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아는 불면증 치료제가 아닌 수면보조음료, ‘음료수’입니다. 병원약 처럼 강한 약효는 아니지만, 수면에 도움되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합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만든 음료입니다. 몬스터가 잠을 깨 주는 에너지드링크라면 코자아는 그 반대의 역할을 하는 릴렉싱 음료라 볼 수 있겠네요.
몬스터도 과다복용하면 심장 두근거림, 손떨림, 불면증의 부작용이 생기는데요. 코자아는 부작용이 없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자아를 잘못 복용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잠오는 음료수 코자아 부작용
코자아 부작용을 알아보려면, 먼저 코자아의 주요 성분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코자아의 원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자아에는 비타민, 마그네슘 등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 있지만 주목할 만한 성분은 산조인추출 발효물과 글리신, 테아닌 입니다.
코자아 부작용 – 낮 졸림, 의존성과 내성 (산조인추출물)
산조인은 산비탈이나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멧대추나무의 씨앗의 핵을 뜻합니다. 옛날부터 한의학 쪽에서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던 재료인데요. 코자아는 이 산조인추출 발효물을 수면유도 성분의 핵심 재료로 삼고 있습니다.
이 산조인추출물은 불면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먹는 타이밍을 잘못 맞추는 경우 주간 졸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과다복용 시 의존성이 높아지며 음료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자아 부작용 – 설사, 두통(트립토판, 에리스리톨)
보통 수면보조제에는 멜라토닌이 들어 있는데요. 이 멜라토닌은 원래 뇌에서 분비되는 릴렉식용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불면증 환자들은 이게 자연적으로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인공적으로 멜라토닌을 만들어 섭취하게 되지요. 멜라토닌은 처음엔 반 알만 먹어도 꿀잠을 잘 수 있지만 점차 내성이 생겨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이 먹게 되고, 먹어도 3시간만에 깨는 등 의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자아는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생 멜라토닌을 첨가하는 대신 멜라토닌을 구성하는 성분을 섞어서 넣었는데요. (생 멜라토닌을 넣으면 의약품이라 안됨) 마그네슘, 비타민B, 트립토판이 그것입니다. 그 중 트립토판은 과다복용 시 설사를 유발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감미료의 일종으로 설탕 대체제로 쓰입니다. 이 역시 설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자아 부작용 – 메스꺼움(글리신)
글리신은 간 기능 개선, 신경안정제, 수면 보조제 등 다양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영양제 판매회사로 유명한 나우푸드에서도 글리신을 판매하고 있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그네슘과 함께 먹는다면 밤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다만 글리신을 과복용하면 메스꺼움과 두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셨는데 두드러기, 발진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글리신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니 섭취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코자아 부작용 – 저혈압(L-테아닌)
L테아닌은 숙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중요한 원재료입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커피나 홍차에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재료가 스트레스를 받는 뇌와 만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졸음을 직접적으로 유발하기 보다 스트레스 감소, 심신안정으로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릴랙싱 되게 도와줍니다.
다만 평소 저혈압이 있는 경우, L-테아닌을 섭취하면 혈압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홍차나 커피에서 뽑아내는 추출물이니 만큼 임산부나 어린이 에게는 비추입니다.
코자아 부작용 – 무기력, 메스꺼움, 복통 (트립토판)
우리 뇌에서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나이가 들거나 여러 스트레스 상황이 따르면 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듭니다. 그러면서 우울증, 불면증, 공격성 증가 등으로 고통받게 되는데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은 이 세로토닌을 생성시키는 주요 성분입니다. 우울하거나 감정이 고양되어 있는 사람에게 트립토판을 보충하면 과민증상이나 스트레스 반응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러니 역시 수면에도 영향을 끼쳐, 불면증 환자 치료제로도 쓰이는데요. 코자아에도 이 트립토판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항우울제나 진정제와 같이 먹는 경우 무기력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과다복용 시 메스꺼움과 복통이 발생합니다.
코자아 부작용 – 효과 없음
사람에 따라 코자아를 꾸준히 3~4주간 마셨는데도 불면증 해결에는 별로 효과 없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코자아 맛이 좀 쌉싸름~ 한 편이라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코자아 부작용 – 텅장
코자아는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코자아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에서 파는데요. 가격이 한 병당 5500원 꼴로 꽤나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가격 보고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코자아 성분을 분석해 그에 해당하는 원재료들을 그냥 드시더라고요.

코자아 마실 때 주의사항
특별한 다른 약물을 먹고 있지 않은 한, 대부분의 코자아 부작용은 과다복용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때문에 마시기 전 제품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마셔야 하겠습니다.
- 자기 30분 전에만 마실 것 – 낮에 마시면 운전하다 잘 수도 있다
- 하루에 한 병만 마실 것 – 적정량은 1병으로 이 이상 마시면 앞서 말한 부작용이 일어난다
- 땄으면 최대한 빨리 마실 것 – 냉장보관도 되지만 실온에 오래 두면 상한다
- 용기가 팽창되었으면 버릴 것 – 용기가 팽창된 제품은 상한 것인 버린다
- 용기나 안의 제품을 데우지 말 것 – 코자아는 그대로 마시는 음료수

이렇게 수면음료 코자아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잠이 안 오면 정말 사람이 미치는데 이렇게 의사 처방 필요 없는 순한 수면보조 음료가 나오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함유된 수면유도성분이 안 맞는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과다복용 시 낮 졸림, 메스꺼움, 두통,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싼 가격을 주고 샀음에도 불구하고 몇 주간 마셔도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꼭 적정 복용량과 마시는 시간을 지켜야만 합니다. 또한 이미 수면약을 먹고 있거나 항우울제, 진정제를 먹고 있다면 마시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