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놀다가 배탈났을 때 대처법



여름철 시원한 계곡에서 놀다가 갑자기 구토기가 올라오면서 메슥거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자주 그러는데요. 저는 몸이 찬 편이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위가 놀라서 그런가 했더니 아니었습니다… 바로 계곡물에 있는 박테리아 때문이었습니다.

계곡물이 맑아보여도 기본적으로 정수 된 물이 아니고, 또 산속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섞여 대장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물에 들어가서 놀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 놀다가 갑자기 혼자 이러면 당황스러운데요. 더 당황스러운 것은 산속이라 병원이나 약국 가기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계곡에서 놀다가 배탈났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계곡에서 놀다가 배탈났을 때 대처법

이 때의 배탈은 소화불량 이런 게 아니라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저절로 낫기는 어렵습니다. 방치하면 메슥거림과 설사가 몇 시간째 이어지므로 병원에서 수액 맞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저는 계곡에서 놀다가 배탈나서 죽을 뻔 한 적이 두 번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두 번째로 그러다 보니 계곡이 아주 공포의 장소가 되었는데요. 저는 손발이 차고 위가 약한 편이라 찬기운에 배가 놀라서 그런지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계곡에서 놀다가 배탈이 났을 때는,


1) 메슥거리기 시작하면 빨리 나온다

첫번째 배탈에는 몸을 완전히 담그지도 않고 발목까지만 담그며 놀았는데 바로 메슥거림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계곡에서 배탈 났을 때는 온몸을 흠뻑 적시면서 놀았었습니다. 하여튼 둘 다 속이 메슥거리며 꼬이는 느낌이 들더니 엄청난 구토가 찾아왔습니다.


2) 바로 병원으로 간다

시간이 지나면 손끝이 차가워 지면서 딱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때는 멋모르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버티다가 결국 지인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수액을 맞고 겨우 살아났는데요. 여파는 다음날 까지 가서 이틀 정도 골골거렸습니다.


3) 병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편의점 베아제정 + 가스 활명수

두번째로 계곡에서 배탈이 났을 때는 병원 가기가 힘든 위치였습니다. 게다가 밤중이기도 했고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끙끙 앓자 같이 갔던 일행이 편의점에 가서 베아제정과 가스활명수를 사다 주었습니다. 계속 토하는 통에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지만 억지로 먹었는데요. 다행히 약을 먹자 점차 복통이 가라앉아 간신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4) 약 먹기 전까지는 낫지 않는다

두 번 계곡갔는데 두 번 모두 배탈이 났다면 확실히 박테리아에 약한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 번 모두 자력으로 버티는 것은 불가능 했으며 현대문명의 힘을 빌러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그러니 계곡에서 놀다가 뭔가 속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나와 초반에 약을 먹는 것이 고생을 덜 하는 방법입니다.



계곡에서 놀다 배탈나기 쉬운 사람

1)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계곡에서 배 아플 확률이 높습니다.


2)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제가 아는 다른 지인은 계곡에 가면 구토하지는 않지만 물에 들어가면 온 몸이 빨갛게 되어 나옵니다. 계곡에 있는 세균, 박테리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입니다. 따라서 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계곡 물에 들어가면 안 되겠습니다.


3) 평소 몸이 안 좋으면 배부터 아픈 사람

사람에 따라 평소 컨디션이 나빠지면 특정 부위부터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그 부위가 특히 취약한 것입니다. 저는 몸살기운이나 감기 기운이 올라오면 소화부터 안 되는데요. 이런 타입도 계곡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곡에서 놀다 배탈났을 때 정리


계곡에서-놀고있는-남자아이의-뒷모습
계곡에서 놀고있는 아이

정리하자면 계곡에서 놀다가 갑자기 토하는 이유는 계곡물의 박테리아에 감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약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최대한 빨리 물에서 나와 병원으로 가거나, 병원 가기 힘들면 편의점에서 배 아플때 먹는 약이라도 사먹어야 진정됩니다.

미리 감염에 대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세균 감염은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도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성 체질이라거나, 면역력이 약하다면 계곡 갈 때 미리 약을 준비해 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