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사용법, 빼는 법, 교체 시간, 장단점 알아보기


생리컵 사용법은 전적으로 자신의 요령에 달렸습니다. 이론적으로 어떻게 접고 어느쪽으로 넣고 아무리 배워도 실제로 한번 해보는 것 만 못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질 크기에 맞는 생리컵을 선택하는 것, 청결히 관리하는 것, 그리고 연습! 입니다.



생리컵 사용법, 빼는 법


생리컵 사용법 1. – 손을 깨끗히 씻는다

생리컵 사용법 2. – 물을 끓여 컵에 따르고, 생리컵을 넣어 소독한다

생리컵 사용법 3. – 생리컵의 한쪽을 접어 잡고 질에 넣는다

생리컵 사용법 4. – 접힌 생리컵을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고, 컵 표면을 만져 완전히 펴지도록 한다

생리컵 사용법 5. – 불편한 느낌이 없는지 확인

생리컵 사용법 6. – 뺄 때는 꼬다리를 잡고 당긴다. 살짝 당긴 후 더 안 나오는것 같으면, 옆구리를 눌러 공기가 들어가게 한다

생리컵 사용법 7. – 진공상태를 해제한 후, 옆구리를 눌러 낄 때처럼 접어 뺀다


생리컵
생리컵


생리컵 소독법

생리컵이-물에담긴-컵에-들어있는-사진
생리컵 소독

생리컵은 사용 전 팔팔 끓는 물에 5분간 넣어 소독해야 합니다.

냄비에 생리컵과, 잠길만큼의 물을 넣어 5분간 끓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의치 않다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생리컵을 10분간 담가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물과 함께 돌리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는 해도 되는 생리컵이 있고 하면 절대 안 되는 생리컵이 있습니다. 확인 후 사용합시다.


생리컵 접는법

생리컵-접기
생리컵 접는법

생리컵은 그림처럼 옆구리를 안으로 넣으면 접힙니다. 위에서 보면 w자 모양이 나옵니다.

생리컵-접는법
생리컵 접기

이렇게 접은 생리컵을 이제 질 안으로 넣으면 되는데요. 처음에는 약간 요령이 필요합니다.


접은 생리컵 넣기(착용하기)

먼저 한쪽 다리를 변기에 올려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생리컵이 펼쳐지지 않도록 잘 잡고 한 쪽 가장자리를 질 입구에 먼저 넣습니다. 그리고 그 쪽으로 질을 늘려가며 반대쪽도 같이 집어넣으면 잘 들어갑니다.

생리컵이 안쪽에서 펴지려고 하는데요. 완전히 펴지기 전 끝부분을 잡고 살짝 돌리면서 넣읍시다.

글로 쓰려니 묘사가 어려운데요. 실제로 해 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놓치고 잘 안들어가고 난리가 나는데요. 하다 보면 본인만의 요령이 생겨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생리컵 빼는 법

생리컵의 가장 큰 난관은 빼는 것이죠. 넣는것도 만만치 않지만 빼는 거에 비하면야…. 빼는 방법 역시 요령이 필요합니다.

생리컵이 안착한 질은, 생리컵 위로 진공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처음 뺄 때는 집게손가락을 집어넣어 생리컵 벽을 눌러, 공기를 들여보내줘야 합니다.

그러면 푸쉭~ 하는 소리가 나면서 공기가 통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 상태에서 엄지와 중지로 생리컵 꼬다리를 잡고 아래로 뺍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생리컵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생리컵 벽을 누른 집게손가락을 빼면 안 됩니다. 생리컵이 펼쳐진 상태에서 빼면 잘 안 나올 뿐더러 무척 아픕니다.

또한 생리컵을 놓치지 않도록 엄지와 검지로 단단히 잡아야 합니다. 떨어뜨리면 생리혈을 바닥에 쏟게 되니까요. 집이라면야 씻고 다시 소독하면 되지만 외부 화장실에서 그렇게 되면 난감합니다.



