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물 잘 타는 법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타기
꿀에 펄펄끓는 물을 넣으면 꿀의 좋은 성분이 파괴됩니다. 적당이 뜨거운, 40도 이하의 물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꿀뜨는 수저의 물기 없애기
꿀에 물이 들어가면 성분이 변합니다. 수건으로 박박 닦아 물기를 없앤 건조한 수저를 써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수저로 뜨면 안 된다?
스테인리스는 금속인지라 산성분을 만나면 녹이 스는데요. 꿀 안에 이 산성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금속 수저로 꿀을 뜨면 산화되어 안 좋다는 말인데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테인리스를 꿀에 푹 절여 몇 년 간 넣어두면 또 모를까. 꿀물 뜨는 잠깐 닿는 정도로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습니다.
꿀 잘 뜨는 법
꿀 전용 뜨개 사용
꿀을 일반 숟가락으로 뜨면 꿀이 진득하게 늘어져 계속 들고있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나온 것이 꿀 전용 뜨개입니다. 사진처럼 생긴 홈이 여러 개 파진 둥근 봉을 꿀에 담갔다가 빼면, 홈 사이사이에 꿀이 들어가서 죽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끊깁니다.
이 때 재빨리 들어 컵에 옮기면 흘림 없이 꿀을 탈 수 있습니다.
숟가락을 따뜻하게 달군 후 꿀 뜨기
일반 숟가락으로도 깔끔하게 꿀을 뜨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숟가락을 따뜻하게 만든 뒤 꿀을 뜨는 것입니다.
수저통에서 바로 뺀 차가운 숟가락을 꿀에 담그면 꿀이 달라붙어 안 떨어집니다. 먼저 숟가락을 따뜻한 물이 담긴 컵에 1~2분 담가둡시다.
그리고 뺀 뒤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히 닦고, 꿀을 한 숟갈 딱 떠 컵에 넣으면 마치 젤리처럼 똑 떨어집니다.
자기전 꿀물 효능
꿀물은 언제 마셔도 몸에 좋지만, 자기 전 마시면 효능이 극대화 됩니다. 꿀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치주염 예방, 기관지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이를 닦은 후에도!! 먹어도 됩니다!! 치아가 상할 걱정이 없는!! 달디단 간식 인 것!!!
물론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딱 한 스푼 정도 통으로 먹거나 꿀차 한 잔만 마십시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결국 당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찝니다.
자기 전 꿀물 효능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자기 전 꿀물 – 숙면
꿀에는 진정효과가 있어 빠른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뭘 먹으면 소화 안 되니 못먹게 하는데요. 꿀은 단당류라 소화 시킬 필요 없이 그냥 몸에 빠르게 흡수됩니다. 위가 일을 할 필요가 없어 속도 편하고 잠도 잘 잘 수 있습니다.
자기 전 꿀물 – 체력강화
꿀에 함유된 화분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화된 면역력은 체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꿀물 – 입안 향균, 치주염 예방
꿀을 입 안 가득 퍼지게 먹은 후 바로 잠자리에 들면, 입 안과 기관지를 촉촉하게 보호해 주고, 꿀의 향균 향염 효과로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입 벌리고 자는 비염 환자들에겐 필수라 하겠습니다.
천연 벌꿀 가짜 벌꿀 구분법
위에 언급한 꿀의 효능은, 꿀이 천연 꿀일 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천연 꿀이란 벌이 진짜 꽃에서 따 온 꿀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가짜 꿀도 있는 것일까요? 꽃이 잘 피지 않은 해에는 양봉가에서 벌들에게 대신 설탕을 먹입니다. 그러면 벌이 꿀을 생산하긴 하는데요, 꽃꿀이 아닌 그냥 설탕 성분만 있는 꿀인 셈이죠.
설탕꿀이 몸에 나쁜 건 아닙니다만 진짜 꽃꿀보다는 몸에 좋은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기분만 내는 것일 뿐…. 대신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이렇게 설탕물로 만든 벌꿀을 ‘사양 벌꿀’이라고 부릅니다.
천연 벌꿀과 사양 벌꿀 구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품유형 확인
꿀통의 식품유형을 확인했을 때 ‘벌꿀(사양벌꿀)’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이것은 설탕벌꿀입니다. 꽃꿀은 그냥 벌꿀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탄소동위원소비 공개하는 제품이면 진짜 벌꿀
꿀의 탄소동위원소비란 꿀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하나인 탄소동위원소가 얼만큼 들어있는지 그 비율을 뜻하는 말입니다.
진짜 벌꿀(꽃꿀)에는 이 탄소동위원소비가 23.5가 나옵니다. 설탕이나 물엿은 9 에서 11 정도이며, 설탕꿀과 진짜 꿀을 섞었다면 그 중간의 비율이 나옵니다.
즉 23.5는 천연이 아니면 범접 불가능한 영역이니, 이것을 공개하는 곳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습니다.
정리
이렇게 꿀물 잘 타는 법과 자기 전 꿀물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꿀을 잘 타려면, 1) 펄펄 끓는 물을 넣어서는 안 되며 2) 수저에 물기를 없앤 후 꿀을 떠야 합니다.
꿀을 잘 뜨는 방법으로는 1) 꿀 전용 뜨개를 사용하거나 2) 숟가락을 따뜻하게 덥힌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뜨면 묻어나옴 없이 젤리처럼 똑 하고 떨어집니다.
꿀은 자기 전에 먹으면 항산화 성분과 면역력 강화 효능으로 구강 건강을 지켜주고 체력을 증진시켜 주며, 또 몸에 흡수도 잘 되어 편안한 숙면을 도와줍니다.
물론 당분인지라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니 한 숟갈만 먹읍시다.
이상으로 꿀물 타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problem sol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