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냄새가 심한 이유는 일시적으로 음식에 의해 냄새가 변했거나, 배뇨기관이 세균에 감염되었거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거나, 몸의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에 따라 퀴퀴한 썩은 내가 나기도 하고, 단 냄새, 혹은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줌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와 해결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오줌 냄새가 심해요 지독하거나 고소하거나
오줌 냄새 종류와 원인, 해결법
1) 오줌 냄새 – 퀴퀴한 냄새
소변에서 퀴퀴한 냄새가 심하다면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 상태가 나빠지면 독소제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단백질 대사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혈관에 쌓인 독소들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는데요. 독소가 쌓인 오줌이니 퀴퀴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2) 오줌 냄새 – 심한 지린내 (암모니아 냄새)
원래 소변에서는 적당한(?) 지린내가 납니다. 그런데 이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로 지독하다면 수분이 부족해 소변의 농도가 짙어졌거나, 방광염 혹은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순 수분 부족이라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냄새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냄새가 지독하다면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3) 오줌 냄새 – 고소한 냄새
소변에서 고소한 냄새가 난다면 이는 단백뇨입니다. 단백뇨란 빠져나가지 말아야 하는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는 뜻 입니다. 한마디로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니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단백뇨는 일시적 단백뇨와 만성 단백뇨로 나뉘는데요. 일시적 단백뇨는 방광염, 일시적 스트레스, 고열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오는 증상입니다. 염증이 치료되고 컨디션이 회복되면 정상 소변으로 돌아옵니다. 문제는 만성 단백뇨인데요. 신장에 문제가 생겨 3~6개월씩 지속되는 단백뇨라면 치료와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4) 오줌 냄새 – 달콤한 냄새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면 이는 당뇨병 혹은 대사질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과도하게 높은 혈당 때문에 소변에 당이 섞여 배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달콤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은 아니니 이상하다 싶으면 먼저 비뇨기과, 혹은 산부인과에 가서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5) 오줌 냄새 – 매운 냄새
가끔 먹었던 음식에 따라 오줌 냄새가 평소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해산물을 먹었을 때 일시적으로 비린내가 나기도 하고, 커피를 마신 후 구수한 냄새가 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파슬리나 아스파라거스를 먹었을 때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6) 오줌 냄새 – 쓴 냄새
특정한 약을 먹었을 때 소변에서 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을 봤는데 평소와 다르게 거슬리는 냄새가 난다면 무엇을 먹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시간이 지나 평소 냄새로 돌아오면 괜찮은 것이고, 3달이 넘게 지속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