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소뼈를 줘도 괜찮을까요? 답변은 ‘조리 방법에 따라’ 줘도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소뼈 괜찮나?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소뼈는, 첫번째로는 생뼈입니다. 익히지 않은 날것 그대로인 뼈는 강아지에게 좋은 놀잇감이 됩니다. 뼈를 부숴 골수를 먹어 영양분을 섭취하기도 하고, 질근질근 씹는 행위로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기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사골을 우려낸 후의 사골뼈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사골의 소 뼈입니다. 만약 한약재나 다른걸 넣고 끓였다면 이 때의 뼈는 강아지에게 주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소뼈 외에 또 먹어도 돼는 뼈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생뼈와 익힌뼈 모두 알아봅시다.
참고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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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먹여도 돼는 뼈
1. 가금류의 생 뼈
먼저 강아지가 먹어도 돼는 뼈로는 가금류의 생 뼈 입니다. 닭, 오리, 칠면조, 꿩의 생뼈는 안이 비어 가볍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강아지가 씹었을 때 오독거리며 잘 부숴집니다. 특히 뼈가 얇은 목, 날개 부위가 좋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건 역시 닭인데요. 생 닭뼈는 강아지에게 영양적으로도 좋으니 가끔 급여합시다.
2. 소 뼈
연골이 붙어 있는 소뼈는 강아지에게 훌륭한 놀잇감입니다. 야생 들개는 소나 사슴같은 초식동물을 사냥해 뼈까지 씹어먹곤 했는데요.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 강아지 역시 이런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육점에서 파는 적당한 크기의 소뼈는 충분히 줘도 됩니다.
강아지 먹이면 안돼는 뼈
1. 족발 뼈
족발은 돼지의 뼈이죠. 사실 돼지뼈가 개에게 안 좋다기 보다, 족발을 만들면서 가미된 조미료 때문에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족발에 함유된 마늘, 파, 양파 등은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입니다.
2. 양념 갈비뼈
양념 돼지갈비 맛있죠. 같이 나오는 돼지갈비를 싸와서 집에 있는 강아지에게 주곤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갈비에 묻어있는 양념은 강아지에게 너무 자극적입니다.
당장 무슨 이상은 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 없으니 급여하지 맙시다.
3. 익은 닭 뼈
닭뼈는 생닭의 뼈만 급여 가능합니다. 익힌 닭 뼈는 강아지가 깨물었을 때 단면이 너무 뾰족하기 때문에, 삼켰을 때 배탈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삼계탕 뼈나 치킨뼈는 절대 주지 말고, 실수로라도 강아지가 먹지 않게 잘 감싸서 버립시다.
4. 날카롭게 잘려진 뼈
종류나 부위를 막론하고, 너무 커서 날카롭게 잘려진 뼈는 주면 안됩니다. 위험하니까요.
가장자리가 뭉툭한 적당한 크기를 줍시다.
강아지 소뼈 먹일 때 주의사항
1. 강아지 이빨 깨졌는지 확인
강아지 소뼈 먹다 보면 이빨이 깨질 수 있습니다. 면밀히 관찰하고 만약 깨진 것이 발견됬다면, 이 강아지는 소뼈를 먹기엔 연약한 것입니다.
더 부드러운 뼈, 생닭뼈, 그 중 날개나 목뼈를 줍시다. 소뼈는 이제 그만~
2. 구석에 박혀서 먹지 못하게 하기
강아지에게 소뼈를 먹일 때는, 구석에 혼자가서 먹지 못하게 합니다. 눈 앞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먹다가 작아진 뼈를 통째로 삼키다 목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장이 안 좋은 강아지에겐 주지 않는다
장이 약한 강아지라면 뼈를 주면 안됩니다. 너무 딱딱해 소화시키기도 힘들고 배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4. 강아지 소뼈 먹은 후 주변 청소
강아지가 뼈를 먹고 나면 주변이 기름기로 지저분해 집니다. 청소가 쉽도록 비눗기 있는 청소도구를 미리 준비해 둡시다.
그냥 방치하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고, 먼지와 벌레가 꼬이게 되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 소뼈 먹이기 정리
- 생뼈, 순수하게 고아낸 소뼈만 오케이
- 치아 파절 주의
- 배탈이 자주 나는 강아지는 먹이지 말 것
- 소뼈 급여 후 치아가 파절되었다면 더 부드러운 뼈를 줄 것
- 혼자 숨어서 먹게 하지 말 것
- 먹인 후 주변정리 잘 하기
이렇게 강아지 소뼈 먹여도 되는지와 다른 먹일 수 있는 뼈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뼈는 잘만 급여하면 훌륭한 놀잇감이 될 수 있으니 강아지 상태를 관찰하며 적절하게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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