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이유, 무당벌레 죽여도 되나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왔다면 이제 겨울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무당벌레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곳을 찾아 실내로 들어오는 습성이 있거든요. 게다가 날개까지 달려있으니 꽤 고층인 아파트에도 쉽게 들어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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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가 집에 많이 들어오는 시기

🐞 10월 부터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오기 시작함

무당벌레가 실내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는 시기는 가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10월 부터 들어옵니다.



무당벌레가 집에 많이 들어오는 이유

🐞 어쩌다 들어온 눈 먼 무당벌레

🐞 월동하려고

무당벌레의 먹이는 풀의 진드기 이므로 먹이가 없는 집 안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들어온다면 어쩌다가 들어온 녀석입니다. 무당벌레는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기 때문에 방향을 잘못 잡으면 창문 틈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무당벌레가 실내에 들어오는 이유는 겨울을 피해 따뜻하게 지내기 위함입니다. 무당벌레는 동면을 하는 곤충인데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자기들끼리 똘똘뭉쳐 최대한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납니다. 그리고 이듬해 봄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죠.

사람 집은 따뜻하고 적당히 습도도 맞추어져 있으므로 여러모로 무당벌레에게는 찰떡인 장소입니다.



무당벌레가 많이 모여있는 장소

🐞 나무, 풀이 가까운 방

🐞 눈에 안 띄는 창틀 구석


일단 무당벌레가 서식하는 풀숲이 가까운 방부터 많이 들어오는데요, 그 외에도 숨어있는 히든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창틀 안 보이는 구석입니다.

집에 무당벌레가 너무 많이 보인다면 집 안 어딘가에서 자기들끼리 뭉쳐 둥지를 틀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창틀을 샤시에서 떼서 안쪽을 들여다 봅시다. 자기들끼리 동그랗게 뭉쳐서 바글바글 모여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할 것입니다.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왔을 때 죽여도 되나

무당벌레는 파리나 모기와는 다르게 뭔가 살려주고 싶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죽여도 별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한 두 마리야 창문 밖으로 던지면 되지만 잔뜩 뭉쳐있는 모양새를 발견하면 저절로 신문지를 말아쥐게 되는데요. 무당벌레는 기본적으로 노린재, 진드기, 깍지벌레 등의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므로 되도록 살려주는 것이 환경에 좋습니다.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왔다면 작은 쓰레받기와 빗자루로 쓸어담아 밖으로 털어버립시다.

하지만 모든 무당벌레가 익충인 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농작물을 갉아먹는 해충 무당벌레도 있습니다. 아래는 해충 무당벌레의 사진이니, 기억해 두시고 집에 들어오면 때려잡읍시다.

무당벌레-세-종류


위에서부터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 가운데는 꼬마남생이 무당벌레, 마지막은 노랑무당벌레 입니다. 각각 무늬를 보면 구별하기 쉽습니다. 농작물을 갉아먹고 곰팡이균을 먹어 주변에 퍼트리니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는 사람에게 이로운 무당벌레 익충입니다. 무늬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종이니 집에 들어왔다면 살려줍시다. 딱 봐도 반짝거리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무당벌레-익충



집안 무당벌레 방지법

아무리 익충이여도 너무 자주 보면 징그럽죠. 집에 무당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파리나 모기, 날파리를 막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창문의 물구멍을 막는 것입니다. 다이소나 인터넷으로 파는 스티커형 소형 네트망을 물빠짐 구멍에 붙입시다. 모든 창문에 붙여야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이유 정리

1) 집이 풀숲이나 나무와 가까워서

2) 추워져 월동하려고


무당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길을 잃어 들어왔거나, 월동하려고 단체로 자리를 잡았거나… 어느 쪽이든 불쾌하니 집 밖으로 내보냅시다.

무당벌레도 해충과 익충이 있으므로, 잘 구별하여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사실 다 때려잡아도 됨

이상으로 무당벌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