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도 곰국 먹어도 됩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새끼를 낳은 강아지에게 기운을 북돋는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곰국 급여 방법과 강아지용 곰국 끓이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아지 곰국 먹여도 되나
강아지 곰국 급여 적정량
- 5kg 이하 소형견 : 반 컵
- 10kg 중형견 : 2/3컵
- 대형견 : 한 컵
먹인 후 설사하는지 관찰
곰국에는 칼슘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주지만,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이면 장에 기름이 차 설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곰국을 먹은 후 설사를 한다면 급여를 중단합니다.
일주일에 1~2회 급여
먹였는데 괜찮아 보이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텀을 두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 쉽게 비만이 됩니다.
남은 소뼈는 훌륭한 간식
곰국 끓이고 소뼈가 남는데요. 강아지들에게 이 소뼈를 주면 아주 환장을 하고 먹습니다. 훌륭한 간식이자 천연 개껌입니다. 너무 큰 것은 먹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 버리고, 적당히 작은 사이즈만 줍시다.
강아지 곰국 주의사항
6개월 이상 강아지부터 급여
너무 어린 나이의 강아지에게 곰국은 좋지 않습니다. 기름기가 많아 설사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중강아지부터 줍시다.
첨가물 넣지 않은 곰국으로 급여
인간은 곰국에 소금을 넣어 먹지만 강아지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 순수 국물만 줘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곰국을 끓일때 한약재 같은 것을 넣었다면 강아지에게 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소 뼈만 끓인 순수 곰국만 줘야 합니다.
식혀서 먹여야 한다
뜨거운 상태의 곰국은 강아지가 먹지도 못하고 입 안에 화상을 입게 됩니다. 아마 입 대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원망스런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볼 것입니다.
약간 미지근해질 때 까지 식혀서 먹입시다.
시중에 파는 곰국은 주지 않는다
시중에서 비닐봉지에 포장되어 파는 레트로트 곰국은 색을 뽀얗게 내기 위한 첨가물과 짭잘하게 간이 되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좋지 않으니 먹이지 맙시다.
기름기를 제거하고 급여
곰국을 끓인 후 식혀 기름기를 최대한 걷어내야 강아지가 먹었을 때 설사나 배탈에 걸리지 않습니다.
곰국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다
뼈에 붙은 고기만 먹고 국물은 먹지 않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그냥 취향이니 존중합시다.
강아지 곰국 끓이는 법
<준비물>
- 사골 2kg
- 사골 양의 4배 크기의 솥
- 사골 육수 담을 양푼 1개
1) 사골을 찬물에 1시간 동안 담가 핏물 빼기
2) 핏물 버리고, 솥에 넣어 소뼈가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1시간동안 끓이기
3) 1차로 끓인 물을 버리고, 찬물로 뼈들을 깨끗히 씻기
4) 소뼈를 솥에 넣고, 물을 가득 붓고 반으로 졸아들 때 까지 끓이기(약 3~4시간)
5) 소뼈 우린 물을 준비한 양푼에 옮기고 다시 물을 가득 붓고 3차로 끓이기
6) 양푼에 부어놓은 육수를 냉장고에 넣어 식혀 기름 걷어내기
7) 3차 육수가 반으로 졸아들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식혀 마찬가지로 기름 걷어내기
8) 2차와 3차육수를 합쳐 다시 반으로 졸아들 때 까지 끓이기
9) 곰국 완성
강아지 곰국은 사람 먹는 곰국 끓이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 넣은 순수 사골을 좋아해 위의 방법대로 끓여 저는 소금 넣어 먹고 강아지는 그냥 줍니다.
거의 다 먹게 되면 국물이 바닥쪽에 조금 남았을 때 다시 물을 가득 부어 반으로 졸아들도록 끓이면 다시 한 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