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렸을 때 대처법 5가지

등산을 하다가 뱀에 물렸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요즘은 산 뿐만 아니라 아파트 화단에서도 뱀이 출몰해 물리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뱀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5가지 방법을 알아봅시다.

뱀에게 물렸을 때 대처법 5가지


1. 일단 심호흡하며 침착한다

뱀에게 물리면 누구나 기절초풍하게 놀랍니다. 하지만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하며 심호흡을 깊게 합시다. 만약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 지나치게 흥분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독이 더 잘 퍼질 수 있습니다.


2. 문 뱀의 사진을 찍는다

나를 문 뱀의 사진을 찍어둬야 합니다. 그 사진을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뱀의 종류를 빨리 파악해 알맞은 약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처음 보는 뱀의 종류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말로 설명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사진이 가장 확실합니다.


3. 물린 부위 위 3~5cm 위를 묶는다

만약 물린 자국이 구멍 두개가 뽕 뚫려있다면 독사입니다. 독사가 아닌 뱀(ex. 구렁이)은 독니가 그렇게 길지 않아 긁힌듯한 자국만 남습니다.

독사에 물린 것 같다면, 물린 부위에서 심장쪽으로 3~5cm 정도 되는 부위를 손수건이나 끈으로 ‘가볍게’ 묶습니다. 명심하세요. ‘가볍게’입니다. 독이 퍼지는 것을 막겠다고 너무 꽉 묶으면, 병원에서 끈을 풀렀을 때 피가 급격히 퍼지면서 독도 같이 빨리 퍼지기 때문입니다.


4.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로 내린다

팔을 물렸을 경우 심장보다 아래로 가게 내리고 있어야 합니다. 심장보다 위로 들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독이 빨리 퍼집니다.


5. 바로 병원으로 간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바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갑시다. 최대한 빨리 가서 해독제를 투여받아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피부 괴사로 이어져 환부를 도려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요.

만약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물렸다면, 멀어도 시내의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동네 작은 의원은 해독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동네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대처가 영 늦고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반응한다면, 다시 큰 병원으로 가서 제대로 처치를 받기 바랍니다.


뱀에 물렸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1. 뱀을 잡으려는 행동

사람을 물 정도로 공격성이 높은 뱀은 독사일 확률이 큽니다. 원래 대부분의 뱀은 사람을 무서워 하며 인기척이 나면 알아서 피하거든요. 따라서 사람을 문 뱀을 잡겠다고 시도하다가 나도 같이 물릴 수도 있습니다. 사진만 찍고 놔둡시다.


2. 소주 붓기

소독하겠다고 환부에 알코올(술)을 붓는 행위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로 씻는 것도 별로 안 좋습니다. 그냥 깨끗한 천으로 닦고 바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3. 입으로 독 빨아내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뱀에 물린 곳에 입을 대고 빨아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건 잘못하면 빨아낸 사람도 독에 중독될 수 있어 비추입니다.


4.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빨리 뛰기

앞서 말씀드렸듯 너무 흥분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그만큼 독도 빨리 퍼집니다. 무서워도 심호흡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합시다.


5. 불로 지지는 행동

요즘은 이런 사람은 별로 없는데요. 예전에는 뱀에 물린 부위를 치료하겠다고 불로 지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역시 미디어의 폐혜(…)입니다. 뱀 물린 곳을 불로 지지는건 독을 없애는 데 아무런 도움도 안 될 뿐더러 화상만 입을 뿐입니다.


뱀 물림 예방법


1.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 신기

산에 갈 때는 일반 운동화 말고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그러면 설사 뱀이 문다 하더라도 두꺼운 등산화를 뚫지 못합니다.


2. 봄이나 가을 산행에 주의하기

뱀이 특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절은 봄과 가을입니다. 특히 가을은 겨울잠을 준비하는 뱀들이 왕성하게 사냥을 할 때라 아주 사납습니다. 가을에 성묘하러 산에 갔다가 뱀에 많이 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봄은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뱀들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냥을 열심히 하는 때라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합니다.


4. 여름철 돌 틈이나 담벼락 틈 주의하기

뱀은 스스로 체온조절이 안 되는 파충류이기 때문에, 날이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돌 틈에 들어가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한여름 낮에 돌 틈이나, 돌 담벼락 근처를 지나갈 때 조심해야 합니다.


5. 풀숲이나 화단에 들어가지 말기

시야를 가리는 풀숲이나 화단에는 뱀이 숨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날이 따뜻하면 뱀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밖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캠핑장이나 풀밭에서 피크닉을 할 때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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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뱀에 물렸을 때 대처법 5가지와 뱀에 물렸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또 뱀 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 알아봅시다. 뱀에 물리면 가장 먼저 안정을 취하고 뱀 사진을 찍어놓으며, 최대한 병원에 빨리 가서 약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시골에서 물린 경우 되도록 시내의 큰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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