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법 7가지


한국 빙하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30도, 겨울에는 영하 20도로 내려가는 엄청난 나라가 한국이죠. 살기 위해서는 에어컨 보일러를 풀로 틀어야 하지만 자꾸 오르는 난방비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선뜻 온도를 올릴 수 없으니 정말 서럽네요.

그렇다고 나무를 땔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난방비로 최대의 난방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법 7가지


1. 보일러 종류 별 최적 난방온도 알아내기

보일러 회사마다 권장하는 최적 난방온도가 다른 것 아시나요? 린나이, 귀뚜라미, 나비엔, 경동 등등… 종류마다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적정온도가 있습니다. 우리 집에 설치된 보일러가 어디껀지 알아보고 최적의 가성비 온도를 설정합시다.

보일러 회사 별 평상시 최적온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동나비엔23도 이내
귀뚜라미19~23도
린나이19~23도
대성셀틱19~22도
보일러 회사별 평상시 온도

대부분 평균 23도 이내가 좋으며, 당연히 외출시에는 외출모드로 돌려야 합니다.


2. 온수 사용 후 냉수쪽으로 수도꼭지 돌리기

샤워 후나 설거지 후, 온수를 사용했다면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보일러가 계속 뜨거운 물을 덥히고 있게 되므로 난방비가 많이 나옵니다.


3. 안 쓰는 방의 난방밸브 잠그기

옷방이나 서재로 통하는 난방 밸브는 잠궈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방 하나분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4. 가습기 틀기

보일러를 막 틀어 방이 막 데워질 때 가습기를 같이 틀면 빨리 따뜻해 집니다.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가습기는 점차 줄입시다. 계속 틀어놓으면 집이 마치 사우나처럼 변합니다.


5. 문풍지, 러그, 뽁뽁이 최대한 사용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고 문틈이나 창 틀에 문풍지를 붙이면 실내온도가 2~3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바닥에도 러그나 매트를 깔면 바닥온도를 더 보존할 수 있어 따뜻합니다.


6. 환기 시 보일러 끄지 않기

겨울철에도 환기는 필수인데요. 창문을 열면 집 안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보일러가 붕붕 거리며 돌아가게됩니다. 이 때 난방비가 오를 것이라 생각해 보일러를 끄는데, 끈 다음 다시 킬 시 다시 방을 데우느라 드는 비용이 더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환기할 때는 보일러를 외출로 해 놓고, 환기 후 다시 실내모드로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7. 오래된 보일러는 새 보일러로 바꾸기

너무 오래된 보일러는 열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난방비도 많이 나옵니다. 때문에 요즘 나온 더 효율 좋은 보일러로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콘덴싱 보일러는 물을 데우느라 발생한 수증기의 열을 다시 흡수해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방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81만원 들여서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한 후기(링크)



외출시 난방비 아끼는 법

보통 보일러를 꺼놓는것 보다 외출모드로 해놓는 게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옵니다. 집을 오래 비울 때는 당연히 끄는 것이 좋지만 이것도 집의 단열 정도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1. 단기 외출

단기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끄지 않는 것이 보일러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2~3일 집을 비워야 할 경우 그냥 외출로 돌려놓고 나갑시다.


2. 장기 외출

만약 오래 집을 비워야 한다면 평균 기온을 살펴봅시다. 평균 기온이 영상이면 외출모드로 놔두고,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라면 온도를 16~17도로 낮춰두고 외출합시다.

특히 한파가 오는 날이라면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동파의 위험이 있으니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해 놓고 외출합시다.

또한 단열이 잘 안 되는 낡은 건물인 경우, 난방비가 많이 나오더라도 그냥 외출모드로 해 놓는 것이 낫습니다. 동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1년 이상 장기 외출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약 1년 이상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그냥 보일러를 꺼야 합니다.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법 정리

이렇게 난방비 아끼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보일러 회사 별로 최적의 난방온도를 알아봐서 설정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그리고 온수 사용 후에는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돌려두고, 잘 안 들어가는 방의 보일러 밸브를 잠가 둡시다. 또 방한용품을 최대한 활용해 집에서 손실되는 열을 막고 환기를 할 때나 잠깐 외출을 할 때는 외출모드로 해놓읍시다. 아예 껐다가 다시 키면 집을 처음부터 달궈야 해서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집 보일러가 10년 이상 사용한 낡은 보일러라면, 요즘 나오는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 열효율이 좋아 난방비가 덜 나옵니다.

고지서를-들고있는-손

이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