모르게 무례를 저지르지 말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