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자꾸 흐른다면 눈물관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눈물관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아예 막혔거나.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눈물흘림증이 있는 것이니,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병원방문을 추천드립니다.
- 평상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힘
- 고인 눈물로 앞이 잘 안 보임
- 실내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다가 눈물이 흐름
- 바람 불면 더 심해짐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눈물흘림증 치료법, 안약, 비용 알아보기
눈이 침침하면서 눈물이 남
눈물흘림증 외 눈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펴봅시다. 눈이 침침해지면서 눈물이 흐른다면, 이는 눈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눈이 피로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밤 늦게까지 깨어 있을 때, 오랫동안 일해 피곤할 때 이렇습니다.
스마트폰 보고 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흐름
밤에 스마트폰 보면서 누워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흐르나요? 이제 자라는 신호입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집중해 보고 있으면 눈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집니다. 이것이 지속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는데요. 건조한 눈을 보호하고자 눈물이 과다 분비되면서 주륵 흐르는 것입니다.
이러다 자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건조하고 뜨기가 힘듭니다. 밤에 스마트폰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늘었네요.
눈이 충혈되면서 눈물 흘림
눈에 붉게 충혈되면서 눈물이 흐른다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거울로 아무리 살펴봐도 안 보인다면, 눈꺼풀을 뒤집어 안쪽을 봐야 합니다. 속눈썹이 점막에 박혀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 속눈썹이 눈에 딱 보일 정도로 길면 다행인데, 무슨 1mm길이의 엄청 작은 속눈썹이 박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눈으로는 절대 못 찾으니 안과로 갑시다.
또는 알러지가 도졌을 때에도 눈이 충혈되며 눈물이 흐르게 되는데요. 저는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어 고양이 근처에만 가면 눈물이 흐릅니다. 이렇게 원인을 알고 있으면 다행이지만 나도 모르는 알러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역시 병원에서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눈 주변이 아프면서 눈물이 난다면
눈 주변에 압통이 느껴지면서 눈물이 흐른다면 다래끼 전조증상입니다. 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에 내는 속다래끼와 눈 점막 바깥쪽으로 보이는 겉다래끼가 있습니다. 다래끼는 눈꺼풀의 눈물샘과 보조샘이 세균에 의해 감염되었을 때 생깁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두루두루 생길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약만 잘 먹어도 바로 낫습니다.
콩다래끼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눈가 주변의 마이봄샘이 감염되어 콩 같은 작은 고름집이 여러 개 생긴 것입니다. 마이봄샘이 감염되면 노란 덩어리가 콩처럼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콩다래끼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50대 이상 이유없이 눈물나는 이유
신체노화로 인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보통 50대가 넘어가면 눈물이 자꾸 난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들면 코에서 눈으로 눈물을 보내는 비루관이 좁아져 눈물이 넘쳐흐릅니다. 혹은 눈물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 약물로 치료하지만 심하면 눈물관을 넓히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눈물흘림의 또 다른 원인은 눈물이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보호기능이 떨어지니 더 많은 눈물을 분비하게 되는데요. 밖에 나가 찬바람을 쐬면 눈물이 줄줄 흐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또한 노화로 늘어진 눈꺼풀이 이유없이 흐르는 눈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눈은 수시로 깜박이며 눈물을 눈물관 쪽으로 보내는데요. 눈물관이 눈물을 원활히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오랫동안 입원해 있던 환자가 갑자기 눈물 흘림
장기입원 환자, 장기요양 환자가 갑자기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노령층에게서 많이 보이는 현상인데요. 이 역시 노화로 인해 눈물길이 좁아졌거나 폐쇄되었기 때문입니다.
눈물길을 뚫어주는 수술로 간단히 호전시킵니다. 저희 할머니는 파킨슨 병을 앓았는데요. 어느 날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 진찰 받아보니 눈물관폐쇄증이었습니다. 간단히 뚫어주어 다시 원상복구 된 눈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얼굴 충격 이후 눈물흘림증 생김
눈 쪽에 충격을 받아 눈물길이 막히면서 눈물흘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물길은 눈물을 내보내지만 다시 흡수하는 기능도 있는데요. 좁아진 눈물길이 눈물을 다시 흡수하지 못해 눈에 그렁그렁 고이게 됩니다. 뼈와 근육 사이에 누관이 낀 것인데요. 충격이 가시면 원상복구 되기도 하지만 호전이 안 된다면 수술밖에 답이 없습니다.
눈물흘림증 치료법
안구건조증 때문이라면 오일이나 약 처방
건조함 때문에 눈물이 난다면 눈을 촉촉해주는 약을 넣어주는 것 만으로도 많이 개선됩니다.
염증 때문이라면 항염증제
눈꺼풀이나 눈에 생긴 알러지, 염증 때문이라면 항알러지약이나 항염증제를 처방합니다. 염증 초기라면 약만 먹으면 바로 가라앉습니다.
눈꺼풀 처짐이 원인이라면 안검하수
노화로 눈꺼풀이 쳐져 눈물이 원활히 안 돌아가는 것이라면 안검하수로 눈가를 당겨줍니다. 눈가가 트이면서 축축함이 사라지고 눈물흐름 증상도 사라집니다.
눈물관 폐쇄라면 뚫어주는 수술
눈물점을 넓혀 눈물이 잘 내려가게 해주는 수술을 하거나, 아예 눈물길을 새로 뚫어 코 안으로 연결해 주는 수술도 있습니다. 환자에게 맞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눈물흘림증 관리 주의사항
손이나 거즈로 비비지 않기
비비면 짓무르고 세균 감염 위험도 커집니다. 눈가 주름도 지고요.
닦고 싶으면 깨끗한 손수건으로 찍어내기
눈가에 눈물이 맺히면 손수건으로 끝을 꾹 눌러 찍어내는 정도로만 닦아야 합니다. 그래서 중년 부인들을 보면 눈꼬리 밑이 반들반들합니다.
온찜질 하기
눈을 따뜻하게 해주면 눈가 기름이 녹아 눈물이 더 원활히 공급되고, 눈 다래끼 같은 염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눈이 침침할 때 핫팩을 해주면 혈액공급이 잘 되어 침침함과 잘 안 떠지는 느낌이 사라집니다.
밤에 스마트폰은 타이머 맞춰 놓고 쓰기
늦은 밤 누워서 하는 스마트폰이 눈물흘림증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예 안 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타이머를 맞춰 두고 합시다. 타이머가 울리면 딱 놓고 자는 겁니다.
눈물샘 막힘 수술비용은 50만원 선
어쩔 수 없이 수술밖에 답이 없다면 해야 하는데요. 수술비 자체는 2~30만원 선입니다. 진찰비, 치료비, 약값 등등이 들어가면 총 50만원 정도 입니다.
눈물흘림증 치료법, 안약, 비용 정리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줄줄 흐르는 이유는 눈에 눈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원인은
- 안구건조증
- 눈꺼풀 염증, 다래끼나 알레르기
- 노화로 인한 눈물관 폐쇄, 눈꺼풀 처짐
-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눈물관 손상
이 있습니다.
염증은 안약처방으로 호전이 가능하며, 눈물관이 좁아진 경우 뚫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눈꺼풀 처짐이 원인이라면 성형 쪽으로 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