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래와 같은 통지서가 날아들었습니다.
이런 안내문과 함께 제 차 뒷모습 사진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네… 빨간 브레이크 등 중 하나가 나가있었습니다.
브레이크등은 안전에 직결되는 요소라 빨리 고쳐야 합니다. 그런데 정비소에 맞기자니 금액이 좀 많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혼자 해결할 수 있을까 해서 블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여자 혼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브레이크등 나갔을 때 셀프로 교체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모닝 브레이크등 나감 셀프 해결법
<준비물 : 브레이크 등, 십자 드라이버>
먼저 이마트에 가서 브레이크 등을 구입합니다. 브레이크 등은 3000원이며, 차종 상관 없이 동일합니다. 저는 와이퍼처럼 모닝 용 브레이크 등이 따로 있는지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한 종밖에 없으니 바로 구매합시다.
그리고 차에 시동을 걸어 꺼진 쪽의 브레이크 등을 확인합니다. 사진을 보면 오른쪽은 잘 나오는데 왼쪽은 안 켜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낮이라 사위가 밝아서 잘 안 보이네요.
Step 1. 꺼진 브레이크 등 쪽의 나사를 푼다
Step 2. 브레이크 등이 들어있는 동그란 회색 원형 판을 떼어낸다
Step 3. 붙어 있는 전구를 떼낸다
Step 4. 새로운 전구를 장착한다
Step 5. 시동을 걸어 불이 들어오는 걸 확인한다
Step 6. 다른 쪽도 똑같이 교체한다
Step 1. 꺼진 브레이크 등 쪽의 나사를 푼다
트렁크를 열고 브레이크등을 보면, 두 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드라이버로 뺍니다.
꽉 물려있지 않아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돌려집니다.
Step 2. 브레이크 등이 들어있는 동그란 회색 원형 판을 떼어낸다
브레이크 등을 분해했으면 이제 안쪽을 살펴봅시다. 동그랗게 회색 원판이 붙어있는데 이것이 브레이크 전구가 들어있는 곳입니다. 드라이버로 해제할 필요 없이 손으로 마개 열듯 돌리면 쉽게 빠져나옵니다. 자세히 보니 LOCK 과 UNLOCK 방향이 적혀져 있네요.
Step 3. 붙어 있는 전구를 떼낸다
이렇게 빼 보면 전구가 나오는데요. 새카매졌네요. 수명을 다 했음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것을 떼어 새 걸로 교체합니다.
빼는 법은 간단합니다. 전구를 살짝 누르고, 왼쪽으로 돌립니다. 그러면 쉽게 빠집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안 빠집니다. 누른다음, 돌린다!
Step 4. 새로운 전구를 장착한다
새로운 전구 장착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구와 소켓의 홈을 맞추어 끼고, 누른다음, 돌립니다. 홈과 전구가 서로 물고 있어 빠지지 않습니다.
Step 5. 시동을 걸어 불이 들어오는 걸 확인한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낮이라 잘 안 보이는데 중간을 보면 빛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불이 들어오는 걸 확인했으면 나사로 다시 체결해줍니다.
Step 6. 다른 쪽도 똑같이 교체한다
하는 김에 반대쪽도 해줍시다. 어차피 전구는 두 개 들어있으니까요.
반대쪽을 꺼내 보니 약간 노르스름 해 져 있더라고요. 같은 방법으로 교체해 줍니다.
이렇게 모닝 브레이크등 교체를 완료하였습니다. 정비소를 안 가고 혼자서 해내니 정말 뿌듯하네요.
이걸로 끝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비통지서를 받았으니 고쳤다는 증거를 보내줘야 합니다. 서류에 있는 이메일 혹은 전화번호로 사진을 전달해 브레이크등이 정상 작동 한다는 것을 알려줍시다.
이거 잊어먹으면 안 됩니다. 꼭 기한 내 통보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모닝 브레이크등 안 들어올 때 교체하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