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바르는 4가지 방법 주의사항

알보칠은 옛날부터 구내염을 빨리 낫게 해 주는 치료제로 각광받아왔습니다. 1주일 아플 것을 한번에 느끼게 해주고 바로 치료해 준다는 알보칠… 이 알보칠은 잘 알고 바를 때 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알보칠 바르는 4가지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봅시다.


알보칠 바르는 4가지 방법 주의사항


알보칠 바르는법

1. 환부의 침을 닦아낸다

깨끗한 면봉으로 환부를 한번 닦아줍시다. 아프지만 알보칠 액이 잘 뭍게 하려면 꼭 해야 합니다.


2. 면봉으로 알보칠을 찍어 환부에 바른다

면봉에 알보칠을 찍어 구내염이 난 부분에 잘 바릅니다. 힘주어 문지를 필요 없이 살짝 굴려 코팅하듯 바르면 됩니다.


3. 알보칠을 바른 직후 혀가 닿지 않게 주의

알보칠을 바른 직후에는 타들어가는 통증이 느껴지면서 침이 마구 샘솟습니다. 이 때 침이나 혀가 환부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알보칠 액이 입 안에 퍼지면 맛도 없을 뿐더러 구강 건강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4. 몇 시간 뒤 다시 통증이 밀려오면 또 바른다

알보칠은 화학적인 화상을 입히게 하는 약으로 바른 부위를 한번 지져(?) 막을 씌워 줍니다. 이 막 덕분에 환부에 음식물이나 다른 것이 스쳐도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되는데요. 사실 이 막은 괴사한 염증세포로,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 나가 다시 통증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다시 알보칠을 발라주면 됩니다. 한 두 번만 하면 구내염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보칠 바르는 횟수


구내염이 생길락 말락 하는 초반

잇몸의 한 스팟이 붉어지고 쓰라립기 시작하면 구내염의 전조증상입니다. 처음에는 잘 모를 수 있는데 통증이 커지면서 피부가 얇아지는 느낌이 나면 100% 입니다.

이때 알보칠을 빨리 바르면, 한번만 발라도 나을 수 있습니다. 초동 조치라고 하죠.


구내염이 작게 생겼을 때

동그랗고 하얀 병변이 작게 생겼으면 이제 구내염임을 인지하는데요. 이 때 바르면 그래도 한번만에 나을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커졌을 때

구내염이 웬만큼 자란(?) 후에는 하루에 2~3번 3일 정도는 발라줘야 합니다. 큰 구내염은 낫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니 되도록 초반에 바릅시다.


알보칠 바를 때 주의사항

치아에 닿지 않게 주의

알보칠은 강한 산성이라 치아에 닿으면 치아 표면을 녹입니다. 따라서 바를 때 치아에 닿지 않게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알보칠이 목구멍 쪽애 생긴 경우 면봉으로 바르기 어려워 아예 알보칠을 물에 타 희석해 입 안을 가글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 또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입 안 치아에 전체적으로 타격이 갑니다.

가글용 구내염 치료제는 헥사메딘이라는 약이 따로 있습니다. 헥사메딘을 사서 가글하도록 합시다. 알보칠로 하면 안됩니다.

가방이나 옷에 닿지 않게 주의

강력한 산성이니 만큼 가방이나 옷에 뭍으면 섬유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알보칠에 당한 데미지는 회복이 불가능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알보칠 유통기한은 5년

알보칠도 의약품인 만큼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알보칠의 유통기한은 5년으로 일반 약보다 조금 긴 편입니다. 조금만 발라도 금방 구내염이 낫기 때문에, 사서 한번만 쓰고 계속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5년이나 길게 내버려두지 맙시다.



알보칠이 희석되었다?

바름과 동시에 온 몸을 비비 꼴 정도로 고통스러운 알보칠… 이 알보칠이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 안 아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엔 진짜 비명이 나오게 아팠는데 지금은 참을 만 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알보칠이 희석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알보칠은 희석된 적이 없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덜 아프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로는 우리가 알보칠의 고통에 익숙해 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처음 바르는 사람도 하도 아프다는 말을 듣고 단단히 결심하고 바르기 때문에 고통을 버틸 준비가 이미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작 발랐을 때 ‘참을 만 한데?’라고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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