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해변가에서 놀다 보면 햇빛에 화상을 입게 됩니다. 선크림을 바르면 대부분 괜찮지만, 이따금 발랐는데도 피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선크림을 올바른 방법으로 바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크림을 잘 바르고, 또 일광 화상을 입었을 때 재빨리 응급처치를 하면 고생을 덜 할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햇빛화상) 치료 방법과 예방 방법을 알아봅시다.
일광화상 햇빛화상 치료 방법
1. 찬 물건을 댄다
먼저 얼음이나 찬 물병을 화상 부위에 대어 열을 최대한 빼야 합니다. 화끈거림이 없어질 때 까지 오래 대고 있읍시다.
2. 씻을 때 샴푸나 비누가 닿지 않게 조심
그리고 민물로 샤워 하는 것도 피부의 염분을 씻어내 회복에 도움을 주는데요, 다만 쓰라린 부위에 비누나 샴푸가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3. 물집이 생기면 터트리지 않는다
물집까지 생겼으면 일광화상을 좀 심하게 입은 건데요. 보통 피부에 물집이 생겼으면 이유가 뭐든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가만 놔두면 저절로 피부에 흡수되어 사라지는데 그렇게 되어야 잘 아물거든요.
4. 일광화상 햇빛화상에 좋은 연고
- 아즈렌 – 1도 화상 전문. 아기나 임산부에게도 사용할 정도로 순함. 자외선 차단 효과도 같이 있어 선크림과 섞어 바르면 효과 업그레이드. 하루에 여러번 발라도 되고 치료보다는 예방목적.
- 비판텐 – 섬유세포 증식 콜라겐 생성 피부재생 도움, 제품 포장지에 일광화상 보조치료에 도움 된다고 적혀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연고. 마찬가지로 방부제도 없고 매우 순함. 아기, 임산부 사용 가능.
- 비아핀 에멀젼 – 2도 화상까지 커버 가능, 프랑스의 국민 상비약임. 2도 화상이면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심해진 햇빛 화상도 커버 가능함.
- 후시메드 – 이름이 익숙한데 맞음. 후시딘의 그것임. 햇빛 화상이 심해 2차 감염까지 진행되었을 경우 사용함. 상처가 심하면 이 후시메드를 바르고 메디폼으로 덮어서 커버해야 함.
나눠보니 일광 화상 예방용, 치료용, 감염용 이렇게 세 단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아즈렌을 선크림과 섞어 바르고, 이미 후끈거리는 화상을 입었다면 비판텐을, 그리고 물집까지 생겼다면 비아핀 에멀젼을, 2차 감염까지 진행됬다면 후시메드를 바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광화상 햇빛화상 증상, 진행 과정
1단계 – 햇빛 노출 1시간 후 부터 붉어짐 시작
2단계 – 이 때 재빨리 후퇴(?) 하면 저온 일광 화상으로 끝남
3단계 – 계속 노출되면 쓰라림과 붉어짐이 심해짐
4단계 – 물집이 잡히기 시작하면 중증 일광화상
5단계 – 심한 햇빛화상 부위는 착색되어 검게 된다
사실 심하든 안 심하든 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착색됩니다. 여름 휴가를 다녀오면 피부가 새카맣게 타는데요. 아프지 않더라도 일광 화상을 입은 흔적입니다. 선크림을 발라도 피부 손상만 막아주는 것일 뿐 안 타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쓰라립다 싶을 때 재빨리 뒤로 빠져 열감을 없애고 위에 언급한 비판텐 같은 연고를 발라줘야 합니다. 참고로 쓰라린 부위에 선크림을 덧바르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더 아플 뿐….
햇빛화상에 바세린 발라도 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도움 안 됩니다. 바세린은 보습효과가 있어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게 막아주는 것일 뿐, 데어서 피부가 벗겨진 치료는 하지 못합니다.
다만 햇빛화상을 입기 전, 노출된 피부에 바세린을 바르면 덜 건조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선크림이 충분히 좋기 때문에 굳이 바세린까지 바를 필요는 없겠습니다.
일광화상 햇빛화상 예방 하는 법
1. 외출 15분 전 선크림 바르기
선크림은 햇빛에 노출되기 15분 전에 발라야 합니다. 충분히 피부에 흡수되어 제 역할을 하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선크림 수시로 덧바르기
선크림은 한번 바르고 끝이 아닙니다. 밖에서 오래 있으면 수시로 덧발라 줘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했다면 선 파우더나 선스프레이를 뿌려줍시다.
그리고 얼굴과 팔, 다리 뿐만 아니라 목과 귀 뒤 까지 꼼꼼히 발라줘야 합니다.
3. 예민한 피부라면 무기자차 선크림 사용
선크림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무기자차는 햇빛을 교란시켜 차잔,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시켜 차단하는 겁니다. 당연히 유기자차가 피부게 조금 더 안 좋습니다. 따라서 예민한 피부라면 무기자차 선크림을 쓰는 것이 트러블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기자차의 단점은 좀 허옇게 뜬다는 겁니다. 그래도 메이크업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사용할 만 합니다.
4. 긴 팔, 긴 바지 레깅스 입기
햇빛에 잘 타는 체질이라면 긴팔, 긴 바지 래시가드를 입거나 토시를 착용합시다. 그러면 얼굴에만 바르면 되니 신경을 좀 덜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름 일광화상 햇빛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햇빛에 나가기 전 선크림을 바르고, 또 수시로 덧바른다면 자외선으로 피부가 다치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일광 화상을 입었더라도 열감을 빼고 적절한 연고를 바르면 회복 될 것입니다. (착색은 되겠지만)
검게 탄 피부는 여름 휴가를 알차게 즐겼다는 표시이니 너무 불편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름휴가에 도움되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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