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특별히 잘못 먹은 적도 없는데 물설사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주로 경미한 세균 감염이나 영양제 부작용,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평소 건강했다면 물설사를 해도 잘 쉬면 금방 낫는데요. 은근 자주 그런다면 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설사 멈추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물설사 멈추는법
물설사 멈추는 지압
물설사 할 때 복통과 설사를 멈추게 하는 혈자리가 있습니다. 몸 이곳저곳이 있는데 혼자서도 누를 수 있는 혈자리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천추혈
천추혈은 배꼽 기준으로 양 옆 2마디 바깥쪽에 있습니다. 이곳을 양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거나, 지긋이 누른 채 뭉근하게 돌려줍니다.
물론 너무 세게 누르면 안됩니다. 적당히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로 살살 문지릅니다.
2) 관원혈
배꼽 아래 3마디에 관원혈이 있습니다. 물설사 지압 혈인데요. 아랫배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리에 편히 누워 검지와 중지로 관원혈을 눌러가며 지압합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아프니 살살 합시다.
3) 양구혈
양구혈은 무릎 위 바깥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릎 뼈 정중앙 부분에서 위쪽으로 검지손가락 길이 만큼 올라와서, 바깥쪽으로 한 마디 나간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 장염을 완화시키는 데 좋은 혈자리입니다. 앉아서 지압하기 좋으니 꾹꾹 눌러봅시다.
물설사 멈추는 음식
물설사 멈추는 데는 약만 먹고 아무것도 먹지 말고 굶으라고 하는데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소화를 돕는 음식을 가려 먹으면 괜찮습니다. 어떤 음식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1) 물설사 멈추는 음식 – 바나나
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도와줍니다. 또 바나나에는 팩틴이라는 위 운동을 안정시키는 물질이 들어가 있어 배탈에 좋습니다. 먹을 때 물기가 없어 조금 꾸역꾸역 먹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참고 먹읍시다.
2) 물설사 멈추는 음식 – 생강차
따뜻한 생강차도 물설사에 도움 되는 음식입니다. 생강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위의 소화흡수를 도우며 구토를 진정시킵니다. 생강을 쪄서 말려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3) 물설사 멈추는 음식 – 그냥 쌀밥
이도 저도 먹기 힘들다면 따뜻한 물에 만 쌀밥을 먹읍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김치나 장조림 단무지 같은 소금기가 들어간 반찬은 아예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맨밥만 먹읍시다.
4) 물설사 멈추는 음식. – 따뜻한 물
물설사가 시작됬다면 당분간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찬물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느리게 하기 때문에 설사를 더 많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마십시다.
물설사 멈추는 영양제
➢ 유산균
유산균은 장 내 유익한 세균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장은 튼튼하게 해주어 물설사 멈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산균은 설사가 시작했을 때 먹는 것 보다 평소에 먹어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만약 유산균을 먹었는데요 설사가 계속되고 복통이 지속된다면 멈춰야 합니다.
물설사 멈추는 운동
물설사 할 때는 운동하면 안 됩니다… 운동을 하면 자동으로 배에 힘을 주게 되는데, 잘못하면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은 지속된 자극이 가해지면 더욱 예민해서 배변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를 하면 변비가 치료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그런 장인데 가뜩이나 약해저 물설사를 하는데 운동을 한다? 자세한 건 생략하겠습니다.
물설사 멈추는 생활습관
1) 컵, 텀블러 소독
평소 사용하는 컵을 잘 씻지 않고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컵 안에 쌓인 먼지와 세균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반복되면 아무리 튼튼한 위장이라도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살모넬라 균이 번식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한 번 사용한 컵은 닦아서 씁시다. 사무실에서 쓰는 컵도 마찬가지입니다.
2) 사무실 칫솔 관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칫솔을 그냥 연필꽂이에 꽂아놓는다거나, 그대로 서랍에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면 칫솔에 세균이 번식해 안 닦느니만 못한 상태가 됩니다.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사실인데요, 이런 식으로 방치한 칫솔의 세균을 측정해보니 변기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밖에서 자주 사용하는 위생용품은 별도의 용기에 보관하는 등 청결에 신경씁시다.
