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싱그릭스
- 조스타박스
-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와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의 차이점은,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2017년, 좀 옛날에 나온 백신임에 반해 싱그릭스는 2022년에 개발된 최신 대상포진 백신이라는 점 입니다.
대상포진 예방효과도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가 80%대 인데 반해 싱그릭스는 97%대로 높은 예방률을 보입니다.
또한 싱그릭스는 사백신임에 반해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생백신입니다. 그래서 연세가 들고 면역력이 약한 분들, 혹은 어린아이들이 싱그릭스를 선호합니다.
- 사백신 뜻 : 죽어 있는 세균을 백신으로 접종
- 생백신 뜻 : 살아있지만 독성을 낮춘 세균을 백신으로 접종
- 사백신 맞는 이유 : 죽어있는 세균이라 독성이 약해 부작용이 적음, 백신 후유증이 덜 함
- 사백신 단점 : 효과가 생백신보다 약해 여러번 맞아야 함
유일한 단점은 싱그릭스 접종비용이 다른 백신들보다 2배 정도 높다는 것인데요. 이것도 보건소에서 가서 맞는 걸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건소 싱그릭스 후기
1. 싱그릭스 접종 가능한 보건소
싱그릭스 접종 가능한 보건소는 거주지 기준 모든 보건소에서 가능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전화 한번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건소 근무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보건소 점심시간 : 12시 ~ 1시
2. 보건소 싱그릭스 가격
싱그릭스 평균 가격은 24~27만원 선 입니다. 사백신이라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맞아야 하니 토탈 50만원 정도가 드는 셈 입니다.
보건소 싱그릭스 가격은 17만원 선 입니다. 두 번 맞으면 토탈 34만원으로 일반 병원에서 맞는 것보다 절반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3. 싱그릭스 접종 부작용
원래 싱그릭스는 50대 이상부터 권고하는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20, 30대가 맞아도 되긴 합니다. 저는 30대지만 어머니께서 대상포진으로 몇 번 고생하시는 걸 보고 저도 맞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보건소에 방문해서 얘기하고 맞으면 되는데요. 싱그릭스는 재고가 많은 의약품이라 딱히 예약하고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백신들이 그렇듯 맞은 직후 통증과 몸살기운이 도집니다. 저(30대)가 겪은 부작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30대 싱그릭스 부작용>
- 맞은 곳 뻐근함
- 몸이 붕 뜨는 느낌
- 미약한 전신 근육통
30대는 면역체계가 아직은 건강하기 때문에 대충 이 정도에서 그쳤습니다. 그런데 60대이신 어머니는 좀 심하게 앓으셨습니다.
<60대 싱그릭스 부작용>
- 맞은 곳 뻐근함
- 발열
- 전신 몸살기운
부작용은 비슷하지만 저는 약을 먹자 2일 정도 후에 모두 나은 반면, 어머니는 1주일 정도를 끙끙 앓으셨습니다.
4. 보건소 싱그릭스 접종 타이레놀
싱그릭스 접종 후 발열감과 근육통이 있다면 타이레놀 복용을 권장합니다. 사실 맞기 20~30분 전에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알 먹은 후에도 계속 열이 난다면 식후 간격으로 한 알씩 더 먹습니다. 너무 열이 심하다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 해열제를 처방 받읍시다.
5. 보건소 싱그릭스 접종 주의사항
1) 6개월 이내 재접종
싱그릭스는 두 번 맞아야 방어막이 활성화됩니다. 오늘 맞았다면 6개월 이내 2차 접종 들어갑시다.
다만 깜박하고 6개월 후에 안 맞았다고 다시 초기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6개월이 지났어도 그냥 맞고 그걸로 끝냅니다.
2) 질환이 있는 경우 접종 불가
중증 혈소판 감소자, 혈액응고장애 환자, 급성 염증 혹은 감염 환자는 싱그릭스 접종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지병이 있을 경우도 의사에게 꼭 말하고 맞아도 되는지 확인합시다.
정리

이렇게 싱그릭스 보건소 접종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 우리동네 보건소 어디서든 접종 가능
- 싱그릭스 보건소 비용은 1회 17만원 선, 일반 병원의 절반
- 18만원 일 수도 있음
- 두 번 맞아야 한다
- 연령대가 높으면 부작용이 세게 온다
- 그래도 예방율 97%로 현존하는 대상포진 백신 중 가장 강력하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Problem sol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