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담 심하게 왔을때 대처 방법, 담 걸리는 이유


‘담 걸렸다’라는 말의 뜻은 신체 특정 부위의 근육과 근막이 수축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담이란 말은 한의학 전문 용어 이며, 양의학에서는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목에 담 심하게 왔을때 대처 방법

1) 목에 담 심하게 왔을때 – 온찜질

근육에 열이 가해지면 이완되고, 추워지면 수축합니다. 담은 근막이 수축한 상태로 있는 거기 때문에 따뜻한 열을 가해서 녹일(?) 필요가 있습니다. 담 외에도 근육통이 있는 곳이라면 온찜질을 하면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 됩니다.

핫팩을 대고 있거나, 수건을 물에 적신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 뜨겁게 만들어 목에 감고 있읍시다.


2) 목에 담 심하게 왔을때 – 움직임 조심하기

목에 담이 심하게 오면 담 온 쪽으로 목을 조금만 돌려도 무척 아픕니다. 자연스럽게 조심해야 하는데요. 목 외에도 몸을 움직일 때, 앉았다 일어서거나 갑자기 빨리 몸을 옮길 때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날이 추운 겨울에는 근육이 수축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잘못 움직였다가는 고생합니다.


3) 목에 담 심하게 왔을때 – 부드러운 스트레칭

목 뒤쪽을 양 엄지로 만져보면, 경추를 중심으로 움푹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을 엄지로 꾹꾹 눌러 마사지 해줍니다.

남자-목-뒤-양옆을-화살표가-가리키고-있다


이 부분의 명칭은 ‘후두하삼각근’으로 두개골의 무게를 지탱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근육입니다. 이 부위를 꾹꾹 눌러 마사지를 하면 머리도 시원해 지고 목의 고통도 줄어듭니다. 이 근육은 삼각근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깨 근육을 푸는 데도 도움됩니다.


4) 목에 담 심하게 왔을때 – 경추베게 베기

보통 자고 일어난 아침에 목에 담이 걸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맞지 않는 베게를 베고 자 자는 내내 목이 긴장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6시간 수면한도고 하면 6시간동안 불편한 자세로 있던 목이 무사할 리 없습니다. 수면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목에 맞는 베게를 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베게는 베었을 때 뒤통수와 어깨가 매트리스와 수평이 되게 맞춰주는 베게입니다. 누웠을 때 높이가 6~8cm 정도 되는 베게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베었을 때 턱이 접힌다거나 목에 힘이 들어가면 너무 높은 베게이고, 입이 벌어진다면 낮은 베게이니 본인 목 높이에 맞는 경추베게로 바꾸도록 합시다.



목에 담 걸리는 이유

1) 평소 고개를 앞으로 빼고 있어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 허리를 굽힌 채로 고개만 앞으로 쭉 빼고 앉아있게 되는데요. 이 자세로 굳어지면 우리가 흔히 아는 거북목이 됩니다. 거북목 자세로 오래 있으면 목 주변의 근육과 뼈가 굳으면서 뻐근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러다가 어느 날 아침 일어났는데 목이 딱 굳는 느낌이 오면서 담이 오는 것입니다.


2) 무리한 운동

요즘은 몸관리를 위한 헬스나 요가, 필라테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홈 스트레칭. 홈 필라테스(홈트) 도 인기인데요. 운동할 때 잘못 힘을 줘 목이나 어깨,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혼자 하다가 잘못해 다쳐 정형외과를 찾게 됩니다. 따라서 운동 초보는 반드시 처음에 전문가에게 배워 올바른 몸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3개월 정도 배운 후 혼자 해도 늦지 않습니다.


3) 잘못된 자세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

평소 앉는 자세와 걷는 자세를 점검해 봅시다. 허리를 쭉 펴고 올바른 자세로 있지 않고 어딘가 삐딱하게 앉는 사람이 대다수인데요.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을 시 척추와 경추가 틀어져 주변의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꾼다거나, 허리를 펴면 근막이 수축하면서 담에 오는 것입니다.

담 걸리기 쉬운 자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다리 꼬고 앉기
  • 모니터에 얼굴 바짝 대고 보기
  • 의자에 앉은 자세로 발목 꼬기
  • 옆으로 앉아 모니터 보기
  • 소파에 옆으로 누워 먹고 TV보고 책 보는 등 모든 행동


생활속에서 자주 하는 자세들이지요? 지금이라도 당장 바로 앉아 허리를 폅니다. 일 할 때 나도 모르게 자꾸 꼬부라진다면 굽은 등 보정속옷이라도 사서 입읍시다. 아주 날개뼈가 활짝 펴질 것입니다.


4) 맞지 않는 베게 사용

앞서 말씀드렸듯 베게 높이는 매트리스에서 6~8cm 가 적당합니다. 베었을 때 목이 매트리스와 수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요즘은 그대로 경추베게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져 목에 좋은 베게가 많이 있습니다. 계속 목에 담이 걸린다면 쓰는 베게의 높이를 점검해 봅시다.


5) 무거운 것을 한쪽으로 들어서

무거운 것을 한쪽으로만 드는 습관은, 그 쪽 근육을 긴장시켜 담을 유발합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강사가 칠판에 적을 때 오른쪽 어깨만 많이 써 그 쪽으로만 담이 오기도 합니다.


6) 노환으로 인한 탄력성 저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 탄력성이 줄어들어, 수축된 근육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목이나 어깨,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가면 회복이 안 되어 담이 잘 옵니다.


7) 심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갑자기 치솟아 뒷목이 뻣뻣해지는데요. 정도가 심하면 뇌로 가는 혈관이 터져 그대로 쓰러지게 되는데요. 심하지 않으면(?) 담으로 끝납니다(???)

실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어깨가 긴장하면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금방 풀리면 다행이지만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긴장이 쌓여 담이 걸립니다.



목에 담 걸리면 가는 병원

목에 담이 오면 가는 병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

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은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병원인데요. 담에 걸렸어도 찾아갑니다. 가서 증상을 설명하면 근육이완제와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습니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주사를 근육에 맞아 이완시키기도 합니다.


2) 한의원

목 담 문제로 한의원을 찾게 되면 일반적으로 침을 맞습니다. 통증 부위에 침을 맞은 후 전기적 자극이 오는 물리치료와 온열 마사지를 받습니다.


3) 정형외과

담이 왔을 때 많이 가는 곳이 바로 정형외과입니다. 뼈와 근육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물리치료와 마사지를 받고, 심하면 근육에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척추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도수치료를 권하기도 합니다.


통증의학과, 한의원이, 정형외과 모두 치료방법은 비슷합니다. 다만 심리적 거리감에 따라 어르신들은 한의원을 많이 찾고 젊은층은 정형외과를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목에 담 심하게 왔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울러 가야하는 병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정리하자면 담이 왔을 때 대처법은 따뜻한 수건을 목에 둘러 온찜질을 하고, 아픈 쪽으로 움직일 때 조심해야 합니다. 또 목 뒤쪽 경추 양옆을 엄지로 꾹꾹 누르면 근막이완에 도움 됩니다. 또한 목 높이에 맞는 경추베게를 사용해 잘 때 잘못된 쪽으로 힘이 가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목 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담이 와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