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막 삶는 데는 별다른 요령이 없습니다. 준비물만 잘 준비하고 삶는 시간만 잘 맞추면 끝입니다.
<꼬막 삶기 준비물>
꼬막, 소금 한 주먹, 검은 비닐 봉지, 꼬막이 잠길만한 물, 냄비, 체
꼬막 삶는 법
1. 꼬막 해감하기
사실 꼬막은 해감이 필요 없습니다. 잘 삶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래도 찝찝한 분들을 위해 해감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1) 꼬막을 살펴보고 깨진 꼬막은 버린다
2) 물에 꼬막을 넣고 소금 한 주먹을 넣는다
3) 검은 비닐봉지를 씌워 2시간 정도 담가둔다
4) 고무장갑 끼고 가볍게 문질러 닦는다
5) 깨끗하게 헹구면 완료
가리비 바지락 이런 조개와는 다르죠? 겉에 붙은 지저분한 것들만 제거해 주면 됩니다. 이것 때문에 꼬막이 편해 자주 먹습니다.
2. 꼬막 삶기
1) 꼬막 삶는 시간 : 1kg 기준 3분
2) 물을 먼저 끓인다
3) 팔팔 끓는 물에 꼬막을 조심스럽게 넣는다
4) 중간 중간 저어준다
5)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3분만 삶고 바로 불을 끈다
6) 체에 받쳐 찬물에 헹군다
꼬막을 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삶는 시간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꼬막 살이 쪼그라들고 질겨져 맛이 없습니다.
끓는 물에 딱 3분만 삶고 바로 끕시다. 그러면 야들야들하고 탱탱한 꼬막 살을 맛볼 수 있습니다.
3. 꼬막 보관법
1) 생 꼬막
싱싱한 꼬막은 냉장고에 2주까지 보관 가능 합니다. 2주까지는 살아있는 꼬막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싱싱한 꼬막은 냉동실에 보관해도 되는데요. 이럴 경우 최장 3주 보관 가능합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보관한 꼬막은 해동하지 말고 그대로 삶아 먹어야 합니다.
2) 한번 삶은 꼬막
한번 삶은 꼬막은 한 김 식혀 밀폐용기에 담에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최장 2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삶은 꼬막은 껍질을 제거해 알맹이만 보관해도 되고 껍질이 달려있는 채로 보관해도 됩니다.
꼬막 찌는 법, 꼬막 찌면 또다른 맛이

1) 해감한 꼬막을 찜기에 올리기
2) 물이 끓으면 찜기 째 올려놓기
3) 꼬막 찌는 시간 : 2분 30초 ~ 3분
4) 부드러움은 2분 30초, 탱글함을 원하면 3분
삶은 꼬막은 물이 좀 많은 느낌이라면 찐 꼬막은 좀 더 부드럽고 탄력이 있습니다. 삶은 꼬막이 지겹다면 찐 꼬막으로 바꿔봅시다.
꼬막 삶을 때 주의사항
1) 꼬막을 씻은 다음 해감하면 안 된다
꼬막을 마트에서 산 그대로 소금물에 해감해야 합니다. 굳이 한번 씻고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2) 스뎅 그릇에 해감하는 것이 잘 된다
도자기 그릇이나 플라스틱 그릇보다 스테인리스 볼에 하면 해감이 더 잘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경험상 그렇게 알 뿐…
3) 어두운 곳에 놔야 해감이 잘 된다
바다 깊은 곳에 둔다고 생각합시다. 그래서 검은색 비닐봉지를 씌우는 것인데요. 비닐봉지가 없다면 빛을 차단할 만한 걸로 덮어둡시다.
4) 너무 세게 씻지 않는다
해감 후 깨끗한 물에 헹굴 때 살살 문질러 씻습니다. 박박 문지르면 조개에서 하얀 것이 계속 떨어져 나옵니다.
5) 3분을 넘기면 맛이 없다. 최장 3분 명심
꼬막은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집니다. 찌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삶을 때는 3분, 찔 때는 2분 30초! 명심합시다.
이상으로 꼬막 삶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