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이란 임신 중에 갑자기 산모의 혈압이 140까지 치솟아 두통이 오면서 온 몸이 붓고 단백뇨가 나오는 증상입니다. 방치하면 태아의 기형, 사망, 산모의 시력저하와 만성 신장이상, 고혈압, 심한 경우 산모의 목숨까지 위험한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임신중독증 혈압140 증상과 진단법 사망률 알아보기
임신중독증 증상
1.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에 따라 천천히 체중이 느는데요.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이상할 정도로 확 체중이 늡니다. 심지어 3일만에 3kg이 증가하여 갑자기 병원을 찾은 임산부도 있습니다.
2. 온 몸이 부음
머리부터 발끝까지 퉁퉁 붓습니다. 너무 부어서 온 몸이 동그란 뚱뚱이가 됩니다.
3.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혈압이 크게 치솟아 두통이 오고, 심하면 모세혈관이 터지기도 합니다. 어떤 임산부는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 눈이 새빨개진 사례도 있습니다.
놀라서 병원에 가면 바로 혈압부터 재는데요. 정상 임산부의 혈압은 최대 120인 반면 임신중독증 산모의 혈압은 140까지 치솟습니다.
4. 단백뇨 검출
단백뇨란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입니다. 단백뇨는 임신중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붓기나 혈압상승이 없이 단백뇨만 검출되도 임신중독증이라 판단합니다.
임신중독증 진단법
임신중독증 증상은 부종+혈압+단백뇨의 콤보로 진단합니다. 초기에 임산부는 집에 있다가 갑자기 몸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변화를 느낍니다. 혈압이 올라가 두통이 오고 눈앞이 침침해져 시야가 흐려집니다. 이 상태로 병원에 가면 소변검사를 실시합니다.
보통 임신 20주 후 수축기 혈압 140. 이완기 혈압 90에서 단백뇨까지 검출되면 임신중독증으로 판단합니다. 임신 30~35주차에 많이 걸려 급하게 제왕절개로 출한사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임신기간이 40주임을 감안하면 임신 막달에 갑자기 찾아오는 최종 관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임신중독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출산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최대한 아기를 엄마에게서 떼어 놔야 엄마 몸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갑자기 출산에 들어가니 엄마들은 정신없고 무섭겠지만 빨리 제왕절개를 해야지만 아기와 엄마 모두 무사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 사망률,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중독증이 위험한 이유는 작게는(?) 아기의 발달저하와 유산, 크게는 산모의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아기와 엄마를 이어주는 태반의 동맥이 잘 붙어있지 않아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이 아닐까 추측할 뿐입니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산모의 사망률은 30%에 달할 정도입니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아기가 기형아나 미숙아로 태어나고, 산모는 고혈압에 오래 노출되어 시력을 잃거나 뇌졸중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망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고혈압과 신부전증, 혈관 기형으로 정말 고생합니다.
때문에 임신중독증 진단이 내려지면 최대한 빨리 출산해야합니다. 다행히 아기를 낳으면 바로 증상이 수그러듭니다. 막달이라고 끝까지 견뎠다가 낳으면 위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 지인도 35주차에 갑자기 온몸이 부어 병원에 갔더니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아 바로 수술일을 잡고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지인은 자연분만을 원했지만 의사는 권하지 않았습니다. 지인은 눈의 핏줄도 터져 위험한 상태였는데요. 다행히 정상적으로 아기를 낳아 지금은 중학생으로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임신중독증 예방법
아쉽게도 임신중독증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혈압에 관계된 질환이니 혈압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취할 뿐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절대안정
조금이라도 혈압이 오른다거나, 몸이 부으면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을 최소화 하고 쉬어야 하겠습니다.
저염식
소금은 혈압을 올리는 주 원인입니다. 간을 최소화 하여 식사를 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많이 섭취해야합니다. 주로 소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과 콩, 두부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은 땅콩기름, 올리브유, 옥수수유, 팜유, 콩기름 같은 식물성 지방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 위험군은 꾸준한 검사
이 임신중독증은 집안 내력이 있을 경우 더욱 잘 발생합니다. 그리고 임산부가 비만일 경우, 35세 이상 첫임신, 다태아 임신일 경우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꼭 자주 혈압을 체크해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는지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임신중독증이라면 3년 후에 둘째 계획
만약 첫 임신에 임신중독증세를 보였다면, 다음 아기는 적어도 3년 후에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연달아 가진다면 산모의 몸이 견디지 못해 신장이 더욱 나빠지고, 두번재 임신도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즉 증상이 완전히 호전된 후 다음 임신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임신중독증은 산모의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140까지 치솟았을 때 나타나는 고혈압, 시력저하, 신부전, 두통, 뇌졸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된 증상은 몸이 붓고, 체중이 급격히 늘며 눈앞이 침침해지고 단백뇨가 나옵니다. 이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기와 연결되는 태반의 동맥에 문제가 생겨 혈압이 오른다고 추측할 뿐이며, 첫 임신이나 쌍둥이, 집안 내력, 비만일 경우 더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려면 무조건 잘 쉬고, 저염식 위주의 식사를 하며 본인이 위험군인지 인식하여 잘 관찰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