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수액은 옛날부터 피로회복, 갈증해소, 스트레스 완화, 이뇨작용에 효과적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본에서도 무해한 물로 많이 마십니다. 고로쇠 수액은 밤과 낮에 기온차가 높아야 고로쇠 나무가 땅에서 물을 쭉쭉 끌어올리기 때문에 채취한 물맛이 좋으며, 주로 1월 부터 3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고로쇠 나무 수액 효능
1. 일반 물의 수십배 미네랄로 영양 섭취 및 건강 유지
고로쇠 수액을 냉동실에 넣어 얼려보면, 일반 생수 얼음보다 녹는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립니다. 그리고 얼음의 기포도 생수 얼음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유는 고로쇠물에 풍부한 미네랄 때문입니다.
미네랄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이유는 다른 영양소와 상호작용해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을 활성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세균과 싸우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2. 숙취해소 효능
고로쇠 수액은 숙취해소에도 효능이 좋습니다. 고로쇠를 이용한 숙취음료가 있을 정도인데요. 풍부한 미네랄이 수분 보충과 이뇨작용을 활성화해 소변을 자주 보게 해 주어 몸 안의 노폐물을 빨리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3. 빠른 갈증해소
고로쇠물은 일반 물 보다 흡수가 빠릅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린 후 마시면 갈증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옛날에 군인들이 싸우다가 목이 마르면 고로쇠 나무 수액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4. 두통, 신경통 해소, 스트레스에 효과적
혈액순환을 개설하기 때문에 근육통, 두통, 신경통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5. 신장 기능 강화
고소쇠 수액은 배뇨기관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평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에게 고로쇠 수액이 효과적입니다.
고로쇠 나무 수액 마시면 안 되는 사람
1. 간 수치가 높은 사람
고로쇠 수액도 보약처럼 간 수치를 높입니다. 평소 간 질환이 있다면 고로쇠수액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고로쇠 수액 당뇨 환자
고로쇠 수액에는 당이 들어 있어 은은한 단 맛이 납니다.
고로쇠물 먹는 방법
고로쇠물 하루 섭취량은 딱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만, 최대 200ml 정도를 권하고 있습니다. 생수통 한 병 반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고로쇠 물 마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 후
헬스나 축구, 야구, 달리기 같이 땀이 많이 나는 운동 후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 근육 피로도도 감소하고 회복이 빨라집니다.
2. 따뜻한 장소에서 마시기
따뜻한 장소에서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 흡수가 훨씬 잘 됩니다. 그래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많이 마십니다.
3. 요리에 활용
삼계탕, 미역국, 된장국, 명태탕 등 국물요리를 할 때 고로쇠 수액을 첨가해 봅시다.
그리고 요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 대신 고로쇠 나무 수액을 넣는다고도 하네요.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4. 짭짤한 음식과 마시면 더 맛있다
고로쇠 물이 은은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오징어, 땅콩, 북어포, 문어다리 같이 짭짤한 간식과 먹으면 단짠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5. 졸이면 메이플 시럽이 된다
서양에도 이 고로쇠 수액을 먹습니다. 다만 한국인처럼 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졸여서 시럽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이것이 바로 메이플시럽입니다.
여담이지만 고로쇠 나무가 단풍나무과 라고 합니다.
고로쇠물 기생충?
고로쇠물에는 기생충이 없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천연 고로쇠 수액은 3~5일이 지나면 상해버리기 때문에 빨리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소주에 타먹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고로쇠의 효과를 제대로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14~20일까지 보관되는 수액도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고로쇠 수액이 그것입니다.
고로쇠물이 상하면 걸쭉해 지고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그냥 버리거나, 아까우면 화초에 부어주거나, 조금만 상했다면(?) 세안 용으로 사용한 후 버려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고로쇠 수액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로쇠 특산지는 지리산 일대 인데요, 거제도, 울릉도에서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지역 전통 장터에서 봄에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니 나들이삼아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상 고로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