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가 빨개지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에 열이 많아서
- 샴푸, 린스 알러지 혹은 잔여물 때문에
- 너무 지나치게 씻어 피부장벽이 무너져서
- 지루성 건선(피부염)
- 햇빛을 많이 쐬서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그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겠죠?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하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두피가 벗겨져 비듬처럼 떨어집니다.
두피 빨개짐 원인과 치료법
두피 빨개지는 이유
1) 열이 올라서
원래 머리는 열이 많이 오르는 부위입니다. 눈, 코, 입, 귀와 같은 주요 장기들이 몰려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뇌가 기능하는데 혈액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열이 쭉 모이는 곳이죠.
그런데 몸의 순환이 잘 된다면 열이 올라도 잘 식고, 또 손 발을 데우기 위해 피가 돌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순환이 잘 안 되어 머리로 몰린 열이 식지 않을 경우입니다. 그러면 두통과 함께 각종 두피 염증이 일어나 심하면 탈모까지 올 수 있습니다. 당연히 두피 색도 빨개집니다.
2) 샴푸 알러지
사용하고 있는 샴푸가 나랑 안 맞는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깁니다. 특히 두피는 건성인데 지성용 샴푸를 사용하는 경우 더 염증이 심하게 납니다.
3) 샴푸, 린스 잔여물 때문에
머리를 감고 샴푸를 깨끗히 헹구어야 합니다. 샴푸 잔여물이 두피에 남아있으면 뾰루지가 나는데요. 이 뾰루지가 두피를 붉게 보이게 하는 주범입니다. 반면 린스는 머리 끝부분만 닿게 하고, 두피에 닿아서는 안 됩니다. 머릿결에 좋다고 샴푸하듯 들이부으면 린스의 기름기가 두피에 남아 역시 뾰루지가 납니다.
- 샴푸 – 두피 잔여물이 없도록 깨끗히 헹구기
- 린스 – 애초에 두피에 닿게 하지 않기
4) 너무 과하게 씻어서
제 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기자 정수리 냄새가 신경쓰인 나머지 미친듯한 헤어케어를 시작했습니다. 샴푸로 박박 감는 것은 물론 두피 마사지, 두피 에센스, 헤어 오일은 물론 오후가 되어 기름기가 올라오면 헤어 파우더까지 뿌렸습니다. 엄청나게 케어했는데 오히려 두피가 간질거리면서 아프기 시작하더니 울긋불긋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케어를 너무 심하게 하여 피부장벽이 무너진 것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했으면 머리카락이 빠져 탈모까지 올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5) 지루성 두피염, 건선
지루성 두피염과 건선은 다른 것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과도한 피지 분비로 머리에 세균이 번식해 비듬이 생기면서 가려워지는 것이고, 건선은 그와 반대로 심한 건조증으로 인해 각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둘다 보이는 양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만 원인이 다르죠. 과도한 피지분비냐 피지가 너무 부족하냐…
6) 지나친 자외선 노출
햇빛이 센 지역에서 모자나 양산 없이 돌아다니면, 머리가 태양빛을 직선으로 받아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두피 빨개짐 원인 중 하나는 강한 햇볕에 의한 일광화상입니다.
두피 빨개짐 치료법
1) 열이 쉽게 오르는 체질인 경우 – 혈액순환 개선
건강한 사람은 손발과 배가 따뜻하고, 머리와 가슴은 시원합니다. 몸이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도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스트레스 덜 받고, 인스턴트나 술 담배 멀리하고… 이런 기본적인 것을 지켜야 하지만 어렵죠….. 네….
그나마 현대인들이 실천할 만한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두피열 머리열 내리는 7가지 방법, 머리에 열이 나는 이유
2) 샴푸가 원인인 경우 –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 쓰기
내 두피는 건조한데 지성용 샴푸를 쓰지는 않는지 확인해 봅시다. 내 얼굴피부는 지성이라 기름이 폭발하는데 두피는 건성일 수 있습니다. 건성두피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머리가 가려워 긁으면 마른 각질이 떨어짐
- 머릿결이 부석거림
- 머리를 감고 나면 두피가 팽팽한 느낌이 듬
- 하루 안 감아도 기름기가 조금만 낌
- 머리가 붕붕 뜸
지성 두피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머리가 착 가라앉아 있음
- 머리가 끈적거림
- 머리가 정전기로 뜬 적이 없다
- 하루만 안 감아도 번들거림, 심하면 아침에 감아도 저녁에 기름짐
- 머리에 뾰루지가 자주 남
두피가 건성이라면 지성타입 샴푸는 맞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유분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심화시키고, 각질이 떨어져 나오며 계속 긁어 두피가 붉어집니다.
위의 건성, 지성 두피의 특징을 참고해 내 두피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합시다.
3) 각종 두피 케어를 하고 있다면 – 케어 중단하기
지성두피를 가진 여성들이 특히 머리냄새에 신경을 많이쓰는데요. 냄새를 없애겠다고 샴푸 + 정수리 클리너 + 두피에센스 + 마사지 등 할 수 있는 온갖 케어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케어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두피를 더 빨갛게 만듭니다. 거기에 민감성 두피로 변해 조금만 만져도 아프고 머리카락을 잘 잡아주지 못해 탈모가 올 수 있습니다.
