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뜨거운 공기가 나가면서 찬 공기와 만나 물이 생성되어 떨어지는 건데요. 길을 다니다 보면 건물 밑에서 물 한두방울을 맞는 일이 생기는데, 이게 바로 에어컨 실외기 물입니다. 하지만 집 내부도 아니고 외부 실외기에서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할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물 맞아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데요. 이 실외기 물떨어짐으로 민원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도 민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몰랐네요. 여하튼 이럴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AS를 불러야 하는 것일까요?
실외기 물떨어짐 민원 해결법
실외기에서 물이 안 나오게 할 순 없음
먼저 실외기에서 물이 떨어지는 건 지극히 정상이기 때문에 이 물이 안 나오게 할 수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물이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으로 떨어지게 해야 함
실외기 물떨어짐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물이 사람들 돌아다니는 거리로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혹은 아래층 실외기에 직격하지 않도록 호스 방향을 트는 것 입니다.
구체적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호스를 벽면에 바짝 붙여 물이 벽을 타고 흐르게 함
호스를 벽면에 붙여두어 물이 벽을 타고 흐르게 하면, 사람도 맞을 일 없고 아래층에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2) 에어컨 호스를 아예 집 안으로 들여놓음
떨어지는 물 양이 많다면 아예 에어컨 호스를 집 안으로 들여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호스 밑에 안 쓰는 그릇을 받쳐놓아 물이 차면 주기적으로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면 밖에서 말 나올 일이 아예 없습니다.
참고로 난방기 물떨어짐 현상도 동일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과는 달리 겨울에 쓰는 난방기는 실외에 노출되어있는 열교환기가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차가운 날씨에 열교환기에 성에가 낀다면 물이 흐르게 됩니다.
이를 대비해 난방기에는 성에를 녹이는 제상기능이 있습니다. 제상기능이 잘 작동하면 문제없지만 고장났다면 as기사를 불러 수리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에어컨 실외기 물떨어짐은 호스방향 조절, 난방기 물떨어짐은 제상기능 확인… 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