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유방미세석회화 암인가



여성 필수 건강검진 중 하나인 유방 초음파 검사… 이 초음파 검사에서 미세 석회화가 발견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건강검진 유방미세석회화 증상이 발견되면 암에 걸리는 걸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유방미세석회화란?

유방미세석회화란 유방안에 칼슘 성분이 쌓여 작은 석회질의 조각이 된 것을 뜻합니다. 유방을 촬영해 보면 하얗고 작은 파편이 보이는데요. 한 두개만 있는 경우도 있고 깨처럼 점점이 뿌려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두개만 있는 건 그냥 미세석회화, 깨처럼 점점이 뿌려져 있는 것을 군집성 미세석회화 라고 부릅니다.

유방미세석화가 한 두 개만 있을 경우 별다른 걱정이 없습니다.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군집성 미세석회화일 경우 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습니다.


건강검진 유방미세석회화 원인과 증상

양성 미세석회화

유방에 석회 물질이 생기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방을 세게 부딪혔거나, 과거 유방 관련 질환을 앓은 적이 있거나, 유선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찌꺼기가 쌓인 경우 입니다. 이런 원인으로 생긴 유방미세석회는 별로 해롭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좀 찝찝(?) 할 뿐…


악성 미세석회화

문제는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악성 미세석회입니다. 악성 미세석회는 한 두 개가 점점이 있기보다는 한 곳에 몰려있는 군집성 미세석회화를 보입니다. 이런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암으로 판명되는 경우 유방암 0기 로 뜹니다.

양성 미세석회와 악성 미세석회 모두 몸에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워낙 작기때문에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고, 통증도 없습니다.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유방 압착 검사로 잡아내야 합니다.


건강검진 유방미세석회화 치료법

양성 미세석화화인 경우

⌘ 추적 관찰

양성 미세석회화인 경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의사의 소견에 따라야 합니다만, 대부분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만 하면서 지켜봅니다. 어떤 분은 유방 미세석회화 판정 후 2년이 넘도록 관찰만 하다가 저절로 사라진 케이스도 있습니다.

악성 미세석회화(군집성 미세석회화)인 경우

⌘ 유방 확대촬영 및 정밀 촬영

    만약 군집성 미세석회화로 판정되면 정밀 검사를 권합니다. 문자로 추가검사 하라고 날아오는데요. 유방 확대촬영과 정밀 촬영으로 석회화가 어떤 모양으로 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핍니다.

    만약 모양도 이상하고 너무 수가 많다면 아예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줄 수도 있습니다.


    ⌘ 조직검사

    만약 악성(암)으로 의심된다면 조직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이 조직검사는 동네 병원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하고 유방에서 석회조직을 떼어내는데요. 만약 암으로 판명된다면 자료를 받아서 대학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제거 수술(맘모톰)

    요즘 유방에 생긴 3cm 미만의 결절이나 혹은 맘모톰이라는 기계를 이용해 떼어내는데요. 작은 바늘을 결절에 있는 곳에 찔러넣어 흡입해 빼내는 방식으로 흉터가 남지 않아 인기가 많은 시술법입니다. 다만 유방미세석화 제거수술은 먼저 조직검사를 해 본 후 대학병원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 하면서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는 병원이 있는데요. 만약 그렇게 해서 암으로 판명된 경우, 대학병원을 가더라도 검사할 석회가 없기 때문에 대학병원 교수님도 정확한 진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암이라도 떼어냈으니 끝 아닌가요! ← 그렇지 않은 것이 암은 전이되기 때문입니다. 유방 미세섬유화에서 발견된 암은 0기인지라 전이의 위험이 낮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요. 앞으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위해서는 자료만 가지고(수술 하지 말고) 대학병원을 가야 합니다.


    건강검진 유방미세석회화 제거 수술 후 주의사항

    • 와이어브라 착용 금지
    • 타이트한 옷 입지 않기
    • 무거운 것 들지 않기 (아기는 다른 곳에 맞기기)
    • 샤워는 2~3일 후에
    • 수술 부위 얼음찜질 하기


    정리하자면 유방미세석회는 유방 충격, 기존 질환, 유선 막힘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양성인 경우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만 할 뿐이지만 악성이라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직검사 후 대학병원에서 제거수술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가슴에 충격이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쉬어야 하며, 꽉 끼는 옷은 입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