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가? 자꾸 단게 땡기는 이유 7가지


단게 자꾸 땡긴다고 해서 100% 당뇨는 아닙니다. 스트레스나 기분 변화, 에너지 부족의 이유로 우리 몸이 포도당을 원해서 일시적으로 단 게 먹고 싶어 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진짜 당뇨병이 있어도 그런데요. 왜 자꾸 단게 땡기는지 그 이유와 일시적 당부족과 진짜 당뇨병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단게 땡기는 이유 7가지

1. 에너지 부족

식사를 하지 않았다거나, 며칠 동안 힘든 작업을 했다면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몸이 근육을 움직이려면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요. 당이 부족하면 근육이 움직일 연료가 없으니 비실비실 한 것입니다.

이 포도당은 음식 섭취로 보충할 수 있는데요.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아예 병원가서 포도당 주사로 혈관에 직접 투입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반짝 힘이 나지요.

때문에 당 보충을 위해 주머니에 초콜렛이나 사탕을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씩 먹으면 좋습니다.


2. 수면 부족

잠이 부족하면 당이 땡긴다는 사실 아시나요? 잠이 부족하면 피곤해 지는데, 이 피곤함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이 당분을 찾게됩니다. 즉 수면 부족 = 에너지 부족 으로 몸이 인식하는 것입니다.


3. 스트레스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것이 땡기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 코티솔이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단 걸 먹으면 세르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우리가 단 것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4. 머리를 많이 써서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 연구원같은 경우 단 것을 많이 먹습니다. 굳이 단 것이 아니더라도 평소 식사량이 엄청 많습니다. 뇌가 돌아가는 데에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몸은 움직이지 않고 계속 머리만 쓰는 직업이라면 계속 단 걸 먹어 살이 많이 찌게됩니다. 연구원이나 맨날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 대학원생, 애널리스트 등이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5. 격렬한 운동 이후

격한 맨몸운동이나 헬스를 한 이후 단 것이 당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때 먹어야 하는 것은 당류가 아니라 ‘탄수화물’입니다. 운동 후에는 근육이 팽창해져 있는데, 탄수화물을 먹으면 근육 사이 사이로 탄수화물이 들어가 더 빨리 벌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고 싶은 말라깽이라면 단백질 쉐이크가 아니라 탄수화물 쉐이크를 먹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6. 생리 때문에

여성이 생리를 시작하면 호르몬에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늘어나는데요. 이 프로게스테론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합니다. 거기다 에스토로겐이 분비되어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즉 혈당이 떨어지고 불행해지니 자연스럽게 몸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단 음식을 찾는 것입니다.


7. 진짜 당뇨병이어서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식, 다뇨, 다갈 입니다. 너무 많이 먹고(단 것을), 너무 많이 소변을 보며, 너무 많이 갈증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비정상적으로 단 것을 많이 먹는데, 살은 찌지 않습니다. 몸에서 단 것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단 게 땡긴다’ 해서 당뇨병을 의심하긴 어렵고, 다른 증상과 함께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단게 땡길 때 주의사항

1.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

단 걸 너무 많이 먹으면 자연적으로 살이 찌게 되죠. 단 걸 좋아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면 초콜렛이나 사탕,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당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의식적으로 제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겠습니다.


2. 대체제로 차(tea)를 마시자

곡물을 우려낸 차는 식욕을 억제시켜주고 당도 어느 정도 충족해 줍니다. 평소 차를 자주 마시면 피곤할 때 단 게 땡기는 것을 조금 막을 수 있습니다. 단 게 땡길때 먹을 만한 차(tea)로는 아래가 있습니다.

  • 라벤더차
  • 로즈마리차
  • 국화차
  • 콤부차
  • 레몬차
  • 탄산수
초콜렛을-먹는-여성


3. 과일 위주로 먹기

단 것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면, 종목을 과일로 바꿔봅시다. 이 때 도움 되는 과일은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달면서 포만감도 채워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지요.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홍시, 초당옥수수(이건 과일은 아니지만 달아서) 등 당도가 너무 높은 과일은 비만을 유발합니다.



단게 땡기는 이유 정리

정리하자면 평소에 단 게 땡기는 이유로는 신체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기 부족하거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그리고 머리(뇌)를 썼기 때문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소모했거나, 생리로 호르몬이 변화했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몸이 당분을 찾기도 합니다.

단 것이 먹고 싶다면 먹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제어하거나 초콜렛, 사탕 외 다른 음식으로 당분을 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차를 마시거나, 과일을 먹는 것으로 몸에 좋은 당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단 것이 땡기는 증상 외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거나, 목이 심하게 마르거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면 정말 당뇨일 수 있으니 이 때는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