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똥 색, 갈색, 노란색, 초록색, 검정색 원인과 대처법


고양이 똥 색깔과 모양별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고양이는 보통 갈색의 맛동산을 생성하지만 노란색, 초록색, 검정색, 회색의 변이 나온다면 고양이를 잘 모르는 사람도 뭔가 문제가 생겼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까지 한다면 왜 그런건지, 고양이 똥 색깔별 원인과 대처법, 자가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양이 똥 색, 갈색, 노란색, 초록색, 검정색 원인과 대처법

고양이 갈색똥

노말 그 자체. 약간 부드러우며 갈색을 띄고 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의 고양이는 건강합니다. 말랑하고 갈색이며 적당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고양이 노란색 똥

고양이 똥 색이 노랗다면 소화기쪽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료가 고양이 위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면 변이 노란색을 띄게 됩니다. 혹은 담즙 분비에 이상이 생겨 담즙이 변과 함께 나오면서 노란색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료를 갑자기 바꾸었을 때 적응을 못하면 이렇게 되니 사료를 바꾸게 되면 한동안 잘 지켜봅시다.

혹은 기생충에 감염되어도 변이 노랗게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영양소를 잘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소화불량이 나타나도 이렇게 됩니다.

<고양이 노란 똥 원인>

  • 담즙 흡수 안 됨
  • 사료 소화 장애
  • 기생충 감염
  • 스트레스


고양이 초록색 똥

고양이가 초록색 똥을 싼다면, 가볍게는 풀을 먹었을 가능성부터 무겁게는 독성물질 감염을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가끔 고양이는 풀을 뜯어먹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변에 식물이 섞여나와 초록색이 됩니다.

기생충에 감염되어도 변이 초록색을 띱니다. 음식과 섞인 담즙이 장을 너무 빨리 통과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담즙 색인 초록색이 그대로 나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렇습니다. 어린 고양이일 수록 이런 반응이 흔한데요. 이사를 했거나, 입양한지 얼마 안 됬거나, 좁은 곳에 가둬두면 스트레스를 받아 초록색 물똥을 쌀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먹은 경우에도 초록색 응가를 눕니다. 고양이가 놀다가 실수로 장난감 조각을 삼키지는 않았는지 조심합시다.

심각하게는 소장에 세균이나 클로스토리디움균이 번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디움은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설사, 구토, 식욕부진과 초록색 변을 보게 합니다.

<고양이 초록색 똥 원인>

  • 스트레스
  • 기생충
  • 이물질 섭취
  • 소장 세균 감염


고양이 검정 똥

고양이 검정 똥은 장내 출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긴가민가 하다면 응가를 반으로 갈라봅시다. 안이 갈색을 띄고 있다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지만 만졌을 때 끈적거린다면 장내 출혈이 거의 확실합니다. 이물질을 삼켜 내장에 상처가 생겼거나, 위궤양이나 위암같은 병이 생겨 내부에서 출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병원에 데려가 복부초음파를 찍어봐야 합니다. 아니면 응가를 가져가서 적혈구가 있나 검사라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아파도 무표정이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를 발견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조기에 대처합시다.

<고양이 검정똥 원인>

  • 위궤양
  • 위염
  • 위암
  • 항염증제나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
  • 날카로운 이물질 섭취로 위장 출혈
  • 철분이 많이 들어간 사료 섭취(이럴 경우 끈적이지는 않음)


고양이 빨간색 똥

고양이 똥이 빨간색, 혹은 핑크색을 띤다면 소화기 하부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입니다. 즉 항문에서 좀 더 가까운 대장이나 직장에서 출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피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것이죠.

고양이 항문, 직장, 대장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그 부위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혹은 항문에 항문낭이 터지거나 염증이 생겨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는 기생충에 감염되어도 빨간색 응가를 할 수 있으며, 변비가 있어 딱딱한 똥을 누다가 항문이 찢어져 피가 났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빨간색 똥 원인>

  • 대장, 직장, 항문 궤양, 염증
  • 항문낭 파열 또는 염증
  • 기생충 감염
  • 변비



고양이가 건강한 똥을 누게 하려면

건강한 똥 = 영양분이 소화흡수가 잘 됨 이기 때문에 평소 고양이가 무얼 먹는지, 또 먹는게 잘 맞는지 신경써야 합니다. 아울러 고양이는 음수가 엄청 중요한 동물입니다. 물을 잘 마셔야 먹은 사료도 잘 소화되고 변비에도 안 걸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집사들이 별 기상 천외한 음수대를 들여 어떻게든 고양이가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 단백질 섭취량 조절 – 너무 과다한 단백질은 변비를 유발합니다. 균형있는 식단을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고양이 사료가 기본적으로 고단백질에 저 탄수화물인긴 한데, 여기서 단백질을 더 먹이지는 맙시다.

2. 물을 잘 마시게 해야 함 – 물을 충분히 마셔야 소화가 잘 됩니다.

3. 구충제 잘 먹이기 – 기생충에 감염되면 똥 색이 바로 표가 나므로 구충제도 잘 먹여야 하겠습니다.

4. 이물질 섭취하지 않게 조심 – 고양이가 먹는 것을 100%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뾰족한 건 먹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기지개-켜는-고양이

5. 스트레스 관리 –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동물입니다. 이사를 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새 가구를 들이거나 가족이 생겼다면 고양이가 충분히 적응할 수 있게 시간을 줍시다.

6. 고양이는 놀이가 필수 – 움직여야 소화도 잘 되죠. 고양이가 충분히 놀 수 있게 캣타워나 캣휠, 장난감을 제공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산책이 필수이듯 고양이도 적절한 운동이 필수입니다.



고양이 똥 색 정리

이렇게 고양이의 다양한 응가 색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고양이 똥은 갈색이고 적당히 모양이 잡혀있지만, 그 외 색은 뭔가 소화흡수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 노란색 똥 – 소화 장애, 기생충, 스트레스
  • 초록색 똥 – 담즙 소화 안 됨, 스트레스, 소장 세균 감염, 풀 뜯어먹음
  • 검정 똥 – 위장 출혈, 철분과다, 단백질 과다섭취
  • 빨간 똥 – 대장, 직장, 항문 출혈 혹은 염증, 뾰족한 이물질에 의한 상처, 기생충, 변비

노란 똥 까지야 어찌저찌 지켜볼 수 있지만 초록색이나 검정 똥, 빨간 똥이 눈에 띄였다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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