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경우 성병에 걸리는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외국에 가서 처음 보는 이성과 피임하지 않고 관계했거나
- 유흥업소에서 피임하지 않고 관계했거나
- 사귀는 상대가 성병에 걸린지 모르고 피임하지 않고 관계했거나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하면 성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시에는 상대의 허락(?)과 주체할 수 없는 욕구에 했더라도 이후에는 포비아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게 되죠…. 아무것도 안 걸리고 넘어가면 다행이지만 뭔가 석연찮거나 이상한 낌새가 느껴질 경우 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요즘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성병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금액적인 부담 전혀 없이 시간만 내면 됩니다. 물론 모든 성병을 검사해주는 것은 아니고, 남자가 가장 많이 걸리는 성병 4가지, 임질, 클로마디아, 매독, 에이즈를 검사해 주는데요. 남자가 성병에 걸렸을 시 보이는 증상과, 보건소에서 어떻게 검사받는지 알아봅시다.
남자 성병 증상 4가지
1) 소변 볼 때 타는 듯한 작열감 : 약 일주일 정도 후 소변을 볼 때 고통이 느껴집니다. 그냥 따끔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염산을 부은 듯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느껴집니다.
2) 한쪽 고환이 아프기도 : 혹은 한 쪽 고환이 아프기도 하는데요. 이는 전형적인 클라미디아 증상입니다.
3) 요도에서 고름 출현 : 요도에서 고름이나 하얀 분비물에 덕지덕지 뭍어있다면 임질에 걸린 것 입니다.
4) 고름이 속옷에 눌어 붙어 아픔 : 임질에 걸리면 고름이 나와 성기 끝이 속옷에 눌어붙으며, 뗄 떼 무척이나 아픕니다.
5) 궤양 : 성기 주변에 피부가 얇게 파이면서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100% 감염된 것입니다. 후회해 봤자 늦었으니 빠른 검사를 추천드립니다. 남자가 주로 걸리는 성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질
임질은 임균에 의해 감염되는 성병으로 요도 점막에 화농성 염증을 일으킵니다. 증상으로는 소변 시 작열감, 귀두 부근 고름, 하얀 분비물이 있습니다.
2. 클라마디아
클라마디아 또한 성기 점막을 감염시켜 배뇨시 통증을 일으키는데요, 고환까지 침입하면 고환이 퉁퉁 붓습니다. 남성들 중에서는 클라마디아에 감염되어도 무증상자가 꽤나 있기 때문에 걸려도 모르고 살다가 파트너를 감염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치하면 드물게 불임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매독
이름만 들어도 미치겠는 매독은 1주 ~ 길면 3개월을 무증상 잠복기를 가지다가 갑자기 성기와 손바닥에 궤양을 일으키는 성병입니다. 매독은 임질이나 클라마디와는 다르게 배뇨 시 통증이 없기 때문에 걸린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 궤양이 일어나기도 하고 방치하면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4. HIV(에이즈)
에이즈는 말이 필요 없죠. 면역력 자체가 사라지면서 사망하거나 다른 합병증에 걸려 쉽게 사망할 수 있는 에이즈… 피임도구 없이 성관계를 하면 운이 없으면 걸릴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성병 무료검사 받기
성기에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비뇨기과에 가게 되는데요. 보건소에서도 성병 검사를 해줍니다. 비뇨기과는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보건소는 무료라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죠.
거주하는 시 보건소에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검사해 줍니다. 위에 언급한 4가지 모두 검사가 가능하며 소변검사,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1) 매독 : 혈액검사
2) 임질 : 소변검사
3) 클라미디아 : 소변검사
4) HIV : 혈액검사
보건소 성병 무료 검사 받는 법
- 보건소 운영시간(9시 ~ 6시)에 방문
- 신분증 지참
- 성병검사 의뢰, 혈액 및 소변 채취
- 검사지 수령
- 음성이면 걱정 no
보통 한번의 검사로 음성인지 양성인지 확인되는데요. 불안하면 2주 후 재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보건소 검사지에서 양성이라고 떴으면 감염된 것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의사가 대처법을 알려줍니다.
검사 자체는 빨리 끝나므로 별로 할 것이 없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불안에 떨 뿐….
보건소 성병검사 익명?
보건소 성병검사는 익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는 에이즈 검사에만 한합니다. 임질, 클라마디아, 매독 검사는 익명으로 되지 않습니다.
보건소 에이즈 검사는 익명으로 받을 수 있지만 만약 결과가 양성으로 뜨면 건강보험공단에 알리고 보험금으로 치료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요. 익명으로 검사하면 이런 내역이 안 올라가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꼭 이름과 검사결과 양성을 건강보험공단에 올려야 합니다.
보건소 성병 무료검사 정리
남자가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성병에는 임질, 클라마디아, 매독, 에이즈가 있습니다. 감염 증상으로는 에이즈를 제외하고는 배뇨시 통증, 고환 부음, 요도 끝 고름같은 분비물, 궤양을 들 수 있습니다. 성관계 후 이런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성병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소변검사, 혈액검사로 양성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음성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양성이 나오면 의사의 조언에 따라 처방을 받게 됩니다. 에이즈를 제외한 질환은 약만 먹어도 완치가 가능하며, 주의사항만 잘 따르면 재감염을 막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성병검사라고 하면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워 불편해 하면서도 받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관계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지요.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관계 전 청결을 유지하고 피임도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운이 없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검사받아 초기에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보건소 무료검사로 쉽게 알 수 있으니 나에게 관련 증상이 보이지는 않는지 확인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