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란 모기를 숙주로 인간에게 전염되는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으로, 열대지방의 풍토병입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기생충을 ‘말라리아 원충’이라고 부르며 고대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모기가 좋아하는 덥고 습한 기후인 나라는 항상 이 말라리아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한국도 이 말라리아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예로부터 ‘학질’이라는 병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다행이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때문에 모기가 그렇게 창궐하지 않아 발병률이 열대지방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하지만 모기가 존재하는 한 완전히 박멸은 불가능 하며, 아직 휴전선 쪽에서는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인천과 경기도권에 말라리아가 창궐해 긴장을 주고 있는데요. 이 말라리아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말라리아 증상과 치료법 알아보기
말라리아 증상 – 심한 오한
말라리아 원충을 가진 모기에 물리면 먼저 10~15일 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잠복기 봉안 말라리아 원충은 간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데요. 이때부터 심한 오한이 30분 ~1시간이 넘도록 계속됩니다.
말라리아 증상 – 열 발작
오한과 함께 열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말라리아로 인한 열은 아주 단시간 내 죽을 정도로 고열로 치솟습니다. 39도, 40도의 고열이 2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심하면 그대로 숨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보이는 말라리아 증상은 아프리카 본토 말라리아 증상과는 조금 다른데요. 아프리카 말라리아는 약 5일간 지속적으로 열이 심하게 나는 반면, 한국 말라리아는 하루는 엄청난 고열에 시달리다가, 다음 날은 열이 떨어지면서 오한에 시달리고, 또 그 다음날에 다시 열이 오르는 패턴식의 형태로 보이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 설사, 근육통
고열과 함께 설사, 근육통이 이어집니다. 당연히 식사도 잘 못하게 되고요. 일반 감기몸살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고열이 하루 걸러 나는 패턴을 보인다면 말라리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말라리아 모기 구분법
말라리아 숙주인 모기는 일반 모기와는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일반 모기는 앉았을 때 배가 바닥과 수평을 이루는 반면, 말라리아 모기는 색이 더 짙고, 앉았을 때 배가 바닥과 45도 경사를 이루게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딱 봐도 말라리아 모기가 훨씬 전투적으로 생겼습니다.
말라리아 치료법 – 신속 항원 검사
말라리아 진단은 코로나때와 비슷하게 신속 항원검사 키트로 알 수 있습니다. 항원검사 키트에 두 줄이 뜨면 더 확실한 검사를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적혈구를 먹고 살기 때문에 으악 말라리에에 감염된 사람은 적혈구 수가 정상보다 현저히 적습니다.
말라리아 치료법 – 경구약, 혹은 수액 처방
말라리아로 확진되면 먹는 약을 처방받습니다. 현재 한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경구약만 복용해도 대부분 낫습니다. 만약 약을 먹을 수 없는 환자라면 알약을 으깨 수액에 섞어 정맥주사로 주입합니다.
말라리아 치료법 – 말라리아 낫는데 걸리는 시간
한국 말라리아는 치료에 들어가면 48시간(이틀)안으로 낫습니다. 다만 아프리카 본토에서 걸려온 열대성 말라리아인 경우 일주일 동안 열이 나며 고생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법
1. 말라리아 위험국 방문시 예방접종 받기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라리아 위험국에 가지 않는 것이지만… 사람 일이란 알 수가 없죠. 정 가야 한다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미리’ 먹고 가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은 공항검역소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100% 예방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2. 말라리아 위험국 여행시 모기 물리지 않게 조심하기
- 밤 외출 삼가기
- 긴팔 긴바지 입기
- 모기장 모기향 필수
- 모기 퇴치 스프레이 챙기기
- 밤 외출 삼가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야 합니다. 특히 모기장은 필히 치고 자야 하며, 모기 퇴치 스프레이도 몸 뿐만 아니라 가지고 다니는 가방, 짐에도 뿌려서 모기가 붙어오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죠.. 밤에 외출을 삼가고 해 떨어지면 숙소에 있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