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가 생기는 이유에는 유전, 노화, 눈 구조 손상, 시신경 문제, 잘못된 생활 습관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전과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다른 원인은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난시가 생기는 정확한 이유와, 난시 교정법, 그리고 난시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난시 생기는 이유 5가지
1. 난시 원인 – 수정체 모양이 찌그러져서
난시 원인 중 하나로 수정체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꼽습니다. 원래는 둥그런 구 형태를 하고 있어야 하는 수정체가 한쪽 모양이 찌그러져 있어 들어오는 빛을 잘 못 모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빛이 사방으로 퍼저 물체의 상이 잘 안 맺히게 되지요. 이런 수정체 모양 이상 때문에 생기는 난시를 ‘수정체 난시’라고 부릅니다.
보통 난시는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하면 어느 정도 교정 되는데요, 수정체 이상으로 난시가 생긴 경우 수술로 고치기 어렵습니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깎는 수술이라 더 안쪽에 있는 수정체까지 건드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정체 난시여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난시용 안경, 렌즈를 착용하면 시력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2. 난시 원인 – 눈 굴절 이상
눈 가장 바깥부분을 덮고 있는 각막은 둥그런 돔 모양인데요. 이것이 찌그러져 난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각막 모양이 이상해서 난시가 생긴 것을 ‘각막난시’라고 합니다.
각막난시 원인에는 대부분 외부 충격, 긁음, 눈 비빔으로 인한 각막 변형이 꼽힙니다. 물론 유전적으로 형태가 변형되어 태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각막난시는 라식과 라섹으로 어느정도 교정이 가능합니다. 라섹보다는 라식이 난시교정에 좋습니다. 왜냐하면 라섹보다 각막을 더 많이 깎기 때문에, 찌그러진 면도 많이 깎아내어 상대적으로 더 고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3. 난시 원인 – 시신경 손상 문제
시신경이 손상되어 중심시력까지 손상 된 경우, 난시를 비롯하여 다른 시력 문제도 발생합니다. 시신경이 손상되는 원인에는 외부 충격, 잦은 전자기기 사용 등이 있습니다.
낙상, 교통사고, 부딪힘 등의 이유로 머리에 압력이 심하게 가해지면, 안압도 상승합니다. 너무 높은 안압은 시신경 손상의 주된 원인이 되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원래대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자기기를 사용 할 때는 집중하느라 눈을 거의 깜박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시신경에 산소를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점점 좁아져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4. 난시 원인 – 눈을 심하게 비벼서
어릴 때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건드리면 각막이 변형됩니다. 앞서 각막이 찌그러져 생기는 각막난시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눈을 심하게 비비는 습관이 있으면 10대때 각막이 변형되기 시작해 노안처럼 흐릿하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자녀가 눈을 심하게 비빈다면, 눈이 건조하지는 않은지, 속눈썹이 찌르고 있지는 않은지와 같은 불편감을 주는 원인을 알아내 조치를 취해주셔야 합니다. 눈을 비비면 눈가 주름도 빨리 생깁니다.
5. 난시 원인 – 노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충격, 혹은 비비는 습관, 피로가 누적되어 난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노안과 난시는 물체가 흐리게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어 헷갈리기 쉬운데요. 난시가 각막이나 수정체의 굴절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면 원시는 수정체 자체의 조절문제 때문에 생깁니다.
치료법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둘 다 안경 또는 렌즈로 교정이 가능한데요. 사용되는 렌즈가 다릅니다.
난시 치료법
1. 난시 교정 안경
난시 교정은 안경이나 렌즈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근시나 원시인 경우 안경을 안 써도 글자만 안 보면 대충 살 수 있는 반면 난시는 안경을 꼭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안 그러면 물체를 보기 위해 계속 찡그리기 때문에 인상이 노려보는 것 처럼 변하고 그에 따른 얼굴 주름도 늘어납니다.
2. 라식 수술
난시는 라식 수술로 교정 가능 합니다. 단, 각막난시인 경우만 가능합니다. 수정체 난시인 경우 라식으로는 안 되고, 인공수정체 삽입으로 가야 합니다.
난시 예방하는 법
3살 이전 안과검사 필수
자녀가 태어났다면 3살 이전에 안과검사를 필히 받아야 합니다. 난시 원인 중 하나는 유전도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각막이나 수정체 이상을 알아채야 합니다. 나중에 글자를 읽을 때 쯤 알면 좀 늦습니다.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이 이미 생긴 후 이기 때문에 교정하기가 배로 어렵습니다.
눈 비비지 않기
아예 눈을 건들지 말야야 합니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건조하다면 안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불편감을 빨리 없애야 합니다. 예민한 눈을 자꾸 비벼봤자 좋을 것이 없습니다.
밤 늦게 스마트폰 하지 않기
새벽까지 스마트폰 하는 건 눈을 빨리 소모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빨리 안경끼고 싶으면 안 자고 스마트폰 하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람은 집중할 때 눈을 덜 깜박입니다. 눈을 오래 뜨고 있으니 그만큼 건조해 지겠죠.
게다가 어두운 곳에서 눈은 빛을 잘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확장되는데요. 이 확장된 동공으로 스마트폰의 불빛이 아주 잘 파고들어갑니다. 이 중 일부 파장은 망막세포를 아주 잘 파괴하지요.
눈 운동(스트레칭), 온찜질 하기
난시를 예방하려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전 눈을 감고 눈동자를 움직이는 눈운동과 눈 마사지를 병행해 주변 피로를 풀어줍시다. 두통이 있다면 두통 해소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안대로 온찜질을 하면 눈가의 마이봄샘이 촉촉해져 눈물 분비가 잘 됩니다. 안구건조증을 해결할 수 있어 눈을 덜 비빌 것입니다.
난시 생기는 이유 정리
난시가 생기는 이유는 유전이나 노화 같은 어찌할 수 없는 이유도 있지만, 잘못된 습관이나 외부 요인으로 서서히 생기는 난시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난시 때문에 안경을 쓰고 수술까지 고려한다면 난시를 유발하는 습관이 없는지 생각해 봅시다.
또한 자녀가 있는 경우 꼭 어릴 때 눈검사를 해야 하고, 눈을 불편해 하지는 않는지 잘 살펴 혹시라도 난시가 생기지 않도록, 생겨도 최대한 늦게 생기도록 조기에 막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