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밥 하는법, 불에 얹고 20분을 넘기지 말라


냄비밥은 전기밥솥과는 달리 쌀을 불리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번거롭고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맛들리면 전기밥솥 밥과는 차원이 다른 촉촉하고 부드러운 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냄비로 밥을 잘 지을 수 있을 지 냄비밥 하는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냄비밥 하는법

1. 냄비밥 준비물

  • 냄비


2. 냄비밥 순서

  • 쌀을 냄비 반 안 되게 넣고 씻는다
  • 물을 붓고 약 20분간 불린다
  • 물을 손등 중간 살짝 위 까지 (불릴때 쓴 물은 버린다)
  • 강불에 올린다 (뚜껑 필수)
  •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낮춘다
  • 중약불에서 물이 안보일 때 까지 끓인다
  • 한 번 뒤집어보고 익은 정도 확인
  • 불을 끄고 잔열로 5분 뜸들이기
  • 다 익은 밥은 무조건 한번 뒤집어야 함


쓰다보기 길어졌는데, 냄비밥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포인트는 1) 무조건 쌀을 불린 후에 불에 앉혀야 한다는 것, 그리고 2) 물이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낮추는 것, 3) 물이 사라지면 한번 뒤집어 봐서 익은 정도 확인, 안쪽에 물이 고여 있고 쌀알이 따로 노는 것 같으면 더 익히고, 4)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이는 것입니다.



물은 살짝 많이

보통 밥할 때 물은 손바닥을 쫙 펴서 쌀 위에 얹었을 때 손등 중간에 오게 하라고 하는데요. 냄비밥 할 때는 손등 중간을 살짝 넘게 조금 더 넣으면 촉촉합니다. 물론 사람 취향에 따라 된 밥이 좋으면 물을 조금 넣으면 되겠습니다.

쌀을-씻는-손
rice water



불에 얹고 20분을 넘기지 말라

물이 끓기 시작 하는 데 약 10분, 중약불로 물이 없어질 때 까지 익히는 데 약 10분이 안 걸립니다. 20분은 맥시멈 타임이며 중간에 한 번 뒤집어 봐 익었다 싶으면 그냥 불 꺼도 됩니다.

20분을 넘겨서 불 위에 올려두면 바닥이 타거나, 수분이 너무 날아가 밥이 빳빳해집니다. 경험상 15~18분이면 충분히 냄비밥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냄비밥 오래 먹는 법

전기밥솥과는 다르게 냄비에는 보온 기능이 없어 밥이 금방 식습니다. 그래서 냄비밥은 한 번 했을 때 다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사정상 다 먹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냉동실에 얼려두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식은 밥을 전자레인지 용기에 덜어 뚜껑을 덮어 냉동실에 얼려둡니다. 그리고 먹을 때 꺼내 뚜껑 열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갓 지은 듯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이 바쁜 직장인인 경우, 혹은 도시락을 싸는 경우 이런 식으로 밥을 많이 해서 보관해 두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냄비밥 하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냄비밥 하는법의 핵심은 쌀불리기, 물 끓으면 불 줄이기 그리고 다 익었는지 뒤집어서 확인해보기 가 있겠습니다. 예전에 어디서 냄비밥은 뚜껑을 열면 절대 안 된다고 들었는데 그건 압력밥솥이고, 냄비밥은 중간에 뚜껑 열어서 확인해 봐도 밥 퀄리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본 포스팅을 참조하셔서 촉촉하고 맛있는 냄비밥 지어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