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소켓 대처법, 사랑니 뽑고 관리못한 자의 최후


이빨-빠진-잇몸구멍


치아를 뽑은 잇몸이 아물지 않고, 그대로 구멍이 뻥 뚫려버린 채 멈춰버린 처참한 모습을 드라이소켓이라 부릅니다. 치조골염이라고도 하는데요, 경험자의 말을 따르면 공통적으로 사랑니를 뽑은 후 입에서 커다란 핏덩이가 나왔다는 증언을 합니다. 이 핏덩이가 바로 이 뽑은 구멍을 메우고 있던 딱지이며, 이것이 떨어졌다는 뜻은 뽑힌 구멍이 뻥 뚫린 채로 방치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드라이소켓 대처법, 사랑니 뽑고 관리못한 자의 최후

딱지가 떨어졌으니 새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치아를 뽑은 곳의 피딱지는 1회만 제공되며 이게 떨어진다면 훤히 드러난 상처부위를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합니다.


드라이소켓 증상

1) 거즈를 뱉은 후, 입에서 커다란 피딱지가 나옴

2) 마취약이 풀리기 전에는 느낌 없음

3) 마취약 풀린 후 잇몸부터 정수리를 관통하는 고통이 느껴짐

4) 왜 아픈지 확인하기 위해 거울을 보고 싶지만 입 벌리는 것조차 힘듬

5) 치과에 다시 가게 됨


드라이소켓이 생기면 어디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찾아 볼 겨를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너무 아픕니다. 치아를 뽑으면 그 밑에 있던 잇몸뼈와 신경들이 돌출되는데요, 이 부분이 바깥공기를 훤이 쐬고 있으니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드라이소켓-생성과정


드라이소켓 대처법

사실 드라이소켓은 그냥 놔두면 저절로 낫습니다.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고통이 max로 느껴질 뿐… 치과가도 해 줄 수 있는건 거즈로 뚫린 부분이 감염되지 않게 소독해 주고, 강력한 진통제를 처방해 주는 것 뿐 입니다.

드라이소켓 부위를 정기적으로 소독하면서 진통제로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낫습니다. 드라이소켓이 낫는데 걸리는 기간은 약 2주 이상 입니다.

  • 드라이소켓 의심되면 바로 치과가기
  • 치과에서 소독 받고 처방전 받기
  • 진통제 먹으며 버티기


드라이소켓 방지하기

드라이소켓을 방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의사가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켜도 운이 없으면 걸리기도 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냥 억울할 뿐….


1) 담배피지 말 것

담배피면서 빨아들이는 행동이 입 안의 압력을 높여 피딱지가 떨어지게 만듭니다.


2) 빨대로 음료 마시지 말것

마찬가지로 빨대로 음식을 먹으면 입안을 빨아들이면서 피딱지가 떨어집니다.


3) 침 뱉지 말것

입에 피와 약맛이 나서 쓰더라도 뱉지 말고 삼킵시다.


4) 충분한 수면 (중요)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는동안 생착이 잘 되어 회복력도 빨라집니다.


5) 너무 뜨겁거나 맵고 짠 음식 먹지 말 것

상처부위가 자극될 수 있으므로 당분간 맵고 짠 음식은 금지해야 합니다.


6) 발치 후 당분간 부드러운 죽으로만 식사할 것

아이같은 경우 부모님이 챙겨주지만 성인이 되면 까짓것 하며 상남자스럽게 먹습니다. 하지만 이는 드라이소켓을 유발하는 어리석은 짓일 뿐. 얌전히 죽이나 먹읍시다.

드라이소켓-대처법-치과치료



드라이소켓 대처법 마무리

드라이소켓이 생기면, 바로 치과에 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치과에서 소독하고,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아 주의사항을 지키며 버티는 수 밖에 없습니다.

드라이소켓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에 애초에 생기지 않게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술담배 자제
  • 일찍 자기
  • 자극적인 음식 자제
  • 빨대로 음식 먹지 않기, 침 뱉지 않기
  • 당분간 죽으로 식사하기

이렇게 잘 관리하다 보면 2주 후 저절로 아뭅니다. 부디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괜한 생고생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