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통씩 오는 스미싱 문자. 이젠 익숙해져 사람들이 안 누르니 별 기상천외한 방법을 쓰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배달문자를 사칭해 배송조회 버튼을 누르게 만들어 돈을 빼간다거나, 검찰을 사칭해 사건번호를 누르게 만드는 둥 기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안 누르도록 조심하지만 바쁘고 정신없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누르게 되는데요. 순간 ‘아차’ 싶어 1초만에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지만 이미 눌러버린 것….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스미싱 링크 눌렀을때 대처법
1. 핸드폰 비행기 모드로 변경
만약 나도모르게 스미싱 링크를 눌렀다면, 먼저 재빨리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합니다. 그러면 핸드폰 전파가 차단되어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서비스센터 방문해 공장초기화
그리고 근처의 서비스센터로 달려가 공장초기화를 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깔린 스파이앱을 지우기 위함입니다. 내가 전원과 소리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하는 그런 초기화는 소용이 없습니다. 서비스 센터에서 해주는 공장초기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3. 통신사, 은행 전화해서 지급정지 신청
만약 서비스센터 갈 시간이 없고 연락을 받아야 해서 비행기모드로 변경도 못한다면, 급한대로 사용중인 통신사에 전화걸어 핸드폰 소액결제를 차단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통신사 고객센터들이 전화를 정말 안 받는다는 것…
그래서 결국 통신사 어플을 깔아 직접 사용한도를 0원으로 조절하게 되는데요. 먼저 고객센터에 통화 시도를 해보시고 안 받으면 어플을 설치해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돈이 들어있는 통장의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를 돌려 지급정지 신청을 합니다.
은행에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고 하면 지급정지는 물론 입급정지까지 시키는데요, 이유는 대포통장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골든 타임 30분 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너무 빠듯하지요… 때문에 바쁘더라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공장초기화를 바로 하는 것이 낫습니다.
4. 각종 카드 분실신고 후 재발급
사용하는 신용, 체크카드들을 모두 분실신고 합니다. 그러면 타인이 내 카드번호를 이용해 대금결제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분실신고는 고객센터 누르는 ARS로 바로 할 수 있습니다.
5. 인터넷 뱅킹 해지, 새로운 아이디로 재가입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고 있다면 모두 해지하고, 새로운 아이디를 사용해 재가입 합니다.
6. 공인인증서 폐기, 비밀번호 변경
그리고 현재 사용중인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고, 각종 은행과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합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스미싱 링크 눌렀을 때 대처법 – 계좌 확인
전부 해지하고 바꾸고 초기화를 했어도 뭔가 불안합니다. 내 명의로 이상한 계좌를 개설해 지들 맘대로 쓰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되는데요.
이런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www.payinfo.or.kr) 사이트에 접속해 내가 모르는 내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스미싱 링크 눌렀을 때 대처법 – 휴대폰 번호 도용 확인
그리고 내 스마트폰으로 스미싱문자가 왔다는 것은 내 번호가 도용되었다는 뜻입니다. 내 휴대폰 번호가 어디에 도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명의도용방지 서비스(www.msafer.or.kr) 에 접속해 내 번호가 도용되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스미싱 링크 눌렀을 때 대처법 체크리스트
- 골든 타임은 30분
- 핸드폰 비행기모드 전환 + 근처 핸드폰 서비스센터로 뛰어가 공장초기화
-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
- 인터넷 뱅킹 차단
- 카드 분실신고
- 은행 아이디,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변경
-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접속해 내 정보 도용여부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