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피모에 윤기를 더하려면 식이조절, 털 미용과 위생 전반적으로 신경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털 윤기에 도움 되는 식품을 먹이면서 물도 잘 먹여야 하고, 목욕 후 에센스와 미스트를 뿌리며 관리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저분해 지기 쉬운 눈가와 귀 안, 항문을 정리해주며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야 우리가 원하는 반짝이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습니다.
강아지 털 윤기 나게 하는 법
1. 강아지 털에 좋은 영양제와 사료
1) 강아지용 오메가3 먹이기
강아지 피모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제는 오메가3 입니다. 오메가3은 사람 피부에도 좋은데요. 생선 기름이 손톱과 피부에 윤기를 돌게 합니다.
거기에 노화를 방지하고,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강아지라면 피부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귀가 시뻘겋고 자주 긁는다면 오메가 3를 먹여봅시다.
물론 사람용 오메가는 먹이면 안 됩니다. 강아지용으로 따로 나온 것이 있으니 이것을 급여합시다.
2) 연어, 계란 먹이기
널리 알려진 강아지 털 윤기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란
- 닭가슴살
- 연어
- 참치
- 코코넛 오일
계란, 연어, 참치는 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해 강아지의 털을 윤기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은 기름 째로 부어주라는 것이 아니라, 사료에 1~2방울 섞어 주는 용도입니다. 사료 보다는 생식위주로 먹는 강아지에게 알맞습니다.
3) 단백질 충분히 공급하기
강아지 털이 푸석하고 둔해 보인다면 식단에 단백질이 부족한 겁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로 바꾸거나, 계란, 닭가슴살 같이 고단백식품을 먹입시다.
그런데 단백질을 많이 먹이면 부작용(?)으로 변 냄새가 지독해지 참조를…
4) 아마씨유 성분 사료 먹이기
강아지 피모에 도움 되는 식품으로 아마씨유가 있습니다. 아마씨유가 함유된 사료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미 오메가3를 먹이고 있다면 굳이 아마씨유까지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5) 물 충분히 먹이기
사람도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생기가 돌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는 피부도 푸석합니다. 기본적으로 활동적인 강아지는 목도 자주 말라하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없지만, 활동량이 적고 물도 잘 안 마신다면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더 먹입시다.
⦿ 습식사료에 물 섞어 주기
건식보다는 습식사료에 수분이 더 많기 때문에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에게 좋습니다. 습식 사료에 물을 살짝 더 타 줍시다.
⦿ 분수형 물그릇 주기
고양이 물 먹이기 위해 고안된 물그릇인데요. 작은 미니분수형 물그릇입니다. 강아지가 호기심으로 할짝여보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먹일 수 있습니다.
⦿ 더 밖에 자주 데리고 나가기
산책하면서 노즈워킹을 하면 목이 마르기 때문에 물을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주 데리고 나갑시다.
⦿ 펫밀크, 황태 우린 물 등 강아지 기호에 맞는 음료 주기
생수를 마시는게 가장 좋지만, 정 안 먹을 경우 펫밀크, 황태 우린물, 소 뼈 우린물을 줍시다. 모두 수분이기 때문에 음수량 보충에 도움됩니다.
2. 강아지 털 목욕케어
1) 보습로션과 에센스
목욕 후 강아지 전용 로션이나 에센스를 발라줍시다. 사람 머리 감고 헤어오일 바르면 더 윤기가 나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2) 반려견 전용 미스트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강아지용 미스트가 있습니다. 털이 촉촉하게 수분을 유지시켜줍니다.
3) 오래된 털 잘라주기
목욕을 잘 시켜 깨끗하더라도, 새로 나는 털에 비할 수 없습니다. 털이 계속 자라는 강아지라면 오래된 털을 잘라줍시다. 먼지와 마찰로 노화된 털이 사라지며 그 밑의 뽀송한 털이 드러나 더 부드럽고 윤기가 흐립니다.
털이 짧은 단모종도 밀어주면 좋습니다.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털이 더 많이 빠지는데요. 털빠짐도 줄어들고 새 털이 자라나 깨끗해집니다.
4) 눈가, 귀, 항문털 관리 필수
부분미용이라고도 하죠. 강아지의 눈물과 눈곱으로 젖은 눈가, 귀지가 쌓인 귀, 항문털, 배털을 잘라주고 씻어주는 일 입니다. 매일 더러워지는 곳이라 필히 관리해줘야지 냄새가 안 나고, 좋은 모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강아지 눈물, 눈곱 제거 – 미지근한 물로 씻고 강아지용 눈곱빗으로 빗어 제거한다
- 강아지 귀 청소 – 강아지 귀 클리너를 귀에 몇 방울 넣고, 화장솜으로 닦아준다.
- 강아지 항문털 깎기 – 엉덩이 털을 짧게 잘라 응가 할 때 묻지 않도록 한다
- 강아지 배 털 깎기 – 수컷의 경우 소변이 배 털에 묻으니 물로 닦아주고, 배 털이 길게 자라지 않게 종종 잘라준다
강아지 털 윤기 관리 주의사항
생후 5개월 이전까지는 영양제를 먹이지 않는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강아지의 털은 배냇털이라고 합니다. 배냇털이란 태어난 직후부터 가지고 있는 털로, 이 털은 빠지지 않고 생후 6개월 까지는 유지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털이 새로 나면서 온 집에 털이 흩날리게 되죠.
배냇털은 있는 시기는 영양제를 먹기엔 너무 어립니다. 털이 푸석해보인다고 괜히 오메가 3, 아마씨유 이런걸 먹이지 말고 일단 지켜봅시다. 6개월 후 부터 피모에 신경써도 늦지 않습니다.
생선 알러지가 있으면 오메가3를 먹이지 않는다
생선과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생선살 혹은 새우를 먹여봤는데 눈두덩이가 부어오른다거나, 갑자기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다거나, 가려워하며 온몸을 긁는다면 생선,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 것입니다. 오메가3은 생선에서 추출된 것이므로 이런 강아지에게는 먹이면 안 되겠습니다. 대신 아마씨유를 먹입시다.
털을 밀어도 되는 종인지 확인
윤기나는 털을 유지하는 방법 중 털을 잘라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는 개가 털을 짧게 잘라도 되는 종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야 합니다.
허스키, 말라뮤트, 사모예드 같은 경우 빡빡 밀어버리면 아예 털이 안 나거나, 불균형하게 자라 전체적인 모양을 망칠 수 있습니다. 피모가 필수적인 추운 지방에 사는 개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미용 전문가에게 맞겨 자르는 것이 강아지도 편하고 주인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강아지 털 윤기 나게 하는 법 정리
이렇게 강아지 털을 윤기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오메가3, 아마씨유 먹이기
- 단백질 충분히 공급하기
- 수분 공급
- 강아지 털 에센스, 로션 충분히 활용
- 오래되어 뻣뻣해진 털 잘라주기
- 부분 미용에 신경쓰기
아울러 생후 6개월 전 까지는 건강상 크게 문제가 없으면, 털 윤기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6개월 이후 배냇털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 때 부터 영양을 공급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