본인이 여기에 해당한다면, 머리만 가볍게 감을 수 있는 순한 비누, 혹은 샴푸만 사용합시다.
4) 두피염 때문에 두피가 빨개진다면 – 약용 샴푸, 두피에 손대지 않기
이미 두피염이 진행중이라 두피가 빨갛다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용샴푸만 사용합시다. 그리고 가려워서 긁고싶어도 참아야 합니다.
아울러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이 통풍이 잘 되어 두피염 완화에 효과가 좋지만… 여성이 이러기 쉽지 않죠. 다만 머리를 감고 반드시 두피를 잘 말려줍시다.
5) 햇빛이 강한 곳에 가는(갈 예정인) 경우 – 모자 필수
자외선을 많이 쬐면 건강한 두피도 빨개집니다. 더운나라에서 모자 없이 놀다가 두피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상 입은 두피에선 머리카락이 안 날 수도 있으니 꼭 모자 혹은 양산을 쓰고 다닙니다.
건강한 두피 사진, 특징
두피가 내 몸통 색과 똑같음
두피는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잘 타지 않습니다. 건강한 두피는 내 몸통(배) 색과 똑같습니다.
모근 부분이 깨끗함
모근 부위가 깨끗하고 윤기가 있으며, 확대해보면 이물질 없이 뽕 따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하얀것들로 덮여 있습니다.
두피 빨개짐 치료 주의사항
잘 때 머리가 온시트에 닿지 않게 주의
두피열을 내려주어야 하므로 잘 때 머리가 온시트에서 멀어지게 합시다.
메밀 베게 베고 자기
통풍이 잘 되는 베게가 두피 붉어짐 완화에 좋은데요. 메밀베게가 시원합니다. 열이 많고 땀이 많이아는 아이들에게도 메밀베게가 좋습니다.
베게 커버 자주 바꾸기
지루성 두피염이 심하다면 반드시 베게 커버를 자주 바꿔야 합니다. 머리기름이 맨날 묻는 베게커버는 곰팡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장소이죠. 일주일에 한번, 부족하다면 더 자주 바꿔야 합니다.
약국 빨간 두피 치료 샴푸 사용
- 노비프록스 – 독하기 때문에 격일, 3일에 한번 사용 추천
- 닥터포헤어 폴리겐 샴푸(빨간색) – 약국 삼푸는 아니지만 지루성 두피염에 두루 좋음, 순해서 매일 사용 가능
- 라우쉬 콜츠푸트 안티 댄드러프 비듬 두피 정화 샴푸 – 효과 좋은 지루성 두피염 샴푸, 쿠팡에서 판다
- 부케가르니 나드 두피 비듬 딥 클렌징 가려움 케어 샴푸 – 가성비로 유명, 순하고 매일 써도 좋다, 나드로 시작해 라우쉬로 가보자
맵고 자극적인 음식 먹지 않기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머리로 피가 쏠리게 만들어 두피를 더욱 뜨겁게 만듭니다. 머리가 시원해야 두피 빨간것도 줄어드는데, 이렇게 되면 더 악화되겠죠. 아무리 샴푸 좋은거 쓰고 베게 바꾸고 난리를 쳐도 먹는 것을 주의하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
지루성 두피염, 두피 빨간 사람 머리 감는 방법
저녁에 반드시 머리를 감는다
외출을 하지 않았어도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야 합니다. 두피를 빨갛게 만드는 유분기를 제거하기 위해서요.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지 않는다
반드시 미온수로 감아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에 열을 더 오르게 할 뿐더러 자극해 더 붉게 만듭니다.
샴푸를 바로 머리에 대지 않는다
항상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거품을 두피에 대야 합니다. 그래야 샴푸가 두피 사이사이에 충분히 스며들어 깨끗히 닦을 수 있습니다.
손끝 지문부분으로 문질러 마사지
머리를 감을 때 손톱으로 박박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지문 부분, 손가락 둥근 부분으로 비벼서 감아야 합니다.
린스,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닿지 않게 조심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유분기가 있어 머리카락이 찰랑이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두피에는 기름기가 더해져 좋지 않으니, 사용시에는 머리카락에만 닿게 합시다.
말릴 때는 시원한 바람으로
뜨거운 바람은 두피열을 올리고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더 빨갛게 됩니다. 드라이기를 시원한 바람으로 세팅하고 두피에서 20~30cm 정도 떨어뜨려 말립시다.
두피 빨개짐 원인과 치료법 정리
정리하자면 두피가 빨개지는 원인은,
원활하지 않은 체내순환으로 인한 높은 머리 열
- 샴푸 알러지와 잔여물
- 맞지 않는 샴푸 사용
- 지나친 두피 케어로 인한 피부막 손상
- 선천적으로 유분이 많아 지루성 두피염
- 자외선 화상
이 있겠습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케어를 해야 두피가 정상 색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 기름기가 많은 두피라면 두피 케어용 샴푸 필수
- 너무 지나치게 피부관리를 하지는 않나 점검
- 머리 잘 감는 방법 숙지
- 머리 잘 말리고 통풍에 신경쓰기
- 뜨거운 날에는 반드시 모자 혹은 양산 쓰기
나에게 맞는 샴푸를 써서 머리 잘 감고, 두피를 시원하게 관리하면 염증도 줄어 들 것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에서 탈출하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