3) 손 잘 씻기
코로나가 한창일때는 아무도 안 시켜도 열심히 손을 씻었는데요. 이제 한풀 꺾이고 나니 조금 소홀해진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 때 물설사에 걸리기 딱 좋습니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잘 씻고 그 다음에 밥을 먹든 눕든 합시다. 물설사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에어컨 적당히 틀기
한여름 더위때문에 사무실 집에서 에어컨을 24시간 틀어대는데요. 과도한 에어컨의 사용은 몸의 온도를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어 물설사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 셔츠를 들고다니며 에어컨이 강한 실내에서 입어주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5) 날음식 주의
한국인이 사랑하는 회. 생선회와 육회 모두 맛있는데요. 열 조리를 가하지 않은 음식이니만큼 각종 세균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사실이빈다. 따라서 날음식을 먹을 때에는 청결에 확실한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날음식을 먹은 후 물설사가 난다면 즉시 약을 복용하고 당분간 날음식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물설사 멈추는데 도움 안되는 방법
물설사를 유발하는 영양제
➢ 비타민, 마그네슘
비타민과 마그네슘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설사입니다. 특히 비타민의 경우 메가도스 용법이라고 정량의 4배를 섭취하는 용법이 유명한데요. 이렇게 비타민이 갑자기 많이 들어오면 설사가 나옵니다. 사람에 따라 적응되면 멈출 수도 있고, 안 멈추고 계속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안 멈추고 계속 나온다면 섭취량을 줄이던가 중단해야 합니다.
물설사를 유발하는 음식
➢ 맵고 짠 음식, 밀가루 음식, 폭식
건강한 성인 남성도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폭식하면 장이 놀랍니다. 만약 장기적으로 설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밀가루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는 멀리해야 합니다. 대신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을 가까이 해 장을 천천히 정상으로 돌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회식같은 사회생활에 빠질 수 없는 이벤트가 있다면 천천히라도 먹읍시다.
➢ 생양파, 생마늘, 수박, 사과, 배
위의 식품들은 포드맵 식품이라 하여 당류가 특히 많이 들어간 식품으로 꼽힙니다. 당류는 위에서 소화가 안되고 장까지 가는데요. 장에서 소화되며 가스가 발생해 복부팽만과 설사를 유발합니다.
평소에 조금 먹는건 상관 없는데, 안 먹다가 갑자기 먹는 경우라면 설사 할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 커피
커피는 모닝응가에 필수인 제품으로 역사가 깊습니다. 서양에서도 아침 아메리카노 한잔은 화장실을 가기 위한 필수요소인데요. 그만큼 물설사에 제격입니다(?) 설사를 빨리 멈추고 싶다면 당분간 카페인은 멀리합시다. 녹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속적인 설사에는 지사제가 안 좋다
설사를 멈추는 약으로 지사제를 많이 먹는데요. 이 지사제도 설사 원인에 따라 먹어도 되는 때가 있고 안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감염성 설사, 만성 설사에는 지사제가 좋지 않습니다. 지사제는 장 운동을 천천히 하게 해 설사가 배출되는 횟수를 줄여주는 건데요. 만약 세균에 감염되어 나오는 설사라면 세균을 장 안에 더 오래 머물게 만들어 좋지 않습니다. 또 한 달 이상 이어지는 만성설사인 경우 대부분 원인이 호르몬 문제, 세균감염, 알레르기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지사제만 복용한다 해서 낫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설사 멈추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설사를 멈추려면 먼저 천추혈, 관원혈, 양구혈 같은 복통에 좋은 혈자리를 찾아 마사지 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또 물설사 멈추는 음식으로는 따뜻한 물, 맨밥, 바나나, 생강차가 있으며 평소 손을 잘 씻고, 유산균을 복용하며 식기 소독에 신경쓰고 체온유지에 신경쓴다면 물설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마그네슘, 생마늘이나 양파, 맵고 짠 음식과 밀가루 음식, 커피는 물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지사제는 설사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원인을 먼저 알아 낸 후 먹어야 효과를 낼 수 있겠습니다.
본 포스팅이 설사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