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인데 얼굴에 검버섯이 너무 심해 레이저 제거 시술을 받았습니다. 크기는 손톱크기 정도였는데 여러개가 나서 영 보기가 싫더라고요.
검버섯은 절대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더 커지면서 진해지기 때문에 생겼을 때 빨리 없애는 게 낫습니다.
30대 여성 얼굴 검버섯 제거 후기를 공유합니다.
얼굴 검버섯 제거 후기
1) 마취크림 바르고 레이저로 검버섯을 깎아 냄
2) 메디폼을 덕지 덕지 붙여 놔서 처음에 거울보면 놀람
3) 주변사람도 놀람
4) 하루 지나면 적응 됨
사실 검버섯 제거는 병원 찾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진짜 잘 하는 믿을 만 한 병원만 찾으면 일사천리입니다. 저는 당근마켓 동네생활 탭에서 검색해 검버섯 제거 전문 병원 리스트를 몇 가지 추렸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돌려 상담을 예약하고 3군데 정도 방문해 상담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서 받았습니다.
이렇게 질문 글을 쭉 살펴보면 겹치는 병원도 있고 그렇습니다. 실제 방문해서 병원 느낌과 의사선생님을 직접 보고 가장 마음이 가는 곳으로 결정합시다.
검버섯 제거는 마취 크림 바른 후 검버섯에 레이저를 쏘아 깎아냅니다. 깎아 낸 곳에 메디폼을 붙여주는데요. 이 메디폼은 일주일 후 병원 가서 떼야지 절대 혼자 떼서는 안 됩니다.
얼굴 곳곳에 메디폼을 붙이고 친구를 만나자 다들 어디서 맞았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이틀 지나니까 익숙해 지더라고요.
얼굴 검버섯 제거 후 관리하기
1) 1주간 메디폼 계속 붙이고 있음
2) 메디폼이 하얗게 변하면서 불룩 튀어나옴
3) 그런데 떼면 안 됨
4) 일주일 간은 세수할 때도 붙이고 있어야 함
5) 1주일 후 병원가서 메디폼 제거
6) 딱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 까지 기다림
7) 이후 선크림 필수
검버섯을 제거한 메디폼에 무슨 진물같은게 차면서 부풀어오르는데요. 처음에는 곪은 것 처럼 보여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는 곪은 것이 아니라 새 살이 돋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서서히 마르면서 빳빳해지는데요. 매우 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검버섯 제거 후 세수는 메디폼을 피해서 살살 해야 합니다. 클렌저도 조금만 뭍혀야지 많이 뭍히면 흘러내려 메디폼을 적셔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버틴 후 병원 가서 메디폼을 갈면 됩니다.
이후 2~3일에 한 번씩 메디폼을 갈아주면서 회복되기를 기다립니다. 약 2주 정도 지나면 떼는데요. 떼고 나면 검버섯 제거한 자리에 갈색으로 얇게 딱지가 져 있습니다. 이 때부터 선크림을 필수로 발라야 합니다. 너무 센 거 말고 ph20~30짜리를 계속 발라줍시다. 선크림을 딱지 위에 바를 때 너무 세게 문질러 떨어지지 않도록 살살 발라야 하겠습니다.
이 딱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요.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검버섯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새 살이 돋아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굴 검버섯 관리 주의사항
1) 메디폼 안 떨어지게 주의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일주일이 지나기 전 메디폼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정 불안하면 메디폼을 좀 더 크게 잘라 위에 덮어줍시다.
2) 얼굴 긁으면 안 됨
딱지가 생기면서 얼굴이 간질간질한데요, 무의식적으로 긁지 않게 조심합시다.
3) 메디폼 붙인 부위가 붉어지면 병원으로
메디폼을 붙인 피부가 붉어진다면 이는 메디폼에 알러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떼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에게 보입시다.
4) 알코올성 스킨케어 주의
약 한 달 동안은 검버섯 제거 부위에 재생크림만 바르고, 스킨케어 제품은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스프레이 형태의 스킨이나 미스트는 당분간 쓰지 말고, 로션만 그 부위를 피해 살살 바릅시다.
5) 사우나, 찜질방 가지 않기
검버섯 제거 후 덜 나은 채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면, 흐르는 땀이 피부재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 나을 때 까지 적어도 한 달 간은 가지 맙시다.
6) 술 자제
알코올 역시 피부 재생을 느리게 만듭니다. 사우나 찜질방과 같은 맥락으로 가지 맙시다.
얼굴 검버섯 원인
1) 유전
검버섯이 젊은 시절부터 유독 많이 생긴다면 이는 유전일 확률이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일가친척들이 젊을 때부터 검버섯이 많이 생기지는 않았나 확인해 봅시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얼굴 뿐만 아니라 팔 다리에도 검버섯이 일찍 납니다.
2) 자외선
검버섯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일광 화상’입니다. 자외선을 많이 쐬어 피부 노화가 심해져 검버섯이 생기는 것이죠. 주로 광대 부분에 검버섯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이라 햇볕을 많이 쐬기 때문입니다.
3) 자연스러운 노화
나이가 들면 피부층이 두꺼워져 피부 색이 좀 어두워지는데요. 여기에 자외선 등으로 피부 표면이 상하는데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아 검게 착색되는 것입니다. 노화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증상으로 검버섯 뿐만 아니라 기미, 쥐젖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 검버섯 제거 후기 정리
이렇게 얼굴 검버섯 제거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얼굴 검버섯 제거는 병원만 잘 선택하면 제거는 쉽습니다. 검버섯 제거 비용은 사람마다 다른데요, 주로 얼굴 전체 제거에 20만원, 이런 식으로 합니다. 여기서 딜을 해 좀 더 깎을 수도 있습니다.
검버섯 제거 후 메디폼이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하고, 딱지가 생긴 후에는 재생크림을 잘 바르면서 스킨로션이 묻지 않게 하고 다 나을 때 까진 찜질방이나 사우나, 음주를 피해야 하겠습니다.
딱지는 손으로 긁어 떼내면 연한 분홍색으로 흉터가 남습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놔두면 새살이 자연스럽게 돋아날 것입니다. 주변 피부와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이상으로 검버섯 제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