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이란 전문용어로는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갈비뼈를 감싸고 있는 얇은 근육, 혹은 근막이 급격히 수축하거나, 한 자세로 오래 있어 굳어져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을 갈비뼈 담 걸렸다고 표현하는데요.
이렇게 담이 걸리면 그 쪽으로는 몸을 돌리지도 못할 정도로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갈비뼈에 담이 걸렸을 때 빨리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갈비뼈 담 걸렸을 때 치료법 4가지
1. 스트레칭
갈비뼈에 담이 걸렸을 때 천천히 스트레칭을 해 주면 빨리 풀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주의사항은 천천히 살살, 여러 번 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막 제꼈다가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1) 양 손을 등 뒤로 돌려 잡기
2) 아빠다리 하고 앉은 자세에서 한쪽 팔을 위로 들고, 그대로 허리를 옆으로 숙이기
3) 담 걸린 쪽의 팔을 위로 들고, 다른쪽 손으로 팔꿈치를 잡고 당기기
2. 침 맞기
스트레칭 할 시간이 없다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읍시다.
사람에 따라 한의원은 믿지 못해 안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근육통, 이유 없는 저림, 염좌 등 특정 분야에서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양약과 한방이 공존하는 좋은 시대에 살고 있으니 활용함이 옳습니다. 상황에 따라 몸에 맞는 것으로 선택해 치료합시다.
3. 이온음료 마시기
이온음료는 물보다 흡수가 더 빠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온음료에 있는 전해질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에, 갈비뼈 담이 왔을 때 이온음료를 섭취하면 좀 더 빨리 풀립니다.
4. 마그네슘 먹기
마그네슘은 근육이완을 도와주는 영양제입니다. 갈비뼈 담 예방에도 좋지만, 담이 온 후에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눈 밑이 떨릴때 마그네슘을 먹으면 잦아드는데요. 다른 곳의 근육이 아프거나 쥐가 왔을 때, 그리고 담 걸렸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비뼈 담 걸렸을 때 도움 안되는 것
1. 파스
파스는 멍, 쥐, 근육통에 쓰이며 기본 성능은 시원한 느낌과 함께 약간의 진통 효과입니다. 갈비뼈 담은 근막에 순간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파스를 붙여도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순간 괜찮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기분탓입니다.
2.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
담을 운동으로 풀겠다며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더 하려는 분들도 있는데요. 잘못하면 더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회복도 늦어지니 운동은 하지 맙시다.
3. 헬스
주로 헬스를 하러 가서 담이 걸려 옵니다. 평소 운동을 안 하다 갑자기 힘을 써서 그런데요. 담이 왔다면 당분간 쉬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에 집중합시다. 그 후에 쇠질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4. 안마기 사용
갈비뼈 담을 풀기 위해 마사지를 권했는데요, 손으로 조심히 누르는 마사지가 적합합니다. 기계로 두드리는 마사지는 너무 강도가 세기 때문에 더 아픕니다.
정리
이렇게 갈비뼈 담 걸렸을 때 푸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담에 걸렸을 때 푸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에 무리가지 않게 스트레칭
-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마그네슘 섭취
- 침 맞기
또한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파스는 담 푸는데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또 담에 걸리면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고 가만히 휴식해야 빨리 풀립니다. 운동으로 풀겠다고 몸을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또 담 걸린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누르는 안마는 괜찮지만 안마기기를 사용해 세게 누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정도 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스트레칭을 하고 침도 맞았는데도 계속 통증이 있다면, 갈비뼈에 실금이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시기 바랍니다.