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은 우리 몸의 최 하단에 있으면서 몸 전체를 지탱해주는 신체부위입니다. 사람은 이족보행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 발바닥이 정말 중요한데요. 실제로 발바닥은 다른 신체부위 보다 피부가 두꺼우면서 통각이나 간지럼에 무척 예민합니다. 왜냐면 몸을 지지하는 쿠션 역할도 해야 하고 땅을 걸으면서 위험을 감지하면 바로 피하기 위해 신경계가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하루종일 걸으면 이 발바닥이 무척 피곤한데요. 손으로 발을 문지르면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발바닥을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다리의 붓기가 풀립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발바닥 부위별로 몸의 장기와 연결되어 있어 위치별로 지압해 주면 신체가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주로 한의학에서 발바닥과 몸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인터넷에서도 발바닥 지압판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진짜 발바닥 지압점이 효과가 있는 걸까요?
발바닥 지압점 효과 6가지
1. 혈액순환 개선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몸에 산소를 더 잘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발마사지를 받으면 피로가 풀립니다.
2. 스트레스 완화
발을 지압하면 몸의 근육이 이완되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하는 발지압은 효과가 더 좋습니다.
3. 신체 균형 조절
발에는 수많은 반사구역이 존재하며 각 반사구역은 신체의 특정 구역과 연관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가락은 두뇌와 관련이 있고, 발바닥 중앙은 호흡기와, 발뒤꿈치는 허리와 연관됩니다. 지압을 통해 이 반사구역을 자극하면 신체 해당 부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에너지 흐름의 조화
전통적인 관점에서 에너지가 경락을 따라 흐르며 이 흐름이 막히거나 불균형하면 신체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데요. 발바닥 지압은 막힌 에너지를 뚫고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5. 자율신경계 조절
발바닥 지압은 신경계를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며 발바닥 지압으로 과도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신체의 자연스러운 회복 능력을 촉진합니다.
6. 림프순환 개선
발바닥을 지압하면 림프 순환을 촉진시키는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림프액이 잘 순환되면 뻐근함, 어깨결림, 피로감이 완화됩니다. 더 많은 영양소가 몸에 공급되어 자연 치유능력이 활성화 되고 신체 균형이 잘 유지됩니다.
발바닥 지압점 부작용
1. 피부 멍, 붉어짐
처음 받거나 너무 강한 힘으로 누를 경우 발바닥에 멍이 들 수 있습니다. 혹은 지속적인 자극으로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2. 감염 위험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지압으로 상처가 벌어지거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어지럼증 및 메스꺼움
발지압으로 혈액순환이 갑자기 증가하면 신체가 일시적으로 과민해져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조산이나 유산
임산부의 경우 발의 특정 부위, 특히 발목이나 발뒤꿈치를 지압하면 자궁이 수축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임산부는 발지압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5. 고혈압이나 심장약을 먹고 있으면 주의
발지압으로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당뇨병
중증 당뇨 환자는 손끝이나 발 끝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을 세게 누르는 지압은 맞지 않습니다.
어싱과 발바닥 지압의 차이점 및 관련성
어싱이란 맨발로 흙, 돌, 나무 등을 밟는 행위로, 어싱의 목적은 신체를 지구와 직접 접지하여, 지구의 자연적인 전자(음이온)을 몸으로 받아들여 전자기장의 균형을 맞추고, 신체의 전기적 상태를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싱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며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어싱과 발바닥 지압 모두 발을 자극시키는 공통점이 있지만, 원리와 매커니즘이 다릅니다. 어싱과 발바닥 지압 모두 다른 방식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싱은 접지 효과, 발지압은 반사구역 자극
어싱은 흙, 돌, 나무를 직접 밟아 자연의 음이온을 몸으로 받아들여 몸의 균형을 회복한다는 개념입니다. 어싱은 발의 특정구역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발바닥 지압은 발의 특정 구역을 자극해 해당 부위와 관련된 장기의 건강을 좋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어싱과 발지압 둘 다 건강에 좋다고는 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실제 해 본 사람들은 통증 완화, 혈액순환 개선, 심리적 안정 등을 겪었다고 얘기합니다.
발바닥 슬리퍼 효과 있나?
발지압 슬리퍼는 신발 전체적으로 돌기들이 나 있어 발을 균일하게 자극해 주는 신발입니다. 발지압 슬리퍼는 신고만 있어도 발바닥이 자극되어 혈액순환을 촉진해 주고 피로감을 풀어주는데요. 평소 일상적으로 발지압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지압 슬리퍼가 체계적인 지압을 대체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예민하거나 발이 불편한 사람의 경우 발지압 슬리퍼를 신으면 오히려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처음 신는다면 짧은 시간동안 신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나갑시다.
발바닥 때리면 혈액순환에 좋다?
발바닥을 때리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는 발바닥 지압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어린아이를 체벌할 때 (아무데나 때릴 수 없으니) 발바닥을 때렸지요. 실제로 발바닥을 맞으면 시원하면서 몸이 풀리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과학적인 근거는 없으며, 너무 세게 때리는 경우 발 신경이 손상되거나 골절, 멍 등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발바닥 지압점 효과와 부작용 정리
발바닥 지압은 통증완화와 스트레스 해소, 신체 균형 조절, 에너지 흐름, 신경계 조절과 림프순환 조절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만,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숙지 한 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지압을 잘못 하면 너무 큰 자극으로 피부에 손상이 갈 수 있고, 발에 상처가 있다면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런 혈액순환 촉진으로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혈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혈압약이나 심장관련 약을 먹고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임산부의 경우 조산의 위험성이 있고 당뇨환자의 경우 발끝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발바닥 지압은 맞지 않습니다.
발바닥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어싱, 지압슬리퍼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면, 발바닥 특정부위 자극으로 장기의 건강을 얻고자 하는 지압과는 다르게 어싱은 자연상태의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여 전반적인 신체 활성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좀 다릅니다. 또한 지압슬리퍼는 일상에서 편하게 발을 자극할 수 있지만 전문적이지 않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 지압을 하시려는 분들은 위의 사항을 잘 숙지하셔서 본인의 몸에 맞게 시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