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는 물체를 태울 때 탄소가 발행하는데, 이 탄소가 불완전하게 연소될 때 발생하는 독성 가스입니다. 자연적, 혹은 인공적으로 많이 발생하는데요. 자연적인 발생 원인으로는 산불이 있으며 인공적인 생성 원인으로는 자동차 매연과 화목난로가 있습니다.
이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일정량 이상 들이키면 혼수상태에 빠져 그대로 사망하는 무서운 가스입니다. 예전에 연탄보일러를 많이 쓰던 시절 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사건이 많이 일어 났습니다. 연탄보일러가 기름보일러, 가스보일러로 바꾸면서 이런 사고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일어납니다.
일반 가정집이여도 가스보일러에서 이산화탄소가 새는 경우가 가끔 일어납니다. 따라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는 필수이며, 요즘은 보일러 회사에서 보일러 설치 할 때 말 안해도 알아서 달아주곤 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울릴 때 대처법
1.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보통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열손실을 막기 위해 집 안 창문을 모두 닫아놓는데요.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일정 이상 차면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납니다. 경보음이 나면 가장 먼저 온 집안의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합니다.
환기 후 경보기가 꺼지는지, 아니면 계속 울리는지 관찰합시다.
2. 경보기가 꺼지는 경우
환기를 했더니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꺼진다면, 진짜 일산화탄소가 샌다는 뜻입니다. 공간에 차 있던 일산화탄소가 창문으로 모두 빠져나가서 더 이상 감지되지 않아 멈추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보일러에 적혀있는 회사 전화번호로 전화해 연통이 샘을 알립니다. 바로 AS기사가 출동할 것입니다.
3. 경보기가 안 꺼지는 경우
환기를 하고 5분 이상 지켜봤는데도 경보가 계속 울린다면 일산화탄소 경보기 오작동입니다. 이럴 경우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회사로 전화 해야 하는데요. 일산화탄소 경보기 회사 전화번호 역시 보일러에 적혀져 있습니다.
전화번호가 적혀져 있지 않다면 경보기에 적혀져 있는 회사를 검색해서 고객센터 번호를 찾아봅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울릴 때 주의사항
1. 연통을 고치기 전 까지는 보일러를 꺼야 한다
연통 샘이 확인됬다면 이제 보일러를 끄고, 수리기사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추워도 할 수 없습니다. 전기장판을 틀고 전기 난로를 틉시다. 만약 주말이이라 수리기사가 늦게 온다면 찜질방에서 하루 자는 것도 괜찮습니다.
2. 일산화탄소 경보기 건전지 확인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건전지로 작동합니다. 이 건전지의 수명은 10년으로 꽤 긴데요. 그래도 잊고 있다가 방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건전지가 거의 닳으면 오작동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한 번도 건전지를 체크해 보지 않았다면 한번 확인해 봅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오작동 확인법
1. 진짜 가스가 새는지 확인
먼저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집 안 창문을 열어 환기해 경보기가 멈추는지 확인합니다.
2. 울리는 경보기를 떼서 밖으로 가지고 나가기
환기를 한참 했는데도 계속 울리면 오작동임이 분명합니다. 가장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떼서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경보기는 벽의 고리에 걸려있기 때문에, 위로 빼면 쉽게 빠집니다.
3. 밖에서도 울리는지 확인
이렇게 가지고 나간 경보기가 집 밖에서도 멋대로 운다면 오작동이 확실합니다. 경보기 회사에 전화해 AS를 신청해야 하겠습니다.
4. 건전지 제거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끄기
오작동 하는 경보기를 끄는 방법은 건전지를 빼버리는 것입니다. 뒤쪽에 건전지를 넣는 칸이 있으니, 건전지를 제거합시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AS를 받아 정상적인 경보기를 부착해야 합니다.
5.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알맞은 위치에 있는지 확인
오작동에는 가스가 진짜 새는데도 안 울리는 것(미작동)도 포함입니다. 진짜 울려야 할 때 안 울리는 이유는 경보기 자체의 고장이거나, 경보기가 이상한 곳에 붙어 있어 가스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알맞은 경보기 위치는 천장에서 약 20cm 떨어진 상단 벽입니다. 만약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바닥에 붙어있거나, 창문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 가스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해 안 울릴 수 있으니 올바를 위치를 꼭 확인합시다.
이렇게 일산화탄소 경보기 울릴 때 대처법과, 추가적으로 오작동시 확인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냄새도 안 나고 눈으로 볼 수도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일산화탄소… 매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연통과 보일러 기능, 일산화탄소 경보기 작동여부를 꼭 확인해 혹시라도 모를 참사를 방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