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라다니는 일본에서 유입된 아주 작은 빨간 응애입니다. 모래알 만 하고 눈에 잘 안 보이는데요, 손으로 눌러 죽이면 피처럼 찍 나옵니다.
이 다카라다니의 정체는 ‘응애’로 진드기와는 엄연히 다른 생물입니다. 진드기는 동물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는 반면 응애는 꽃가루나 염분을 먹고 삽니다. 진드기는 강아지와 인간에게도 붙지만 응애는 인간에게 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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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라다니 퇴치법
1. 물 뿌리기
다카라다니를 퇴치하는 방법은 바로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다카라다니는 양지바른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물에 약해 물이 닿으면 죽기 때문에 출몰장소에 물만 뿌려줘도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2. 살충제 살포
흔히 집에서 쓰이는 비오킬을 뿌려도 죽습니다. 물을 뿌려도 계속 나온다면, 아예 그 주변에 비오킬을 뿌립시다.
3. 청결유지
다카라다니는 주기적으로 걸레질만 잘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청소기로 흡인만 하지 말고 물이 뭍은 걸레로 꼼꼼하게 닦읍시다.
다카라다니 주된 출몰 장소
- 옥상
- 베란다
- 키우는 식물의 잎
- 장독대
- 벤치
- 공원 운동기구
햇빛을 좋아하는 다카라다니는 주로 집 밖에 서식합니다. 특히 옥상, 베란다, 장독대 등에 많습니다. 집 안에는 잘 없는데 눈에 띄인다면 택배박스에 붙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카라다니는 번식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한번에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빨리 발견해 한 두 마리만 있을 때 잡으면 상관없지만… 만약 많이 퍼졌다면 당분간 청소와 살충에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다카라다니가 강아지에 붙어올까?
가능성 있습니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장소가 햇빛이 잘 드는 공원 등이라면, 벤치나 벽, 공원 시설물에 있던 다카라다니가 붙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건강에 무슨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집에서 발견한다면 기분이야 좀 안 좋겠지만요. 강아지 말고도 내 옷에 붙어올 수도 있으니, 산책 다녀온 후 강아지 몸을 빗질해 주고 옷을 잘 털어야 하겠습니다. 빨간 벌레가 나온다면 적당히 때려 죽입시다.
다카라다니 물림 증상
다카라다니는 사람을 물지 않습니다. 눌러죽이면 빨간 액체가 나오지만 이건 피가 아니라 그냥 체액입니다. 이따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 이 벌레에 닿아 알러지를 일으키곤 합니다.
다카라다니 알러지 증상으로는 피부 붉어짐, 가려움, 약간의 부어오름 등이 있습니다. 건강에 크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약국약으로 쉽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버물리
- 프리치
- 에스로반연고
위의 세 가지 연고만 발라도 충분합니다.
다카라다니 작은 빨간 벌레 퇴치법 정리
1) 주로 집 밖에서 산다
2)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공원, 산책로, 식물의 잎사귀, 시멘트 벽 등에 많이 붙어있다
3) 징그럽기는 하나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4) 접촉 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약국 연고를 바르자
5) 집안에 들어올 때도 있는데 주로 택배박스가 원인. 낮은 확률로 강아지에게 붙어 올 수도
6) 물에 약하기 때문에 물걸레질만 잘 해도 안 나온다
색이 빨개 엄청 위험해 보이나 생각보다 온순한(?) 다카라다니… 인체에 큰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발견해도 그냥 놔두거나, 집에서 나왔다면 청소를 합시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