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자가진단, 초기 사진, 설암에 좋은 음식 알아보기



설암은 구강암의 한 종류로 혀에 암세포가 생긴 증상입니다. 혀 외 입술, 잇몸, 턱 뼈에 생긴 암을 통틀어 구강암이라고 하는데요. 구강암의 위치 특성상 암치료 후 음식 섭취나 말하기, 숨쉬기에 힘들어 환자들이 고통을 겪습니다.



설암 자가진단

  • 교정을 위한 보철물, 혹은 틀니를 오래 끼고 있었음
  • 평소 구강 청결을 잘 신경쓰지 않음 – 양치 하루에 한번 함
  •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와 구강 성교를 즐김
  • 잇몸이나 혀에 생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음
  • 하얗게 혓바늘이 올라왔는데 3주 이상 아물지 않음
  • 구내염이 엄청 크고 흉하게 생겼는데 약을 발라도 낫지 않음
  • 혀를 움직이면 아픔, 상처에서 피가 남
  • 입냄새가 심함
  • 혀 옆쪽, 혹은 잇몸에 뭔가 덩어리가 생김
  • 잇몸에 생긴 상처 때문에 치아가 흔들릴 지경임


1) 교정을 위한 보철물, 틀니를 오래 끼고 있었음

교정기를 꼈다고 100% 설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교정기를 교체한지 오래되었거나, 혹은 입에 맞지 않아 점막을 자꾸 자극해 상처를 내면 설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2) 평소 구강 청결을 잘 신경쓰지 않음 – 양치 하루에 한번 함

설암의 가장 큰 원인은 좋지 못한 구강 위생입니다. 술을 많이 먹고 양치를 하지 않는다거나, 아침에 한 번만 양치를 한다거나, 체질적으로 치아가 잘 썩는 체질이라면 양치질은 물론 치실, 치간치솔, 가글까지 해야 합니다.

원래 이 닦는 권장시간은 10분임을 알아둡시다. 화장실에서 적어도 10분은 입 안 청결에 신경써야 하는 것입니다….


3)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구강 성교를 즐김

설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구강에서 두 가지로 발현됩니다. 헤르페스와 구강암이지요.

헤르페스는 입술 주변 피부에 물집처럼 잡히는데요. 차라리 헤르페스면 다행입니다. 설암이라면 표적치료(암세포만 딱 지정해 없애는 것)도 안 되고 잇몸뼈까지 도려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잇몸이나 혀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음

설암 자가진단법은 입 안에 난 상처가 잘 아무는지 보는 것입니다. 혓바늘, 구내염, 기타 상처 상관 없이 입 안은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1주일, 길어도 2주면 아뭅니다.

그런데 3주 이상 변화가 없고 약을 발라도 낫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봅시다.


5) 혀를 움직이면 아픔, 상처에서 피가 남

상처나 혹이 생긴 혀를 움직이면 심하게 아프고 음식 섭취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반 혓바늘이나 구내염은 가만 놔두면 피까지는 안 나는데 설암은 가만 놔둬도 피가 납니다.


6) 혀 옆쪽, 잇몸에 덩어리가 생김

설암이 잘 생기는 위치는 혀 옆과 혀와 닿는 잇몸입니다. 설암 자가신단시 고려합시다.


7) 잇몸에 생긴 상처 때문에 치아가 흔들림

이것은 이미 설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입니다. 잇몸에 생긴 암이 치아 뿌리쪽까지 진행되어 발치까지 해야 하고, 더 진행되면 잇몸뼈까지 전이됩니다.



설암 초기 사진, 설암 모양

설암초기-예시-이미지
설암 초기 사진

위는 모두 설암 사진입니다. 뭔가 구내염인 듯 아닌 듯 애매해 보이는 사진도 있고, 불룩 튀어나와 있는 사진도 있고, 붉으스름하거나 하얗게 뜬 사진도 있습니다.

염증 경계선이 뚜렷한 것도 있고 주변 피부와 뭉개진 것도 있는데요. 확실한 것은 육안으로 딱 구분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이든 입에 상처가 생기고 아픈데 3주 이상 지속된다면 혼자 이것 저것 찾아보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서 조기에 진찰받아야 하겠습니다.



설암에 좋은 음식

그나마 설암은 위암, 대장암과는 다르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위치에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구강암 자체가 완치율이 50%이고 설암은 크기가 2cm를 넘지 않다면 95%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암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전이될 지 모르는 것이라… 완치 판정을 받아도 몇 년 후 림프절이나 편도 등으로 전이될 수도 있습니다.

설암 관리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엇이든 환자가 잘 먹는 유동식

    암환자 자체가 수술 후 체력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영양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설암이라면 식사가 너무 힘들죠.

    그래서 유동식을 많이 먹는데요. 종류가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역하지 않다고 느끼고 잘 먹는 모든 것을 먹이면 됩니다.

    • 두유
    • 각종 스프 + 새싹보리분말 + 유산균 조합
    • 누룽지 갈아먹기
    • 딸기+바나나+사과+코코넛워터 주스
    • 전문 환자식 업체에서 파는 영양식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한계가 느낀다면 아예 전문업체에서 판매하는 암환자용 영양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먹기도 좋고 맛도 다양합니다. 자세한 영양식 종류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편도암 수술 후 음식 추천, 영양 보충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 음식


    2. 프로폴리스

    설암에 프로폴리스가 좋다고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설암 제거로 파낸 부위가 잘 아물려면 염증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데, 프로폴리스가 항염작용을 해 염증을 막고 몸의 면역력도 증강시켜주어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폴리스를 직접 먹기도 하고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치약을 쓰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항염작용이 있고 면역력 증강에 도와주는 음식이라면 모두 설암에 좋겠네요.


    3. 물 하루에 1L 씩 섭취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입 안 점막이 건조하면 그만큼 세균이 잘 번식해 설암 수술 부위에 염증이 나기 쉽거든요.

    물을 하루에 1L는 마셔서 몸 안의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아울러 잘 때 입이 벌어지면 입벌림 방지 밴드를 붙여 구강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야 하겠습니다.



    설암 자가진단, 초기 사진, 음식 정리

    정리하자면 설암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 안 상처가 3주 이상 낫지 않는가
    • 혀와 잇몸 옆쪽에 뭔가 불룩한 혹 같은 것이 생겼는가
    • 혀가 아프고 치아가 흔들리는가
    • 입냄새가 심해졌는가
    • 교정용 보철물을 교체한지 오래 되었거나 맞지 않은 틀니를 끼고 있는가
    • 평소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쓰지 않는가

    자가진단을 하려 해도 설암 특성상 육안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려우니, 의심간다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설암 환자는 체력회복과 면역력 증강이 중요하므로,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되 먹기 편한 유동식으로 먹으면 되겠습니다.

    각종 부드러운 죽이나, 기호에 맞는 주스, 두유가 좋습니다. 일반식을 매번 챙기기 어렵다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암환자용 영양식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설암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