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습 도중 두 번이나 종아리가 뭉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계속 수영 해야 하나 망설였었는데요. 이렇게 물놀이 중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은 굉장히 흔한 일이며, 대처법도 쉽다는 것을 안 후에는 괜찮아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영 중 쥐났을 때 대처법과 물놀이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봅시다.
수영 중 쥐났을 때 대처법
1. 허우적거리지 말고 침착하기
물에 들어갔을 때 당황하면 수영을 잘 하는 사람도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수영하다가 갑자기 쥐가 나면 당황스럽겠지만 너무 놀라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합시다.
2. 힘을 빼고 눕기
쥐가 난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면서 몸에 힘을 빼고 누웁시다.
3. 주변에 쥐 났음을 알리기
같이 간 사람들이나 주변 일행에게 다리에 쥐가 났음을 알립시다. 그리고 힘을 빼고 누운 후 친구들에게 잡아달라 부탁합시다.
4. 가라앉을 때 까지 뭔가 잡고 기다리기
수영장이라면 수영장 벽을 잡거나, 주변의 지지물을 붙잡고 쥐가 사라질때까지 기다립시다. 잡을 게 아무것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 라면 힘을 빼고 누우면 됩니다. 어차피 바닷물의 염도때문에 몸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수영 중 쥐남 방지 하는 법
1. 식후 바로 수영 금지
식사 직후에는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에 몰립니다. 그러면서 팔, 다리 근육과 뇌에 상대적으로 적은 혈액이 공급되는데요. 그래서 식후에는 노곤하고 힘이 빠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수영하기 시작하면 수영 중 쥐가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너무 빨리 수영 금지
수영 할 때 종아리나 발 끝에 주로 쥐가 나는데요, 너무 빨리 발차기를 했을 때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수영 방향을 바꿀 때, 턴을 할 때 너무 급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3. 이온음료 많이 마시기
이온음료는 전해질을 공급해 주어 수영 중 쥐가 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온음료를 많이 마십시다.
4. 수영 전 운동 충분히 하기
– 폼롤러로 종아리, 허벅지 마사지 많이 하기
– 테니스공으로 발바닥 마사지하기
모두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 수영 전에 준비운동을 잘 해야 수영 중 쥐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종아리와 발가락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 가기 전 폼롤러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마사지 해주고, 테니스공으로 발바닥을 꾹꾹눌러 마사지를 해줍시다.
5. 평소 바나나, 마그네슘, 수박 먹기
운동선수들이 운동 후 근육을 풀기 위해, 마그네슘과 바나나를 많이 먹습니다. 마그네슘은 근육 완화 효과가 있고 바나나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수박은 물이 많고 근육 피로회복에 좋기 때문에, 심한 운동을 한 후 수박쥬스를 많이 마십니다.
평소 쥐가 잘 나는 스타일이라면 이 세 가지를 챙겨먹읍시다. 활동 하다가 갑자기 쥐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물놀이 기본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기예보 확인
한국의 여름 = 태풍, 장마 이므로 날씨를 잘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 필수
기본적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물에 들어가야 쥐가 나지 않습니다.
구명조끼나 튜브 준비
수영을 잘 하더라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구명조끼와 튜브를 챙깁시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수영은 하지 않는다
음주 직후, 식사 직후, 피곤할 때 물놀이를 하면 물 속에서 힘이 빠져 사고가 날 위험이 높아집니다.
어린이는 보호자 필수
어린이, 미성년자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합시다.
깊은 물 피하기
깊은 물 밑에는 소용돌이가 칠 확률이 높아 수영을 잘 하더라도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태풍 후, 비가 많이 온 후 물놀이 피하기
특히 계곡과 바다는 태풍 후 물이 불어나고 파도도 거칠어집니다. 계곡가에 텐트를 치는 것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항상 비상약 준비
물 속에서 돌이나 물체에 부딪혀 다칠 수도 있고, 휴양지에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약을 챙겨갑시다.
이렇게 수영중 쥐났을 때 대처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기본 안전 수칙만 잘 지키면 다리에 쥐가 날 확률을 확연히 줄어듭니다. 다만 수영 할 때 좀 천천히 하고, 평소 쥐가 잘 나는 체질이라면 근육 경련 방지에 좋은 이온음료, 마그네슘, 바나나, 수박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