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이 뻣뻣해지는 이유 수건 오래쓰는 법

욕실 수건을 오래 쓰다 보면 처음의 부드러움은 사라지고 뻣뻣해지는데요. 이렇게 수건이 뻣뻣해지는 이유는 수건이 오래되어 섬유가 상하고 흡수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수건은 소모품이며 부드러움이 사라지면 새걸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수건이 뻣뻣해지는 이유


1. 잔 솜털이 모두 빠져서

수건을 쓰다 보면 폭신했던 수건이 푹 꺼지면서 줄어드는데요. 이는 수건에 빽빽히 있던 잔털이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잔털이 빠져 거칠어지고 수분 흡수력도 떨어집니다.


2. 섬유가 상해서

수건을 오래 쓰면 섬유가 마모되는데요. 그러면서 뻣뻣해지고 피부에 닿는 감촉도 거칠어집니다.


3. 섬유 올이 풀려서

수건을 빨았는데 올이 하나씩 길게 풀어진다면, 너무 낡은 것입니다. 박음질이 틀어져 앞으로 더 많이 빠질 것이니 버립시다.


4. 드럼 세탁기를 사용해서

통돌이 세탁기보다 드럼 세탁기를 사용했을 때 수건이 더 빨리 뻣뻣해 집니다. 왜냐하면 드럼 세탁기는 물이 떨어지는 낙차를 사용해 때를 제거하기 때문에 수건의 올이 반대쪽으로 뻗어 더 빨리 마모되기 때문입니다.



수건 오래 쓰는 법

1. 단독 세탁하기

수건은 보통 섬유보다 더 헐겁게 짜여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서지만 그만큼 마찰에 약하고 올이 쉽게 나갑니다. 이런 수건을 다른 옷들과 같이 세탁하면 마찰때문에 더 빨리 상하겠지요. 때문에 수건은 수건끼리 따로 모아서 빨아야 합니다.


2. 섬유유연제 넣지 않기

섬유유연제는 옷감에 기름막 코팅을 만들어 촉감을 부드럽게 해주는데요. 이것을 수건에 사용하면 오히려 수건에 기름막 코팅이 되어 물기 흡수력이 떨어지고 보풀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수건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 사용은 금물입니다. 섬유유연제 말고 1) 식초 를 넣거나 2) 구연산 희석물 을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면 부드러움도 유지되고 쉰내도 나지 않습니다.


3. 세제 양을 절반만 넣기

수건을 빨 때 세제를 평소의 반 만 넣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탁량 대비 적정 세제량이 600ml 라면 300ml만 넣어야 합니다.


4. 울샴푸로 빨기

수건 세탁시 일반 세제가 아닌 울샴푸를 사용해 세탁합시다. 헹굴 때 식초나 구연산 섞은 물을 조금 넣어주면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기

수건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야 빨리 마르고 부드러움이 유지됩니다. 막힌 곳이나 그늘에서 말리면 천천히 말라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요. 수건 수명도 줄어들고 쉰내도 나서 좋지 않습니다.


6. 통돌이 세탁기 사용하기

드럼세탁기보다 통돌이 세탁기로 빨았을 때 수건을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세탁기가 드럼이라면 물의 양을 많게 해서 빨아야 합니다. 물로 인한 충격이 덜 가게요.


7. 건조기 사용하기

건조기를 쓰면 수건 솜털이 올올이 살아납니다. 부드러움과 폭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건 교체 주기 파악하기

수건의 교체 주기는 통상 1년입니다. 하지만 세탁 방법이나 횟수에 따라 더 오래 쓸 수도, 빨리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가정집에서 관리 생각 안 하고 막 쓰면 6개월이면 수명이 끝납니다. 집에서 쓰는 수건 교체 주기를 파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건 물 흡수력 확인

산지 얼마 안 된 수건이어도 물 흡수력이 떨어졌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수건의 기본기능이 물을 닦는 것인데 이것이 안 되면 곤란하지요.


2. 수건 폭신함 확인

처음 샀을 때보다 폭신함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바꿀 때가 된 것입니다.


3. 수건 쉰내 확인

오래되어 마모된 수건은 세균이 많이 번식해 빨아도 쉰내가 계속 납니다. 계속 빨면 촉감이 더욱 거칠어지니 새것으로 바꿉시다.



수건 뻣뻣해지는 이유 정리

즉 수건이 뻣뻣해지는 이유는 수건의 솜털이 모두 빠지고, 섬유가 마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건을 자주, 많이 빨수록 더 빨리 뻣뻣해지며 최대한 수건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울샴푸로 세탁하고,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며 다른 빨래와는 구분해 수건끼리만 모아 빨아야 합니다.

또한 섬유유연제 사용은 금물이며 식초나 구연산을 넣는 것이 낫습니다. 드럼세탁기보다 통돌이 세탁기로 빨았을 때 수건의 수명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드럼세탁기를 쓴다면 물 양을 늘리고 건조기로 말리면 폭신함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관리하면서 써도 수건은 닳기 마련입니다. 물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감촉이 너무 거칠면 새로 구매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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