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모닝 트렁크 버튼 수리비용 후기

어느날 트렁크를 열어 짐을 싣는데 갑자기 트렁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트렁크 버튼을 아무리 눌러봐도 눌리는 느낌만 날 뿐이었는데요. 할 수 없이 뒷좌석 문을 열고 짐을 실어야 했습니다.

몇 시간 전엔 됬었는데 갑자기 안열리다니, 황당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정비소에 가는 수 밖에요. 올 뉴 모닝 트렁크 수리한 후기와 비용을 공유합니다.


올 뉴 모닝 트렁크 버튼 수리비용 후기

제가 방문한 곳은 정식 기아 매장은 아니었고요, 사설 수리소였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양심적이고 저렴하게 잘 봐주시거든요.

사장님께서 트렁크 버튼을 꾹꾹 눌러보시더니 아마 버튼 고장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트렁크 걸쇠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지출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트렁크를 안 쓸수는 없으니…


모닝 트렁크 고장 이유

  • 스위치 고장
  • 안쪽 걸쇠 고장

모닝 트렁크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 입니다. 스위치가 고장나서 안 눌리거나, 스위치는 정상 작동 하는데 안의 걸쇠가 말을 안 듣거나.. 특히 모닝 트렁크 걸쇠는 플라스틱으로 연결되어 있어 오래되면 부러집니다. 그러면 버튼을 눌러도 잡아 당길 수가 없으니 안 열리지요.

둘 다 노화에 의한 고장이라 하겠습니다.


모닝 트렁크 고치는 방법

1) 검사소에 전화문의

기아 검사소에 간다면 굳이 전화를 안 해도 되겠지만, 사설 검사소에 간다면 전화로 모닝 트렁크 고장도 봐주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껏 갔는데 안 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2) 원인파악에 시간이 좀 걸림

가더라도 바로 트렁크 걸쇠를 홀라당 바꿔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 저것 만져보면서 검사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하루를 넘기지는 않지만 한두시간 정도 넉넉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당일 수리 안될수도

원인파악 후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데 마침 정비소에 부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 주문 후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럴 경우 당일 바로수리는 어렵습니다.



모닝 트렁크 안열림 자가수리

안열리는 트렁크를 스스로 수리 할 수도 있습니다. 십자 드라이버, 대담성, 체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뒷좌석을 앞으로 최대한 굽혀 트렁크쪽으로 넘어갑니다. 트렁크에 짐이 있다면 모두 빼주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트렁크 문을 자세히 보시면, 유리창 밑에 판 부분에 나사가 4개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드라이버로 모두 빼 판넬을 떼줍니다.

그러면 내부 구조가 드러나면서 아래쪽 중앙에 트렁크 잠금장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개를 바짝 숙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걸쇠를 위로 올리는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이 부러진 것이 보입니다.

그러면 케이블 타이나 접착제로 부러진 부분을 붙여주면 다시 트렁크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임시방편이고 그냥 새것으로 교체하는것이 편합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혼자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려우니 가까운 수리점에 갑시다.



모닝 트렁크 수리 비용

저는 7만 5천원을 냈습니다. 부품 2만 5천원, 공임비 5만원 이었습니다. 혼자 부품을 사서 수리하면 이보다 훨씬 덜 들긴 하겠지만 저는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이 편하더라고요.

다른 정비소는 얼마나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은 공임비를 얼마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