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많이 들어 본 베르가못… 베르가못은 지중해가 원산지인 과일로 레몬, 자몬, 귤과 같은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 과일입니다. 맛은 떯고 시며 솔직히 별로 인데요. 다만 향이 레몬보다 강하고 독특해 향수나 첨가제로 여기저기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르가못 향 로션, 오일, 배쓰밤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향을 주로 쓰는 베르가못이지만 먹을 수 있긴 합니다.
1. 베르가못 기본정보
1) 베르가못 특징
베르가못, 베르가모트라고 표기되는 이 식물은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감귤과의 과일입니다. 풀네임은 ‘베르가못 오렌지’로 다 익은 과실은 둥그렇고 노랗고 매끈하며 시트러스 계열의 진한 향이 납니다. 맛은 레몬보다 덜 시고 자몽보다 쓴 맛이 납니다.
2) 베르가못 활용법
베르가못은 과일이긴 하지만 빈말로도 맛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베르가못의 활용도는 바로 향에 있습니다. 베르가못의 향은 다른 레몬, 귤 류 보다 강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그냥 식탁에 통으로 올려놓아 천연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만 ‘향’을 활용하는 베르가못…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르가못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향수 – 베르가못 향은 향수를 만드는데 널리 사용됩니다. 우리가 아는 많은 명품 브랜드에서 이 베르가못 향 향수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 아로마오일 – 베르가못 오일을 마사지나 아로마 테라피에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긴장감, 불안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소독 – 에탄올에 베르가못향을 1~2방을 첨가해 뿌리면 소독도 되고 집 안에 좋은 향기도 납니다.
- 차 – 베르가못은 얼그레이 티의 재료입니다. 얼그레이 차의 독특한 향이 바로 베르가못 오일에서 나옵니다.
- 요리 – 샐러드 드레싱, 페이스트리, 젤리에 베르가못 오일을 첨가해 독특한 향을 낼 수 있습니다.
3) 베르가못 효능
시트러스 계열이 그렇듯 가벼운 소독 효과와 방충의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엄청나지는 않으며 대부분 기분 내기 용 입니다. 물파스나 모기향, 에탄올이 더 효과 좋습니다.
베르가못의 가장 큰 효능은 바로 ‘우울하고 꿀꿀한 기분의 전환’입니다. 상큼하고 산뜻한 향을 맡으면 청량한 느낌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완화되거든요. 향도 강하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베르가못 섭취방법
베르가못은 생과일로 먹기에는 맛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가공하면 먹을 수 있긴 합니다.
1) 베르가못 껍질을 말려 차로 마시기
베르가못 껍질을 벗겨 말린 후 차로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2) 얼그레이 티(tea)로 마시기
시중에 파는 얼그레이 티에 베르가못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베르가못이 먹고 싶다면 편하게 얼그레이티를 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베르가못 잼
베르가못을 요리에 활용하기 위해 잼을 만들기도 합니다. 베르가못 단일로 만들지는 않고, 레몬이나 버터에 섞어 잼으로 만듭니다. 상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3. 베르가못 다이어트 효능 4가지
베르가못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말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1) 베르가못 폴리페놀
베르가못에는 폴리페놀이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는데요. 폴리페놀은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신체대사 기능을 활성화시켜 지방이 빨리 연소되게 돕습니다.
2) 베르가못 콜레스테롤 감소
베르가못 추출물에는 플라바논, 네오에리오시트린, 네오헬리트리핀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키고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3) 베르가못 혈당 감소
베르가못이 혈당을 안정화 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거든요. 세포가 혈당을 더 잘 흡수하게 만들어 혈당을 낮추고,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합니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은 강력한 항염증효과가 있어 염증성 대사질환을 방지하는데도 좋습니다.
4) 베르가못 지방간
베르가못은 전반적으로 신체 지방 대사를 늦추기 때문에, 혈중 지방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혈중 지방 농도가 낮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혈당 조절 능력이 증가합니다. 특히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줄여 지방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베르가못 다이어트 먹는 법
베르가못을 먹는다고 살이 쭉쭉 빠지진 않습니다. 베르가못 차, 얼그레이 티의 형태로 먹어야 하는데요. 식전에 마셔 식후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고구마나 계란처럼 다이어트 주식으로 먹기는 불가능 합니다. 다이어트를 돕는 첨가제 정도?로 생각하심 될 것 같습니다.
베르가못 다이어트 효능 마무리
베르가못에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바논, 네이오리오스티린, 헬리트리핀 같은 성분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대사를 느리게 하여 살이 천천히 찌도록 합니다. 아울러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몸의 염증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베르가못을 먹는 방법은 차로 마시거나 잼으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편합니다. 생과일은 떫고 셔서 한국인이 먹기 힘듭니다. 다만 다이어트 주식으로 막 먹을 순 없고, 보조의 역할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모든 다이어트가 그렇듯 식품에만 의존하면 살은 빠지지 않으며 반드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