생리컵 사용 주의사항

1. 꼬다리까지 안으로 넣어야 함

생리컵

생리컵 끝 부분에 사진처럼 꼬다리가 나와 있는데요. 이 꼬다리까지 완전히 질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 꼬다리의 용도는 잡고 빼내는 용도인데요. 탐폰의 경우 그 역할을 하는 실이 밖으로 드리워져 있습니다. 탐폰 실은 질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지만 생리컵 꼬다리는 다릅니다. 저기까지 모두 들어가야 생리컵이 안착이 잘 되고, 질 입구도 완전히 닫힌 상태가 되어 걸어다닐 때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2. 진공상태 제거 필수

생리컵을 뺄 때 반드시 진공상태를 해제 시키고 빼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안의 자궁까지 딸려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 지인이 처음에 잘 모르고 잡아 뺐다가 애낳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3. 비상용 생리대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생리컵이 딱 맞으면 전혀 1도 새지 않습니다. 그래도 비상용 생리대는 한두개쯤 들고 다녀야 하는데요. 바로 외부에서 생리컵을 떨어뜨렸을 때를 대비해서입니다. 앞서 서술하였든 외부 화장실에서 생리컵을 빼다가 떨어뜨렸을 경우, 피는 어떻게 치운다 하더라도 문제는 생리컵을 다시 소독해서 착용해야 하는데, 소독할 곳이 있을 리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하는 수 없이 일반 생리패드, 혹은 탐폰을 착용해야 합니다.

그러니 몸에 맞는 생리컵을 찾았다고 방심하지말고 꼭 여분의 생리대를 가지고 다닙시다. 정말 번거롭네요…


4. 사용 후 끓는 물에 소독해 건조한다

생리가 끝났으면 생리컵을 처음처럼 5분간 끓는 물에 소독한 뒤, 잘 건조해 먼지가 타지 않도록 보관합시다.


5. 생리컵 수명 2년

생리컵 수명은 2년입니다. 너무 오래된 생리컵은 눈에 안 보이는 흠집이 있어 그곳으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되면 변색되어 보기에도 안 좋으니 2년에 한번은 바꿉시다.


6. 가끔 알러지가 있을 수도

생리컵은 몸에 안전한 실리콘 재질이지만 가끔 이 실리콘에도 알러지가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가려움증, 통증, 열감이 느껴질 경우 즉시 제거합시다.



생리컵 새는 이유

생리컵도 잘 넣었고, 불편함도 없는데 이상하게 혈이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컵이 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1. 컵이 제대로 자궁경부를 향해 있지 않음

컵의 입구가 자궁 경부를 향해 있어야 생리혈이 잘 담기는데 컵 입구가 엉뚱한 곳을 향해 있을 경우입니다. 그러면 피가 컵 외벽을 타고 흘러내려 새게 됩니다.


2. 컵이 너무 크거나 작음

생리컵이 너무 크거나 작아도 샙니다. 너무 크면 생리컵이 질 안에 우그러진 채로 있어 가장자리에 틈이 생기고, 작다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중 적인 것을 한번 사서 시험삼아 착용해 본 후,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파악해봅시다.


3. 비우는 시간을 놓쳐 넘침

생리컵의 착용시간은 최대 8시간입니다. 그런데 양이 많은 날에는 그 전에 가득 차 넘칠 수 있습니다. 3~4시간 간격으로 혈이 새지 않았나 확인해 보고, 생리컵에 혈이 가득 차지 않았더라도 비워줍시다.



생리컵 사용법 정리
생리컵-두개-들고있는-사진
생리컵

이렇게 생리컵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인트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
  • 그리고 연습
  • 뺄 때는 진공상태 해제 필수
  • 입구를 잘 오므려 잡고 뺄 것(떨어뜨리지 않게 주의)
  • 사용 전 후 끓는물 소독 필수

이렇게 생리컵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